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회 마지막 말씀입니다.
-오늘의 말씀-
무엇이 사람을 승리하게 하는가?
11/13월(月)롬 8:12-17
성도가 삶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영의 인도함을 받는 것입니다. 영의 인도함을 받으면 날마다 하나님 나라에 거하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에 거하면 어떤 환란에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톨스토이의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에는 ‘인간은 외줄을 타고 벌꿀을 파먹고 있는데 생쥐가 그 밧줄을 갉아먹고 있다. 그가 딛고 있는 소나무는 부러졌고 그 아래 강물에는 악어가 입을 벌리고 있다.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한 그런 상태에서 살고 있다.’라고 합니다. 우리 인생은 이처럼 꿈같은 삶을 살아갑니다. 이런 인생(현실)에서 벗어나려면 꿈에서 깨어나면 됩니다. 꿈에서 깨어나는 것이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면 세상은 꿈이 됩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 세상과는 차원이 다른 곳입니다. 현실의 삶이 꿈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영적으로 실체입니다. 우리의 거처는 하늘나라로 옮겨졌습니다. 하늘에서 땅으로 파송된 것입니다. 일을 마치면 하늘로 복귀하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면 천국에 간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하늘나라가 본향입니다. 본향에서 이 땅에 파송되어 하늘로 원대 복귀하는 것입니다(골 1:13).
아브라함이 100세에 죽은 것 같은 몸에서 이삭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아들을 번제로 드리라고 합니다. 이삭을 통해 수많은 자손을 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이 명령은 이해할 수 없는 명령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순종함으로 승리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영의 인도함을 받기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와 이레 수양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내가 제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읍을 차지하리라”(창 22:17)
-영의 인도함을 받을 때 오는 축복-
이 땅에서 잘 되는 것은 사명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축복은 그의 나라와 의를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영의 인도함을 받으면 몸의 행실을 죽이게 됩니다. 영의 인도함을 받을 때 나쁜 습관이 고쳐집니다. 몸의 행실이 잘못되어 마귀 습관으로 살기 때문에 불행한 것입니다. 이런 습관은 영의 인도함을 받을 때 끊어집니다. 마귀 습관은 이미 십자가에서 죽었습니다. 영의 인도함을 받으면 주님이 주인 되니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게 됩니다. 몸의 행실을 죽이면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니 행복합니다.
예수님이 가진 권세가 주어집니다. 이것은 하나님 아들의 권세입니다. 주님이 주인이니 인도하심대로 움직이게 됩니다. 천사가 역사하니 권세가 나타납니다. 하나님 자녀의 권세로 질병을 좇아내야 합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 8:14)
하나님의 태생적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나를 낳으셨습니다. 하나님과 나는 생명의 관계입니다. 기도 응답이 절로 됩니다. 하나님과 나는 아빠 아버지로 가장 가까운 사이입니다. 영의 인도함을 받으면 잃어버린 것들을 회복하게 됩니다. 은혜 받으면 필요한 것이 없어집니다. 아버지께 있는 것이 다 내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만으로 만족하게 됩니다.
고난을 축복으로 해석하게 됩니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원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17절) 고난을 상급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나를 인정해서 이 일을 시키신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께 인정을 받을 때, 가장 높은 자에게 인정을 받을 때 행복합니다. 고난은 하나님께서 나를 인정하기 때문에 허락하신 것입니다.
영의 인도함을 받으면 속지 않는 삶, 후회 없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영의 인도함을 받으면 사실과 현상에서 속지 않게 됩니다. 모든 만물을 말씀으로 지으셨으므로 말씀이 실재입니다. 세상의 것은 그림자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다 사라지게 됩니다. 사실도 현상도 그림자입니다.
승리하려면 영의 인도함을 받아야 하고, 영의 인도함을 받는 길은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주님을 체험하고 인식하며 보는 눈이 떠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환경을 바라볼 때 주님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내 마음은 내가 아니라고 고백합니다. 진정한 나는 나의 영입니다. 내 자신을 부인해야 합니다. 내 마음에 속지 않을 때 주님이 나타나게 됩니다. 내가 믿음 안에서 살고 있는지 확증해야 합니다. 마음을 잘 관리할 때 승리하게 됩니다.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리차드 백스터는 ‘마음의 문을 하나님이 오시도록 열고, 마귀에게 문을 닫으라’고 말했습니다. 날마다 하나님 말씀에 은혜를 받으면 나쁜 길로 빠지지 않습니다. 일상의 삶에서 장을 보며, 밥을 하며, 운전을 하며, 업무를 보며, 늘 주님을 인식하고 주님과 대화를 해야 합니다. 주님이 기뻐하는 일은 순종하고, 주님이 원하지 않는 일에는 단호하게 자신을 통제해야 합니다.
And...
토요일 “사막에 핀 꽃은 형통하다” 출판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은 평안이었습니다. 마음을 지킴이 승리하는 것이라 꼭 마음을 지키리라 다짐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공보다 승리하는 것을 더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책이 나오면서 출판사와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마음을 빼앗길 일이 생겼습니다. 그 순간, ‘감정에 속지 말자. 다 지나가리라.’ 마음을 지키니 그 일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승리였습니다.
장소를 섭외하면서 식당에 구두로 예약을 했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서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리고 정식으로 예약을 하려하자 토욜 오후라 안 된다고 한 마디로 거절당했습니다. 참으로 황당했습니다. 뭐지? 교회에서 자주 애용하던 출장 뷰페에 연락을 했더니 마침 토요일은 예약이 다 차 있다고 했습니다. 순간, 고민하며 담당 목사님에게 ‘식당도 뷔페도 안 된답니다’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평안했습니다. 그리고 시설사용에 대한 계약서를 작성하러 학교에 들렀을 때 담당 목사님으로부터 식사 준비를 해 주시겠다는 감사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 문자를 받고 사모님과 고민을 하셨다고 합니다. 사모님께서 가족들이 먹는 음식을 준비하듯 너무도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참석한 사람들이 참 맛이 있다고 음식에 대해 칭찬해 주었습니다. 마음을 지켜 승리한 하나님의 또 다른 선물이었습니다.
토요일이고, 모두가 바쁜 일상에서 예배에 참석해 주실 분들에 대해 마음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꼭 필요한 사람만 참석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순서를 맡으신 분들은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진심으로 축복해 주셨습니다. 축가를 맡은 어린 친구, 또 특송을 해 주신 여러분들 모두가 하나님께 영광 돌린 자리였습니다. 화려하거나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소박하고, 정성과 사랑이 담긴 절제된 예배였습니다. 대전, 남양주, 화성, 송도, 도봉구, 정릉에서 와 주신 분들, 특히 SNS로만 교제하던 집사님들을 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일찍 와서 안내로 봉사해 주신 귀한 집사님, 마음이 하나인 사람들이 함께 한 예배여서 더욱 은혜로웠습니다. 하나님 한 분께만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우리 신앙은 성공이 아닌 승리입니다. 성공은 사라질 그림자이고, 승리는 영원 세계에 상급으로 쌓입니다. 내가 승리한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주님이 나타나므로 승리한 것입니다. 연약한 부분이 많았기에 더 많이 주님께 내어 드렸고, 주님이 나타나도록 자신을 절제 했기에 승리한 것입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고 하나님 뜻대로 이루어짐이 가장 최선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성공이 아닌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이 사람을 승리하게 하는가? 내 안에 계신 주님입니다. 내 생각, 내 뜻을 버릴 때 주님은 최고의 것으로 나타내 주십니다. 그런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시니 우리는 정말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내가 죽고 주님이 사시게 하므로 날마다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