★2023. 6. 23. 금요일. 서울 서대문구 백련근린공원 여행.
오늘은 더운 날씨지만 혼자서 서울에 있는 높이 228m인 백련산 등산을 했다. 백련산 전체가 백련공원으로 되어 있고, 논골이라는 곳에 또 작은 백련공원이 있는 곳에 다녀왔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가 직진하다가 4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백련산을 향해 갔다. e편한세상캐슬 아파트 단지 옆 등산로로 백련산 정상으로 올랐다. 등산로가 완만하여 오르기 좋았다. 정상에는 은평정이라는 예쁜 정자가 있고 그 옆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었다. 백련산이 서대문구와 은평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것 같았고, 정상은 은평구인지 정자 이름이 은평정이었다. 은평정에서의 조망이 좋았다. 북한산의 일부와 서울 시내가 많이 조망되었다.
정상에서 하산할 때는 걷기 좋은 능선길을 따라 논골 백련근린공원으로 갔다. 공원의 규모가 크지는 않았으나 산책로가 잘 되어 있고, 어린이 놀이터와 정자를 비롯한 쉼터 시설이 좋았다. 백련공원이라 하면 논골의 공원을 말하는 것 같았다. 공원을 돌아보고 홍은사거리 방향으로 산길을 계속 걸어서 홍은사거리로 하산했다. 중간에 전망대가 한 군데 있는 것 같았으나 아무런 안내판이 없어 그냥 지나치고 하산했다. 홍은사거리에서 가까운 지하철 홍제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귀가했다. 더워도 숲길로 등산로가 완만하게 잘 되어 있어서인지 평일이지만 산길을 걷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3시간 20분 정도의 산속 숲길을 체력에 적당하여 기분 좋게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