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 그들도 살려주마
"나는 너처럼 자비심이 많은 자를 사람들 속에서도 보지 못했다.
너로 인해 내눈이 뜨이는 것 같구나. 일어나라. 너와 암사슴의 목숨을 살려주리라."
"임금님, 둘만의 목숨은 건질 수 있다 하더라도 다른 사슴들은 어찌 되겠습니까?"
"좋다. 그들도 구해주리라."
"사슴들은 죽음을 면했지만 다른 네 발 가진 짐승들은 어찌 되겠습니까?"
"좋다. 그들의 목숨도 보호하리라."
"네 발 가진 짐승은 안전하게 되더라도 두 발 가진 새들은 어찌 되겠습니까?"
"좋다. 그들도 보호하리라."
"임금님, 새들은 안전하지만 물속에 있는 고기는 어찌 되겠습니까?"
"착하다 니르로다여, 그들도 안전하게 해주리라."
이와 같이 보살은 왕에게 모든 생물의 안전을 간청하여 눈을 뜨게 한 후
다른 사슴들과 함께 숲으로 돌아갔다. -남전 자타카 12-
"아, 니그로다여, 거룩한 보살이여!
우리는 당신의 용기 때문에 오는 이렇게라도 살고 있습니다."
불교의 근본은 자비 방생입니다. 내 몸을 버려서라도 죽어가는 생명을
살려내는 것입니다. 사슴도 살리고, 짐승도 살리고, 물고기도 살리고,
날으는 새도 살리고....
방생은 곧 자기 희생입니다. 한 목숨 던져서라도 약하고 두려워하는 형제의 고통을
대신 받고 함께 받으려는 것입니다. 물고기 사다 강물에 놓아주는 그런 안이한
몸짓으로는 흉내낼 수 없는 아프고 쓰린 보살의 고행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