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6(일) 동유럽여행 6일차!
어제 부다페스트에서 오후에 체코 브루노로 넘어왔다.
부르노는 체코 제2의 도시이고 학교들이 많아 젊은이들이 많다고 한다.
우리는 프라하를 가는중 숙박하기 위해 브루노를 들렀던 것이다.
프라하!
방송에서도 보고 많이 알려진 곳으로 볼꺼리도 많았다.
프라하성, 화약탑, 카를교, 구시가지 광장, 트램, 바츨라프광장, 캄파섬, 존레논의 벽, 하벨시장, 굴뚝빵, 야간투어ᆢ
프라하에 도착하여 프라하성과 비투스대성당 그리고 근위병 교대식을 보고,
점심은 프라하 양조장 레스토랑에서 전통음식 '꼴레뇨'와 흑맥주, 밀맥주를 마셨다.
꼴레뇨는 돼지정강이 다리로 만들었다는데 얼핏 우리의 족발이 연상되는 비쥬얼이었지만 겉바속촉의 딱 그 느낌으로 세가지 소스를 찍어 먹는 음식이다.
껍질의 바삭함과 딱딱함과 부드러운 살은 양도 많아서 남자들도 남길 정도였고, 집에 있는 가족들이 생각날 맛이었다.
먹다보니 느끼함을 잡아줄 맥주가 술 못먹는 나조차도 절로 들어갔다.
내 입맛엔 흑맥주의 쌉쌀함보다는, 부드러운 밀맥주가 더 맞았다.
트램도 타고 구시가지 광장,
존레논의 벽~자유의 상징인 곳으로 평화를 구하는 메세지가 알록달록 적힌곳이며,
처음엔 비틀즈의 노래가사를 적어놨다는 몰타대사관 벽으로 존레논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한다.
그리고 블타바강과 카를교~
중간중간 조형물이 꽤 여러군데 있었고, 캐리커쳐나 장신구를 파는 상인도 만날수 있었다.
바츨라프광장과 천문시계,
하벨시장~시장에선 기념품과 과일등을 팔고 있었다.
다행히도 근처 시내에 숙소가 잡2혀서 일찍 호텔 체크인을 하고 잠시나마 쉴수가 있었다.
난 중간에 잠시나와서 시장과 근처를 한바퀴 돌며 구경했다.
곧 이어서 저녁은 한식으로~
여러끼만에 한번씩 먹는 한식 된장찌개는 현지식보다 서비스도, 맛도 별로5였다.
이민 온 한국인이 솜씨도 없이 차린 식당 느낌~
식사후 야간투어 다시 광장과 카를교 야경 보러 나섰다.
저녁이 되니 여기저기 저녁 불빛이 들어오고 다리위엔 버스킹하는 팀도 여럿 있었다.
프라하의 특색인 굴똑모양 빵도 먹어봤는데 그냥 모양만 신기할뿐!
기념품점에 들러 반짝거리는 반지랑 가죽팔찌를 하나씩 골랐다.
다음날 내 반짝이 반지 둘중 하나는 늘어나서 헐렁거리다 날아 가버렸고~역시 싸구려 기념품 값을 하고야 말았다.
우리의 우정템은 이렇게 허무하게 내 손을 벗어났다.
잠깐이나마 즐거웠음 되었지 뭐!
오늘은 미리부터 예고한대로 걷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발바닥은 불이 날만큼 아파왔지만 너무 피곤한 탓에 그냥 골아떨어졌다.
* 언어 : 슬라브어/서슬라브족
ㆍ좋은하루ᆢㆍ도브리 덴~
* 고맙습니다ᆢ됐구유(이건 충청도 사투리 같기도하고 재밌어서 틈틈이 써 먹었다)
* 화폐~코린트 코린트 ×60=한국돈 / 코린트÷20=유로화
~ 짧은 시간 너무 많은 곳을 구경했고,
피곤함에 그때그때 쓰질 못하고 한국와서 여행기를 쓰려니 앞뒤 순서가 뒤죽박죽 될 수도 있음에 이해를 구합니다^^
** 이번 여행으로 유럽 3대 야경이라는 파리, 부다페스트, 프라하야경을 모두 다 봤음에 뿌듯하다.
이보다 더한 멋진 야경은 곳곳에 있겠지만,
아...무...튼...
첫댓글 사진도 골라야하고 간곳의 지명도 다시금 생각해봐야하고 시간이 제법 걸리는 후기작업이지만, 쓰다보면 그때의 추억이 새롭게 떠올라 아직도 여행중인것같은 시간을 주니 그또한 후기의 덤^^
6월에 갔다가 어느새 7월이 되어 달이 바뀌었건만 올라오는 후기로 한참을 또 우리는 아직도 그도시, 그 곳에 머무르네^^ 고마워 수고했어 태은!^^
맞아 후기 쓰는내내 여행의 뒷맛을 음미하며 하나 하나 써 가니깐, 여행이 끝나지 않은듯!
정신없었던 7박 9일이 지나고 다시금 생각해본 여행지가 하나 하나 새롭게 들어오더라구^^
어느 한국인이 우리 6명찍어주고간 사진이었지^^ 활짝 다 이뻤네~^^
기억날 듯! 잘 나왔다.
태은~ 멋지게 후기 쓰느라고 수고했네~~
여행 갔다 온지 한 달이 되어 가네~
후기를 보니 다시 여행지에 있는 느낌~~
프라하에서 샀던 팔찌를 끼고 다니면서 바츨라프 광장에서 잠깐의 행복한 자유시간이 생각이 나서 미소가 지어진다~^^
시간 빠르지? 후기 쓰느라 마음으론 얼마 안된거같아^^ 진짜 좋았었어!
너의 팔찌는 아직 건재하구나!
👏👏👏 후기 잘 봤어. 나도 바로 엊그제 다녀온 느낌이다. 사라진 사진들이 너무 아쉬웠는데 다시보니 정말 좋았어.
탱큐~!! ^^
사진이 이렇게라도 남겨놓지않으면 나중에 찾기가 힘들어. 귀찮더라도 요렇게 후기 남겨 놓으면 두고두고 추억 소환 할수 있으니 좋지^^
왜 자꾸 새로운 음식만 눈에 띄지
꼴레뇨 그래 나도 먹고 싶어
맛있는 것 먹고 이색풍경도 보고 좋은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아주 멋진 여행이었네
몸이 허 하시군! 같이 갔었으면 좋았을껄!
다음기회에 꼭 같이 가자구^^
댓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