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버스 파마슈티컬스 홀딩스는 정밀 종양학 회사로 자가 면역, 섬유증 및 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내부 개발 파이프라인에는 암세포에서 넥틴-4의 발현을 표적으로 하여 세포 독성 페이로드를 방출하는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인 CRB-701과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TGFβ의 활성화를 차단하는 항인테그린 단일클론 항체인 CRB-601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만 및 관련 대사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설계된 2세대 칸나비노이드 수용체 1형(CB1) 역작용제인 CRB-913을 개발했습니다.
참고로 CRB-913 프로그램은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또한 염증 및 섬유증 치료를 위해 카나비노이드 수용체 2형(CB2)을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새로운 합성 경구용 분자인 레나바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CRBP는 간밤에 주가가 엄청나게 빠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가가 크게 폭락한 이유에는 덴마크 회사인 노보 노디스크와 연관이 있습니다.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알약을 테스트 했습니다.
이 알약은 GLP-1 호르몬을 모방하는 노보 노디스크의 다른 체중 감량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와 다르게 작용합니다.
몬루나반트라고 불리는 이 약물은 카나비노이드 수용체를 차단하여 체중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런데 환자들에게 임상을 시험한 결과 16주 동안 7.1kg(또는 약 16파운드)을 감량했고, 위약군의 감량은 0.7kg(또는 1.5파운드)이었습니다.
즉, 위약과 테스트한 약물의 효과가 비슷했던 것이죠.
게다가 불안, 과민성 및 수면 장애를 포함한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신경정신과적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신약에 대한 우려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CRBP 역시 비슷한 약물을 통해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동반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최근 노보 노디스크의 임상시험이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CRBP의 주가 폭락은 과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약물이기는 하지만 체중 감량제 CRB-913과 자궁경부암 치료에서 유망한 결과를 보이는 CRB-701의 잠재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