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적다"는 건 학계에서 전체 테스토스테론 양이 300 ng/dL(0.1리터당 300 나노그램) 이하인 경우라고 정의한다.
실제로, 남성 호르몬 부족은 양으로 측정하기보다 성욕 감퇴, 발기 부전, 골다공증, 골절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그리고 다음의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겹칠 때 남성 호르몬 부족으로 판명된다.
수면 장애, 만성 우울증, 무기력증, 신체능력 감퇴이다. 남성 호르몬은 단순히 성욕을 일으키는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전체적인 능력치 및 감정 상태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한다.
미국 뉴잉글랜드 리서치 연구소에서는 30세에서 79세 사이의 남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과 각종 증상에 관련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표본의 24%의 남성들이 남성 호르몬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은 중 상당수는 겉으로 호르몬 결핍에 따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이중 남성 호르몬 결핍 증상을 보인 사람은 전체의 5.6%. 나이가 많을수록 호르몬 결핍에 따른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70 이상의 남자들의 18%가 결핍 증세를 보였다.
이 표본 연구 결과, 미국에서는 2025년까지 650만 명의 남자들(30세 이상 79이하)이 남성 호르몬 결핍 증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00년 조사에 비해 38%나 증가한 수치이다.
또 다른 보고는 부부관계 전문 치료사 와이너-데이비스는 “미국 남성들의 성욕 저하는 잘 알려지지 않은 비밀”이라며 “미국 남성의 20~25%가 성욕 감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오늘날 많은 남성이 아내에게 단단히 화가 나있다. 와이너-데이비스의 상담실 문을 노크한 한 남성은 “아내가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면서 마음을 긁어 놓기 때문에 아내 근처에 가기도 싫다”고 말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여성들이 직장에서는 물론 집에서도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남자들에게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한다. 그냥 말하는 게 아니라 투덜거리며 불평을 늘어놓는다.
아내들은 남편들이 가족을 위해 헌신해온 것에 대해서는 고맙다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 바로 이 점이 남자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이다.
남성의 성욕 감퇴 증상은 호르몬의 변화나 생리적 요인과 거의 무관하다. 오히려 아내 때문인 경우가 많다. 오늘날 많은 남성이 아내에게 단단히 화가 나있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일광욕을 하는 것만으로도 남성호르몬을 높일 수 있다. 일광욕을 통해 체내 충분한 양의 비타민 D가 생성된 사람들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더 높다.
비타민 D와 테스토스테론은 햇빛이 강한 여름철 가장 높은 반면 햇빛이 가장 약한 겨울철에는 가장 낮았다.
체내 테스토스테론이 낮을 경우에는 일상생활의 활력 에너지 뿐 아니라 성욕도 역시 낮아질 수 있으며 또한 이 같은 호르몬은 골밀도와 근력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남녀 모두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충분한 일광 노출을 통해 체내 비타민 D를 충분히 생성하는 것이 테스토스테론을 높여 리비도를 높이고 일상생활의 원기를 충족시키며 골밀도와 근력을 유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어나 고등어 등의 기름진 생선을 많이 섭취하는 것 역시 체내 비타민 D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부부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내버려둘 게 아니라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하자. 부부 관계 회복은 햇빛 속에서 부부가 함께 운동을 그저 시작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