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복음 어록 109장에서도 하나님나라의 현재적 내재성을 발견할 수 있는 단서가 있는데, 그단서는 밭에 숨겨져 있는 보물을 찾는 과정과 영적 상태를 통해 파악됩니다.
여기서 숨겨진 보물을 '찾음'과 '발견'이 지혜신비영지를 진술하고 있는 것이고, 그담론은 서문과 1장, 그리고 2장 등에서 진술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하나님나라의 현재적 내재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도마복음 예수는 종말론적 하나님나라를 현재화시켰고, 그예수의 종말론은 지금 여기서 진행되는 사건 속에서 발견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인간의 내면(밭)에 내재된 보물(하나님나라, 신성)을 발견하는 것은, 그밭을 소유한 사람이 보물을 찾아서 발견하거나 그렇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인간은 그것과 상관없이 하나님나라와 신성이 내재된 원초적인 영성을 가진 영적 존재라는 것입니다.
결국 그밭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는 사람이, 그보물을 지금 여기서 현재적 내재성으로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고린도전서 10장 31절 말씀이 회자되는데,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것은, 바로 하나님과 그나라가 현재적 내재성으로 진술된 것입니다. @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