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지난 주 새 코스를 받아 제일 먼저 한 것은 방청(녹방지)작업이다. 차만 탈거면 한 10년 타다 바꾸면 그만이지만 이번에는 캠퍼때문에 고민이었다. 여러 악조건(?)을 딛고 코스캠퍼를 마련하는만큼 적어도 10년-15년을 타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캠퍼도 중요하지만 차가 온전해야 한다고 판단했기때문이다. 쌍용에서 코스를 언제 단종할지도, 새 픽업모델을 출시한다 해도 지금 코스와 제원이 같을지도 미지수여서 우선 차를 오래도록 관리를 해야한다고 판단했다. 오늘 원주(오투공장도 원주에 위치)까지 가서 하고 왔다. 그 먼곳까지 가서 한 이유는 그곳의 작업은 대부분의 언더코팅 시공점과 비교하여 공법과 재료가 근본적으로 다르기때문이다. 사장님은 우선 전화로 친절히 상담해 주셨고 십몇년을 카센터와 타이어점, 쓰리원샷이라는 코팅점을 운영하며 체득한 노우하우로 자신만의 시약을 개발하여 사용했고 차종별로 어느부위가 녹이 잘 생기는지 알고 계셨다. 자신의 공법은 이미 가장 악조건에서 차를 운행하는 강원도 사람들한테도 인정받았다고 하시며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는데 자신감과 장인정신이 느껴졌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에 나와 있었다.
자신의 트럭(이미 녹이 생긴 상태)에 최악의 조건을 주어 각종 시약을 직접 도포하여 경과를 살피며 최상의 시약을 만들고 있었다.
각기 다른 배합율을 가진 약품이 시간이 경과하며 어떻게 변하는지 테스트 중이셨고 바로 위 사진은 요즘 많이 하는 투명코팅이 1년이 지나자 쉽게 벗겨진다며 자신은 더 이상 쓰지 않는 공법이라고 했습니다. 유성,수성 코팅 모두 단점이 있어 자신만 쓰는 약품을 쓴다고 했습니다. 정비, 타이어, 코팅등 여러가지를 할 수 있지만 자신은 오로지 방청코팅으로 승부를 걸었다며 하루에 1대만 작업한다고 하였습니다.
작업은 세차-방청페인트-방청코팅-표면마감제 도포 순으로 3중 처리로 하였다. 특이한 점은 다른 곳은 주로 바닥, 휠하우스 부분을 언터코팅하는데 반하여 이 분은 그런 곳은 안해도 된다고 하시며 부품 표면과 부품 곳곳의 구멍, 문짝 구멍 속에 시약을 도포하며 코팅작업을 하였다. 속에서 발생하는 녹을 방지해야 차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고 하셨다. 작업시간은 약 6시간정도 소요되었으나 사장님께서 직접 카센터, 타이어가게, 쓰리원샷 대리점(사진상으로 보이는 상표명과 공법은 지금 사장님이 하시는 공법과 무관합니다)을 운영하시며 얻은 경험담을 들으며 작업을 해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듣다 왔고 점심(순대국)도 사 주셨다. 오투캠퍼 주문하려 갔을때는 비탈님이 냉면을 사주시더니...원주에서 사업하시는 분들은 손님 접대를 잘 하시는 듯 하다. 마지막에는 자동차정비를 하며 얻은 경험을 살려 경유차 관리요령에 대해서 친절히 설명해 주시고 나중에라도 필요하면 차에 대해서는 연락을 하라고 하셨다. 본 홈페이지 운영 취지에 어긋나지 않고 회원간 정보공유가 될 것 같아 아래 작업 사진과 사장님 연락처를 올립니다. 문제가 되면 삭제 부탁드립니다.
네이버, 다음에서 '원주코팅나라' 검색
010-4014-4924
첫댓글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궁금하네요~ 쪽지로 부탁드려요~
옵션에 따라 다름니다 전 문짝과 부품쪽, 홀로코팅만 해서 60 들었는데 차 크기, 운행거리에 따라 다르다고 했습니다. 사장님과 전화상담 해 보세요.
아 - 머플퍼까지 뜯어내서 작업하네요.... 철저합니다....^
쌍용에서 많이 미워하겠는데요...^.^ 너무 오래 탄다고....ㅎ
네...캠퍼때문데 어쩔 수 없지요. 무덤까지 가지고 갈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제 캠퍼가 8월 말에 나온다니....시간이 너무 안갑니다.ㅠㅠ우리 아들도 언제 캠핑카 사오냐고 계속 묻고 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아주 오래오래 타실요량 이신가 보군요..코팅이 사진상으로 봐도 확실히 틀린것 같습니다. 꼼꼼이 작업해주시는것 같아 좋으시겠는데요..좋은 꿈 많이 꾸시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