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재」에는 세계 파괴기에 일어난 대(大)삼재와 세계 존속기에 발생하여 사람들을 멸하게 한 소(小)삼재가 있습니다.
『구사론(俱舍論)』에 의하면 대삼재는 화재, 풍재(風災),수재(水災)이며, 소삼재는 곡귀(穀貴), 병혁(兵革), 역병이 있습니다.
곡귀는 오곡의 가격이 폭등하는 물가 등귀(騰貴)이며 병혁은 전쟁, 역병은 전염병이나 유행병 등을 말합니다.
「칠난」은 정법 비방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일곱 가지 난인데, 경전마다 그 내용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약사경(藥師經), 인왕경(仁王經), 법화경(法華經)에서의 칠난을 열거하겠습니다.
【약사경의 칠난】
①인중질역난(人衆疾疫難: 전염병 등으로 많은 사람이 죽음) ②타국침핍난(他國侵逼難: 타국으로부터 침략당하는 난) ③자계반역난(自界叛逆難: 동료들끼리의 분쟁, 자국 내의 전쟁) ④성수변괴난(星宿變怪難: 천체 운행의 이변, 혜성의 출현) ⑤일월박식난(日月薄蝕難: 일식, 월식) ⑥비시풍우난(非時風雨難: 계절에 맞지 않는 폭풍우) ⑦과시불우난(過時不雨難: 우기에 비가 내리지 않는 날씨의 이변)
【인왕경의 칠난】
①일월실도난(日月失度難)②중성변개난(衆星變改難) ③제화범소난(諸火梵燒難) ④시절반역난(時節反逆難) ⑤대풍수기난(大風數起難) ⑥천지항양난(天地亢陽難) ⑦사방적래난(四方賊來難)
【법화경의 칠난】
①화난(火難) ②수난(水難) ③나찰난(羅刹難) ④도장난(刀杖難) ⑤귀난(鬼難) ⑥가쇄난(枷鎖難) ⑦원적난(怨賊難)
이외 대집경(大集經), 금광명경(金光明經) 등에서도 설하고 있는데, 니치렌 대성인은 『입정안국론』에서 자유자재로 인용하시고 있습니다.
대성인은 1251년부터 1260년에 이르는 약 10년 동안 일어났던 큰 화재와 홍수, 지진, 역병 의 유행, 물가 폭등 등 수많은 재난을 깊이 감안하시어 이 난들이 일어난 까닭을 『입정안국론』에서 밝히셨습니다.
「세상은 정법을 등지고 모두가 다 악법에 귀의했노라. 고로 선신(善神)은 나라를 버리고 떠나갔고, 성인은 고장을 떠난 채 돌아오지 않노라. 이로써 마귀가 닥쳐와서 재난이 일어나노라」(신편어서 p.234)라고, 일본 사람들이 정법을 비방하고 사종·사의를 믿기 때문에 제천선신의 가호를 잃고 악귀의 작용으로 각종 재난이 일어났다고 지적하셨습니다.
그리고 사종·사의를 버리고 묘법의 일승(一乘)을 수지하면 각종 재난은 모두 멸할 것이며 안온한 불국토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정법을 비방하고 배신한 현벌(現罰)로 일본 및 세계 각국에서 갖가지 재난이 야기되어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여설수행초(如說修行抄)』에서 「만민 일동으로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면 부는 바람이 가지를 흔들지 않고, 비는 흙덩이를 부수지 않으며, 희농(羲農)의 세상으로 되어 금생에는 불상(不祥)의 재난을 없애고 장생의 방법을 터득하여 인법(人法) 공히 불로불사의 사리가 나타날 때를」(신편어서 p.671)라 하셨듯이, 안온한 불국토 건설은 대성인의 삼대비법을 광선유포 해 가는 것뿐입니다.
광선유포의 초석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끊임없는 절복 홍교 실천에 있음을 우리 모두 자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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