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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자유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내년 초쯤 열릴 예정인 가운데 당권 주자들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 김무성 의원, 황교안 전 총리 등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나름의 방식으로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여야를 막론하고 올드보이의 귀환이라는 소리가 안 나오면 이상한 거지...
2. 국회가 특활비 전액 삭감을 결정한 상임위원회에 운영 실비를 보전키로 결정했습니다. 기존에 상임위원장에게 배분되던 월 600만 원의 특활비가 전액 삭감됐기 때문에 일정 부분의 실비는 보전해줘야 한다는 것이 국회사무처의 논리입니다.
영수증 가지고 왔다고 낼름낼름 내주지 말고 용도와 용처를 잘 구분하시라...
3.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북한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믿는다. 앞으로 지켜보아야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시점에서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많은 돈을 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성명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트럼프가 이름값은 톡톡히 하는 거 같아... 언제나 카드 놀이하는 거 같거든...
4.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곧 한국전쟁의 종전선언에 서명하겠다"고 약속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믿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허풍쟁이 트럼프는 그렇다 치고 김정일 위원장이 생각보다 순진한 모양이야...
5. 경북도와 구미시가 887억 원을 들여 작년 말에 완공한 새마을운동 테마파크 운영을 서로 떠넘기면서 아직 문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연간 60억 원에 달하는 운영비로 인해 서로 떠넘기기 경쟁을 하기 때문입니다.
테마파크 만들 때부터 삽질한다 싶더니... 진짜 새마을운동 삽질하는 테마파크?
6.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20만 5,187건으로 2013년 26만 9,836건에 비해 24.0%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2회 이상 음주 단속에 적발된 적이 있는 운전자가 또다시 적발되는 재범률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요즘 1~2만 원이면 대리운전 부르는데... 아까워서가 아니라 습관인 게지...
7. 운전 중인 택시기사를 폭행해 기소된 40대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원심의 징역 1년보다 높은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운전자에 대한 폭력은 다른 교통사고를 유발해 피해를 줄 위험성이 매우 높아 죄질이 무겁다"고 했습니다.
음주운전·성폭력 전담 변호사 이런 양반들의 항소는 항상 따블로 선고하기~
8. 흙수저는 장기 불황 속에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등장한 가장 대표적인 신조어입니다. 이 단어가 청년 세대의 자괴감을 키우는 이유는 소득 및 임금 등의 양극화가 대물림돼 미래가 어둡다는 것 때문입니다.
이 와중에 최저생계비 문제로 을과 을의 싸움을 부추기고 있으니... 암울하다~
9. 송도의 아파트 내 불법주차 차량을 경찰이 견인하지 못하면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를 경찰 잘못이라고 할 수도 없지만, 화재 현장에서 불법주차 차량을 치웠던 소방대원이 소송을 당한 일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내는 도로가 아니라면 차에서 내려 신발 벗고 다녀야지... 사유진데~
10.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른 중국의 '대만' 표기 수정 압박에 유나이티드항공이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역명 대신 중국은 인민폐(CNY), 홍콩은 홍콩달러(HKD), 대만은 신대만달러(NTD) 등의 통화로 표기했습니다.
이길 수는 없고 지기는 싫고... 묘수인지 꼼수인지는 좀 더 두고 보면 알겠지~
11. 일본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을 앞두고 한국 축구팀을 의식한 듯 일본 선수단에 해외파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언론들이 한일전에 대해 일본이 열세하다고 분석하는 데 대한 반론으로 분석됩니다.
동기부여가 확실한 게임이지... 지면 망신에 입대까지 해야 하니 목숨 건다 왜?
12. 올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 탓에 전국 주요 해수욕장의 피서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수욕장은 휴가철 대표적인 피서지로 꼽혔지만, 올해는 낮에 백사장이 텅텅 비는 경우도 잦아 특수를 기대하던 상인들은 울상을 지었습니다.
그 특수가 바가지요금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나뿐만이 아닐 걸~
13. 인터넷으로 '짝퉁' 운동화를 정품으로 속여 팔아 7억여 원을 챙긴 30대 남성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사기가 의심스러운 경우 물품 구매 후기 등을 검색하고, 정품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면 구매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신발을 봤나... 짝퉁 신발 팔아 발병 날 줄은 꿈에도 몰랐던 모양이지~
14.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천리안 2A’가 발사를 앞두고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오는 12월에 ‘기아나 쿠루’에서 발사 예정인 천리안 2A로 내년부터는 고해상도 컬러 영상으로 한반도를 선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슈퍼컴퓨터에 정밀 위성까지 쏴 올리면 내년부터 일기 예보는 정확한 겁니까?
교육 유은혜·국방 정경두·여성 진선미 중폭 개각. 음...
공무원 체육대회 무기계약직 배제는 "고용 차별". 거참~
"무주택은 모두 전세대출" 하루 만에 궤도 수정. 크~
징역 1년 구형 신연희, "대통령께 깊이 사과". 컥~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8월 개소 무산돼. 쩝~
헌재, 과거사 소멸시효 그대로 적용은 위헌. 암~
성공적인 사람은 계속해서 행동한다. 실수하기도 하지만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
- 힐튼 -
아마 전 세계의 힐튼 호텔을 그런 마음으로 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8월의 마지막 날이며 주말을 맞이하는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잠시 멈췄다 가시면 어떨까요?
편안한 주말이 되길 바랍니다.
비 피해는 더 이상 없어야 할 텐데...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 정치/외교 >>
1. 지난달 26일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임명한 데 이어 30일 전체 장관의 30%에 가까운 5명을 추가 교체하면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이 새롭게 출범함. 아래는 각 부처 신임 장관들임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재선의 유은혜 민주당 의원(56)
- 국방부 장관 :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58)
- 고용노동부 장관 : 이재갑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60)
- 여성가족부 장관 : 재선의 진선미 민주당 의원(51)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성윤모 특허청장(55)
<< 경제 일반 >>
1. 경상남도가 다음달 1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조혁신 3D 프린팅기술 심포지엄’을 연다고 30일 발표함
-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원장이 ‘3D 프린팅을 활용한 뿌리산업 및 4차 산업 혁명의 혁신방안’을, 유지훈 재료연구소 책임연구원이 ‘경남 3D 프린팅산업의 전략적 육성 및 사업화 방안’을 소개함
2. 인텔의 드론 유통업체 드론아이디가 30일 ‘인텔 팔콘 8+ UAS’를 출시함
- 팔콘 8+는 안전 점검과 3차원(3D) 지도 구현에 최적화한 산업용 드론으로, 드론아이디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드론 기반의 시설물 안전점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임
<< 금융/부동산 >>
1. 정부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에 각각 5000억원과 2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해주기로 최근 결정함
- 산업은행은 증자금을 바탕으로 기업 구조조정과 혁신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에 쓴다는 방침이며, 정부는 가계부채 구조 개선을 위해 주택금융공사에도 자본금 1000억원을 출자하며, 중소벤처·중견기업 성장자금 지원을 위한 혁신모험펀드(성장지원펀드) 조성에도 1000억원을 출자함
2. 당·정·청이 3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세율을 최대 1%포인트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
- 정부가 지난달 확정한 종부세율 인상안보다 세율을 두 배 이상 추가로 올리는 것으로, 1주택자가 10년 이상 주택을 보유하면 양도세가 최대 80%까지 감면되는 장기보유특별공제 감면 기준을 손보는 방안도 고려 중임
3. 콧대 높던 세종시 집값이 꺾이고 있음
-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은 이번주 -0.06%를 기록해 4주 연속 하락했으며, 이달 누계로는 -0.21%를 나타내 8개월 만에 하락 반전함
- 반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0.45%를 기록함
<< 국제 >>
1. 품질이 떨어지는데도 중국 정부가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하도록 강요함에 따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양산 일정을 무기한 연기함
- 중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시진핑(習近平) 정부의 ‘몽니’에 외국 기업들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비판이 많음
2. 통화가치 하락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외환위기 우려가 커진 아르헨티나는 29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 500억달러를 조기 집행해 달라고 요청함
- 이날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달러당 34.20페소까지 떨어지며 이틀 연속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으며, 하루 동안 페소화 하락폭은 8%에 달해 2015년 12월 변동환율제가 적용된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함
-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30일 환율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를 연 60%로 올렸으며, 이는 지난 13일 연 45%로 기준금리를 올린 지 약 2주 만에 또다시 금리를 인상한 것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변동환율제(變動換率制, flexible exchange rate system)
- 1971년 8월 ‘닉슨 성명’으로 금과 달러의 교환이 정지된 결과, 달러 중심의 국제통화제도와 국제통화기금(IMF) 평가(平價)를 상하 1% 범위 내에서 유지하여야 하는 고정환율제도는 붕괴되고, 이를 대신하는 새로운 제도로서 1978년 4월 1일 킹스턴 체제를 출범시킴.
즉, 각국은 고정환율제이든 변동환율제이든 자유롭게 채용할 수 있게 되었으나, 전자를 택하였을 경우 대량의 외화 유입에 대하여 정부의 공개시장 조작만으로 힘이 미치지 못하면 고정환율제를 일시 정지하고 시장 추세에 따라가는 변동환율제로 전환하는 수밖에 없음.
그러나 후자를 택할 경우라 할지라도 환율의 변동을 시장의 수급관계에만 내맡기고 있는 것과 같은 상태를 ‘제도’라 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김. 또 변동이라고는 하지만 전적으로 자유롭게 변동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변동이 심할 경우 통화 당국의 시장개입이 당연히 예상되기 때문에, 자유변동환율제란 문자 그대로의 뜻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님.
구체적으로 킹스턴 체제는 IMF 가맹국이 자국이 채택할 환율제도를 IMF에 보고하도록 하는 한편, 세계 경제가 안정적일 때는 회원국 85% 이상의 찬성이 있을 경우 조정이 가능한 고정환율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 정보 출처 :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