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처음보다 나중이 잘 되는 사람
11/19화(火) 요 2:1-11
“그들은 항아리마다 물을 가득 채웠다”(요 2:7).
기독교는 처음보다 나중이 잘되는 종교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처음에는 대단한 듯 보이지만 나중이 어려워집니다. 구약성경은 힘든 고난과 역경을 잘 극복한 사람, 끝까지 하나님만 바라본 사람은 나중이 잘 된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요셉은 노예로 팔려갔지만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 모세는 갈대 상자에 띄워 버려졌으나 애굽 왕자가 되어 출애굽의 위대한 지도자가 됩니다. 욥은 엄청난 고난을 겪었지만, 배가의 복을 받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영적 원리입니다.
▣처음보다 나중이 더 잘 되기 위해서 주님을 잔치 자리에 초청합니다.
“사흘째 되는 날에 갈리리 가나에 혼인 잔치가 있었다. 예수의 어머니가 거기에 계셨고, 예수와 그의 제자들도 그 잔치에 초대를 받았다”(요 2:1-2). 가나 혼인 잔치의 주인은 주님과 제자들을 잔치에 초청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들에게 좋은 일이 있을 때는 자기들끼리만 좋아합니다. 모든 것이 자신이 잘해서 그런 일이 생겼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때 주님을 찾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삶이 어려울 때는 물론 좋을 때 주님을 더 찾고 감사합니다. 이것이 축복입니다. 잔치의 주인공은 주님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네가 하는 모든 일에서 주님을 인정하여라. 그러면 주님께서 네가 가는 길을 곧게 하실 것이다”(잠 3:6).
▣처음보다 나중이 더 잘되려면 처음 잔치의 포도주가 떨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지니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말하기를 포도주가 떨어졌다 하였다”(요 2:3).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은 처음 포도주는 반드시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첫 아이가 태어났고, 첫 승진을 했고, 첫 시험에 합격했고, 자신이 그 잔치의 주인공이 된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시들어버립니다. 롯이 아브라함을 떠나 소돔 고모라로 갔을 때의 기쁨은 잠시, 그곳은 죄악의 온상으로 심판의 장소였습니다. 세상 잔치는 반드시 끝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 잔치에 주님을 초청합니다. “명절의 가장 중요한 날인 마지막 날에 예수께서 일어서서 큰소리로 말씀하셨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로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이 말한 바와 같이 그의 배에서 생수가 강물처럼 흘러나올 것이다”(요 7:37-38).
▣처음보다 나중이 더 잘되려면 물을 아구까지 채우는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자여 그것이 나와 당신에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아직도 내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 어머니가 일꾼들에게 이르기를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세요’ 하였다. 그런데 유대 사람의 정결 예법에 따라 거기에는 돌로 만든 물항아리 여섯이 놓여 있었는데 그것은 물 두세 동이들이 항아리였다. 예수께서 일꾼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항아리에 물을 채워라.” 그래서 그들은 항아리마다 물을 가득 채웠다”(요 2:4-7). 주님이 기적을 일으키는 때가 있습니다. 주님의 명령에 전적 순종하기까지 기적의 때는 유보됩니다. 결례 통은 손이나 발을 씻는 물통입니다. 그곳에 물을 가득 채우는 것은 논리나 상식에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물을 아구까지 채웠다는 것은 하인들이 절대 순종한 것입니다.
▣맹물을 떠다 주니 처음 포도주보다 더 좋은 포도주가 됩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제는 떠서 잔치를 맡은 이에게 가져다 주어라. 하시니 그들이 그대로 하였다. 잔치를 맡은 이는 포도주로 변한 물을 맛보고 그것이 어디에서 났는지 알지 못하였으나 물을 떠온 일꾼들은 알았다. 그래서 잔치를 맡은 이는 신랑을 불러서 그에게 말하기를 “누구든지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놓고 손님들이 취한 뒤에 덜 좋은 것을 내놓는데 그대는 이렇게 좋은 포도주를 지금까지 남겨 두었구려” 하였다(요 2:8-10). 맹물이 포도주가 되는 것은 주님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주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의 뜻을 따라 살 때 언제나 맹물이 맛있는 포도주가 됩니다. 주님 안에만 기쁨과 참 만족이 있습니다. 처음 잔치를 끝낸 사람이 복입니다.
And...
스펄전이 브리스톨에서 제일 큰 세 군데의 침례교회에서 설교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의 고아원을 위해서 300파운드를 모금하려는 계획이었습니다. 스펄전은 예정대로 300파운드를 모금했습니다. 집회를 끝내고 와서 피로한 몸을 쉬려고 막 잠자리에 들려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네가 가지고 있는 300파운드를 조지 뮬러에게 주거라!” “그렇지만 주님, 이 돈은 런던에 있는 우리 고아원의 불쌍한 고아들을 위해 꼭 필요한 돈인 걸요!” 주님의 음성이 다시 들려왔습니다. “그 300파운드의 돈을 조지 뮬러에게 주어라.” 결국 스펄전이 순종하자 잠이 소르르 왔습니다. 그는 다음날 아침 일찍 조지 뮬러를 찾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돈 300파운드를 자네에게 주라고 하시더군.” “오, 제가 주님께 요청한 금액이 바로 300파운드였습니다.”
스펄전은 곧장 런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의 책상 위에는 편지 한 통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열어보니 300기니의 영국 금화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는 기쁨에 넘쳐 소리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300파운드에다가 300실링의 이자까지 주셨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 뿐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심령을 평화롭게 하고 큰 축복과 은혜를 선물로 가져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광야 훈련을 받던 그때, 돈 만 원이 없어 힘들어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사람들을 피해 다녔습니다. 지인들의 경조사에 드릴 물질이 없어 애써 귀를 닫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재정이 힘들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경험하였습니다. 그 힘듦을 통해 배려하는 마음을 배웠습니다. 그 힘듦의 시간을 통해 나눔의 소중함을 배웠습니다. 오직 하늘만 바라보던 시절, 저에게 처음으로 베풀어준 손길이 있습니다. 현금 십만 원, 그리고 쌀 반 가마. 처음으로 하나님은 가족이 아닌 사람을 통해서도 나를 도우신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도움의 통로가 되어주신 그분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 사랑이 있었기에 또 누군가의 통로가 되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있어서 나누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은 주님이 주신 것이기에 필요한 사람들에게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늘 마음이 풍성해짐을 체험하게 됩니다.
주님이 주인이시니 내 인생은 처음보다 나중이 점점 잘 되고 있습니다. 물질이 많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냥 내 집을 찾아오는 사람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만 나눌 수 있어도 참 행복합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주님의 마음입니다. 내가 거절하지 않으면 주님은 늘 나를 통해 풍성한 나눔을 허락하십니다. 현재의 삶에 감사합니다. 이렇게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절망 속에서 소망을 찾기 때문입니다. 주변을 한 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손을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그 손은 반드시 주님의 손이 되어 풍성한 삶을 나누게 될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은 주님께 꾸어드리는 것이니 주님께서 그 선행을 넉넉하게 갚아 주신다”(잠 19:17).
주님께 절대 순종하여 일상이 기적인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 내려놓고
https://youtu.be/-cjH5rCDI9I?si=9Uc_CnpQtsEsxb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