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는 자동차 관리법 제27조에 따라 반드시 번호판이 자동차의 앞뒤로 부착되어 있어야 하는데, 이는 사람의 주민등록 번호와 같은 기능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돈 주고 사는 자동차 '황금번호'..공무원과 뒷거래
<앵커> 원래 자동차 번호판은 컴퓨터로 추첨해서 무작위로 받아야 됩니다. 그런데 7777 같은 이른바 황금 번호를 돈을 주면 얻어주는 대행업체들이 또 성행 중입니다. 역시 뒤에는 공무원들이 있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에서 반경 300m 정도를 다녀 봤습니다. 1시간 만에 황금 번호를 8개 발견했습니다. 최근 3년 7개월 동안 등록된
SBS
그래서 모든 차량은 각기 다른 번호판을 달고 다니는데, 숫자나 글자는 무작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의미에 따라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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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파란색 번호판 단 사람이야
‘번호판’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색깔은 무엇일까? 일반 차량을 의미하는 흰색? 택시 등 사업용 차량을 의미하는 노란색? 그것도 아니라면 외교 등 특수 차량을 의미하는 감청색? 놀라지 마시라, 이제부터 ‘번호판’하면 친환경 자동차를 의미하는 ‘파란색’이 떠오르게 될지도 모른다. 전기차와 수소연료차 등 친환경차의 번호판이 파란색으로 바뀌었
정책브리핑
또한, 그 번호판의 바탕 색깔도 특별한 의미를 지녔는데, 눈썰미가 좋으신 분이라면 대충은 그 차이를 눈치채셨을 겁니다.
그 차이를 알아보기 전에 번호판의 유래부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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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판이 6억3천만원..호주 번호판 경매 최고가
[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제작된 지 100년 이상 된 가로와 세로 약 15㎝ 크기의 옛 자동차 번호판이 호주 경매에서 6억3천만 원에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에서 지난 22일 열린 경매에서 1915년에 나온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초기 자동차 번호판 'NSW 29'가 74만5천 호주달러(6억3천만 원)에 팔렸다고 호주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이 번호
한국경제TV
차량 번호판의 역사는 1893년 8월 14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차량 번호판 부착을 의무화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차량을 소유한 차주의 이름과 주소 등록번호 등을 기재한 번호판을 차의 앞부분 왼쪽에 달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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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900년부터는 유럽 전역에서 이 제도를 시행했고, 우리나라에서는 1904년에 처음 차량 번호판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 채널A 'CAR톡쇼'
우리나라에 정확한 번호판 규격이 정해진 연도는 1921년인데, 그때는 검은색 바탕에 하얀색 문자의 번호판을 사용했습니다.
차량 번호판은 계속 변해오다가 1973년에 지역명과 일련번호를 넣는 방식을 도입하고, 이때의 규격이 2003년까지 쓰였습니다.
새로 보급되는 가로형 자동차 번호판에 색깔 가미
[사회부 3급 정보]○…건설교통부는 27일 새 자동차 번호판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색상과 글씨체에 대한 보완 요구가 많아 자문회의를 통해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내년 11월부터 보급될 가로형 자동차 번호판은 지난 2월부터 경찰 순찰차에 부착돼 시범운행 중으로,흰색 바탕에 검정색 글씨지만 개선안은 분홍색을 가미한 흰색 바탕에 보라색을 가미한
국민일보
그리고 2004년에는 지역감정을 없애자는 취지에서 지역명을 제외한 번호판이 등장했는데, 지역에 따라서 정해진 숫자를 제공했기 때문에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디자인으로도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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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車 2100만대 시대 맞아 새로운 번호판 도입 검토
정부가 국내 신규 차량 등록 대수가 늘어나면서 기존 번호체계로는 수용에 한계가 발생해 새로운 자동차 번호판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30일 해외건설협회 회의실에서 자가용 승용자동차의 등록번호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추가적인 번호용량 확보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관계전문가 및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
전자신문
결국, 국토해양부는 새 디자인을 공모해 새로운 번호판을 만들었는데, 새로운 번호판은 2006년에 도입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6년에는 흰색 바탕에 검은색 문자의 번호판을 시범적으로 사용했는데, 2007년에 본격적으로 도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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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이전의 차량은 아직도 초록색 바탕에 흰색 문자의 번호판을 달고 다니는데, 신형 번호판으로 바꾸고 싶으시면 가까운 구청이나 차량등록 사업소에 자동차 등록증 등을 갖고 가시면 바로 교체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Wikipedia
차량 번호판은 이런 유래를 지녔고, 본격적으로 그 의미를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는 용도 구분에 따라 구성되는 글자나 번호판의 색깔 등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이해하기에 도움이 될 것 같으니 위의 사진을 먼저 봐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차량 번호판은 앞의 사진과 같은데, 앞의 두 자리는 차량 종류를 뜻합니다.
(※승용차는 01~69, 승합차는 70~79, 화물차는 80~97, 특수차량은 98~99의 숫자를 부여받습니다.)
그리고 한글이 하나 보이실 텐데, 이는 차량의 용도에 따라 부여됩니다.
보통 승용차(관용 포함) 등의 비사업용 차량은 '가~마, 거~머, 고~모, 구~무'의 한글을 부여받고, 택시나 버스 등 자동차 운수 차량은 '아, 바, 사, 자'를 부여받습니다.
여기서 '아·바·사·자'를 기억하시면 좋은데, 택시를 이용하실 때 번호판에 아·바·사·자가 없으면 그건 택시를 위장한 범죄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대기업 '배'불리는 '배' 번호판
<프롤로그><녹취> 국토부 물류산업과 담당자 : "택배 시장에 부족한 차량을 증차해주면서 (불법) 자가용 차량도 흡수하는 모양을 가지면서 증차를 해준 거죠"<인터뷰> 박기영(용달화물 기사) : "택배 문제도 그렇고 지금 (불법)자가용들이 설치고 이러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요." <인터뷰> 한영환(서울시 용달화물자동차 운송사업협회 전무) : "(영업용)
KBS
그리고 택배 차량에는 '배'를 부여하고, 렌터카 등의 대여 운수 사업용 차량에는 '허·하·호'가 부여됩니다. 참고로 원래는 허만 있었는데, 하와 호가 추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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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사 차량에는 '영사', 외교관용에는 '외교', 준외교관용에는 '준외', 국제기구용에는 '국기', 군대는 '육·공·해·국·합' 등이 부여됩니다.
이처럼 차량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부여되는데, 굳이 기억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번호판에는 이런 의미가 숨겨져 있는데, 번호판의 바탕 색깔에도 특별한 의미가 숨겨져 있습니다.
'비사업용 차량'에는 녹색 바탕에 흰색 문자나 흰색 바탕에 검은색 문자를 사용하고, '외교관·준외교관용' 등의 차량은 청색 바탕에 하얀색 문자가 쓰입니다.
택시나 버스 등의 '사업용 차량'에는 노란색 바탕에 남색 문자를 사용하는데, 자동차로 수익을 창출하는 차량은 노란색 바탕을 사용합니다.
또한, 중장비 등의 '특수 차량'은 주황색 바탕에 하얀색 문자를 사용합니다.
<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끝으로 현재 차량 번호판이 포화상태라고 하는데, 그만큼 이 좁은 땅덩어리에 많은 자동차가 있다는 소리입니다.
출처 : 국가지표체계
포화상태 자동차번호판..'카·커·코' 번호판 나오나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자동차 신규 등록수요 감당 충분치 않아···국토부 토론회 개최, 새 번호체계 용역 발주키로 ] 자동차 번호판 체계가 또 한번 바뀔 전망이다. 신규 등록 대수가 늘면서 지금의 번호체계로는 수용에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동차 번호판 용량 확대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서울시 중구
머니투데이
국토교통부는 대처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한글 기호 중 카·커·코를 추가하거나 한글 문자를 2개로 확대하는 방안 등이 나왔다고 합니다.
근데 이 방안이 나온지 1년이 지났는데,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올해 안에 해결방안을 제시한다고 했으니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