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은 백성에게 죄 사함의 세례(침례)를 베풂으로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오시는 것을 준비합니다.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심으로 소명을 받아들이십니다.
1절 복음(헬, 유앙겔리온)은 로마 황제의 등극 소식을 칭송하는 용어였지만, 마가는 이 단어를 차용하여 예수님이 진정한 왕이심을 강조합니다. 그리스도 (메사아의 헬라어역, 기름 부음을 받은자)는 로마의 압제에서 유대인들을 해방시킬 정치 지도자를 대망하는 말이었지만, 마가는 이것으로 십자가에 달리는 그리스도의 행적을 기술할 것입니다. 또 유대인들이 신성모독으로 여길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호칭을, 마가는 맨 처음부터 예수님의 정체성으로 밝히며 복음서를 시작합니다. 이처럼 세상의 시대와 가치관을 전복하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복음은 내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닙니까?
9-11절 성령으로 세례(침례)를 베푸실 분이 물로 세례를 베푸는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십니다. 능력 많으신 이가 능력이 적은 이에게 굽히십니다. 죄인이 아닌데 죄인처럼 세례를 받으십니다. 죄인들의 세례가 죄 씻음을 상징한다면, 죄 없으신 예수님의 세례는 죽음을 나타냅니다. (10:38, 39; 롬 3:8), 죄인을 위해, 죄인을 대신하여, 죄인과 함께 죽음으로써 죄인을 살리는 십자가를 세례로 짊어지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회개의 무릎을 꿇을 때 내려다보시는 메시아가 아닙니다. 요단강에서 그랬듯, 우리와 함께 무릎 꿇고 우리를 끌어안으실 것입니다.
2-8절 세상을 심판하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여호와의 날이 엘리야의 등장과 함께 시작될 거라고 믿던 유대인들은 (말 3:1; 사 40:3), 세례 요한이 엘리야의 복장(왕하 1:8)을 하고 가나안 관문의 첫 관문이던 요단강에 나타나자 열광합니다. 하지만 요한은 대중의 기대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독립운동이 아니라, 회개 운동을 합니다. 요단강을 건너가 로마와 싸우라 하지 않고, 요단강에 잠겨 죄를 회개하라고 합니다. 물에 흠뻑 젖는 이미지를 통해, 장차 오실 예수님이 회개하는 이를 성령으로 흠뻑 적실 것을 생생히 보여줍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도 묵은 죄의 습성을 씻고 주님과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회개의 강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성령의 강에 깊이 잠겨야 합니다. (매일성경, 2024.01/02, p.124-125,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복음, 마가복음 1:1-11에서 인용).
① 요한은 백성에게 죄 사함의 세례(침례)를 베풂으로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오시는 것을 준비합니다.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심으로 소명을 받아들이십니다. 복음(헬, 유앙겔리온)은 로마 황제의 등극 소식을 칭송하는 용어였지만, 마가는 이 단어를 차용하여 예수님이 진정한 왕이심을 강조합니다. 그리스도 (메사아의 헬라어역, 기름 부음을 받은자)는 로마의 압제에서 유대인들을 해방시킬 정치 지도자를 대망하는 말이었지만, 마가는 이것으로 십자가에 달리는 그리스도의 행적을 기술할 것입니다. 또 유대인들이 신성모독으로 여길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호칭을, 마가는 맨 처음부터 예수님의 정체성으로 밝히며 복음서를 시작합니다. 이처럼 세상의 시대와 가치관을 전복하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복음은 내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닙니까?
② 성령으로 세례(침례)를 베푸실 분이 물로 세례를 베푸는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십니다. 능력 많으신 이가 능력이 적은 이에게 굽히십니다. 죄인이 아닌데 죄인처럼 세례를 받으십니다. 죄인들의 세례가 죄 씻음을 상징한다면, 죄 없으신 예수님의 세례는 죽음을 나타냅니다. (10:38, 39; 롬 3:8), 죄인을 위해, 죄인을 대신하여, 죄인과 함께 죽음으로써 죄인을 살리는 십자가를 세례로 짊어지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회개의 무릎을 꿇을 때 내려다보시는 메시아가 아닙니다. 요단강에서 그랬듯, 우리와 함께 무릎 꿇고 우리를 끌어안으실 것입니다.
③ 세상을 심판하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여호와의 날이 엘리야의 등장과 함께 시작될 거라고 믿던 유대인들은 (말 3:1; 사 40:3), 세례 요한이 엘리야의 복장(왕하 1:8)을 하고 가나안 관문의 첫 관문이던 요단강에 나타나자 열광합니다. 하지만 요한은 대중의 기대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독립운동이 아니라, 회개 운동을 합니다. 요단강을 건너가 로마와 싸우라 하지 않고, 요단강에 잠겨 죄를 회개하라고 합니다. 물에 흠뻑 젖는 이미지를 통해, 장차 오실 예수님이 회개하는 이를 성령으로 흠뻑 적실 것을 생생히 보여줍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도 묵은 죄의 습성을 씻고 주님과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회개의 강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성령의 강에 깊이 잠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