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일 때를 삼가라
有幽其室 有默其處 유유기실 유묵기처
人莫聞睹 神其臨汝. 인막문도 신기임여.
警爾他體 遏爾邪思. 경이타체 알이사사.
깊숙한 방안에 말없이 조용하게 거처할 때
듣고 보는 사람 없어도 신은 너를 지켜본다.
네 게으른 몸을 경계하고 나쁜 마음 갖지 말라.
註 : 幽(유, 깊숙하다, 어둡다)
室(실, 방, 집, 거처)
默(묵, 조용하다, 잠잠하다, 말없이)
處(처, 머무르다, 곳, 처소, 거처하다)
莫(박, 없다, ...하지 않다)
聞(문, 듣다)
賭(도, 보다, 걸다, 노름, 目睹, 賭博)
臨(임, 임하다, 이르다, 같이 있다, 지켜보다)
汝(여, 너)
警(경계하다, 놀라다, 깨우치다, 두려워하다)
爾(이, 이와같이, 그리하여, 그)
他(타, 다른 그)
體(체, 몸)
遏(알, 막다, 저지하다)
邪(사, 간사함, 바르지 못함)
邪思(사사, 올바르지 못하고 그릇된 생각)
愼獨箴(신독잠, '혼자 있을 때를 삼가라'는 경계의 글)
- 장유(張維, 1587~1683)의 谿谷集 卷二 「愼獨箴」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