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홍차의 종류와 특징! 함께 알아봐요
홍차는 찻잎을 발효(醱酵)시켜서 마시는 대표적인 차(茶)입니다
홍차 어원은 19세기 중엽부터 홍차를 생산해 수출하려 했던 일본인이 자국내의 녹차를 일본차로 부르고
유럽인이 마시는 차를 차의 빛깔이 붉다고 하여 홍차라고 부르던 것을 그대로 받아들여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유럽식 홍차의 기원은 16세기 중엽 중국에서 시작됩니다.
우룽차(Oolong tea)는 홍차보다 덜 발효된 것으로 원래 중국에서 만들어져
유럽에서 수입하기 시작하면서 자리를 잡게 됩니다
홍차는 찻빛, 향, 맛등으로 분류되는데,
종류만 해도 수십가지로 정말 다양하고 각자 고유의 맛과 향미로 대중적인 음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홍차의 종류!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다즐링(Darjeeling)
'홍차의 샴페인'이라 불리며 우바, 기문과 더불어 세계 3대 홍차라고 불리우는 다즐링은
북동부 히말라야 산맥의 네팔과 부탄, 시킴주 접경지대에 있는 다르질링 마을 일대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이 지역은 큰 일교차로 습도가 높고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홍차의 독특한 맛에 영향을 끼친다고 해요
가볍고 섬세한 맛과 머스캣(muscat:맛과 향이 좋은 유럽 원산의 포도) 향이 특징이며, 밝고 옅은 오렌지색을 띈다고 합니다
수확 시기에 따라 퍼스트 플러시(first flush, 첫물차:3, 4월 수확), 세컨드 플러시(second flush, 두물차:여름 5, 6월 수확), 오툼네일(autumnal, 세물차 또는 가을차-우기가 끝나는 10월 이후 수확) 등으로 나뉘며 시기에 따라 맛과 향에 차이가 있습니다
얼그레이(Earl Grey)
중국차를 기본으로 운향과 식물인 베르가모트(bergamot) 향을 입힌 차인 얼그레이는
블렌드티로 이름은 1830년대 영국의 수상인 영국의 그레이백작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감귤계의 베르가못은 유럽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향료로 홍차와 함께 블렌드되어 상큼하고 꽃내음이 나며,
고운 선홍빛 색이 특징입니다
우유를 더한 밀크티형식으로 즐기기도 합니다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잉글리쉬 블랙퍼스트는 영국에서 사랑받는 홍차로 아쌈, 실론, 닐기리 등의 찻잎을 블렌딩해서 만든 차입니다
다른 차에 비해 카페인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적당한 감칠맛과 떫은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쌈(Assam)
가장 보편적으로 마시는 홍차 아쌈은 인도 아삼주의 재래종 차나무에서 나며
1823년 영국의 군인 로버트 브루스 소령에 의해 전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해요
맛과 향이 강하기 때문에 주로 우유를 넣어 밀크티로 마시고, 잉글리쉬 블랙퍼스트등의 블렌딩 기본재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닐기리(Nilgiri)
인도어로 ‘푸른산’이라는 뜻을 가진 닐기리는 스리랑카와 비슷한 기후인 인도 남부 고원지대에서
나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실론티와 비슷합니다
색은 붉은색이며 부드러운 맛과 신선하고 깔끔한 향이 특징이고 떫은맛이
거의 없고 맛이 깔끔한 편이라서 아이스티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우바(Uva)
세계 3대 홍차 중 하나로 스리랑카 남동부 우바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우바는
일반적으로 '홍차의 맛'하면 떠오르는 진한 맛과 달콤한 장미꽃을 닮은 향이 나며, 투명하고 밝은 홍색을 띕니다
레몬을 넣거나 아이스티로 즐기기에 좋은 홍차로 밀크티로 즐겨 마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