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역
지하철을 타다보면
엘리베이터안에서 나를 의식해
나 들으라고
또는 화곡시장 지하철 구간의자에 앉아있으면
옆에 따라앉으며
예뿌지않는 경상도 말씨로 정돈되지않는 듣기 거슬리는
장바구니 캐리어를 구르마라 칭하며
차이점이 쓰임새가 확연히 판이하게 다른데
어느날 또한 짐짓 모른체 나역시 한술 더 떠
그들이 듣고자하는 비켜가며
구르마는 지하철에 들어오지못한다고 말한적도 있고
사실이 그러하고
엊그제 역시 구루마라고 여자셋이
경상도말씨 예뿐데 경상도말씨 아닌것같다고
듣기 역겹다 말해주며
화곡역 지하철 타는 구간의자에 앉아있으려니
내가 발딱 일어서며 그 자리를 떠나 멀치감치에 지하철을 타기도했다
내 반응을
그들이 듣고자하는 끝없이 나를 도발시키는
끝끝내 짐짓 모른척하며
요즘들어 아니 옛적에도
화낼일도 아니고 신경 거슬리는 일도 아니고
그냥 정돈되지않는 경상도 사투리가 진짜배기가 아닐것같게 느껴진
장담은 못하지만
거슬렸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들이 듣고자하는 의미없는 아무런
당치도않는
구르마 일본어
일본어의 잔재 구르마란말 굳이 쓸 이유가
듣고자하는 이유가
그말 입밖으로 말해주지않을것이다
그들이 듣고자하는 일본어란 말
끝끝내 모른체 말로서 응해주지않을것이다
말해도 의미없는 별 뜻없는
말 장난에도 들지못할
나 또한 의미없는 고집스런 성질 한가닥 하는사람중에
의미없는 고집일것이다
내 생각에
의무에 충실하지못한것들이 사람도리를 벗어난
먼 근처 패거리들 이간질에 능숙한
구르마란 당치도않는 단어로
나를 도발시키려 곳곳에서
나 조금도 동요되지않는다
나와는 연관도없는일에 다만 경상도 말씨가 거슬렸기때문이다
경상도 말씨 예뿌다
경상도사람 아니면서 경상도말씨 흉내내는것같아
그게 심사에 거슬렸기때문이다
서울있을적 모임에 또는 주부대학
형님 언니하며 친족관계도 아니면서
말 놓는것도 싫어 또박또박 존칭어로 응수하며
친족관계아닌 사람들끼리 언니 형님부르는 사람들보면
넉살좋게 보인다기보다 친목관계를 돈독히 하려는듯
그려러니 내 문제가 아니니
다만 나는 그게 되지않았고 부럽지도않고
언니라 부를려하면 단번에 거절했고
몆군데서
이유가 성립않을경우 난 두리뭉실이 되지않는다
다만 한가지
구르마란 용어의 쓰임새는 단언코 아니고
판이하게 다르고
나 역시 어떤 용어가 맞는말일지
다만 마트나 시장볼때 용도로 많이 쓰이니
장바구니 부르면 손에들고다니는 힘이 들어갈것같고
장바구니 캐리어하면 힘들이지않고 이동시키는
어제도 오늘도 행복하구나
머리칼부위도 가렵고가려워 머리를감으니 머리칼이 한웅큼 빠지고
눈앞도 뿌옇게 어제도 엊그제도
장소도 불분명한 이젠 알아챌수없게되고
빨간모자안이 문제였나
귀뒤 왼쪽부위가 가려워 긁다긁다 신경이 날카로우저
밥맛도없고
살아 생전에 남편게 가한 돌아가실때까지 고통스러워 했던
상기시켜려는건가
위협하는건가
긴 시간 긴 세월동안 또는 지금도 당하고있는 근원지는 다 인간측에 낄수없는
8년동안 의식주 일체 다 재공해준 댓가로
피빨아먹게 주도한 처죽여도 분이 풀리지않을 흉악한놈들
처 죽여도 분이 풀리지않을년 연관시켜
신체적으로 해악을끼처도 누구하나 처벌밭는 년놈들이 없으니
직적접인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것들이
이익을 탐해 허접한것들이 끝없이 달라붙어 이익을얻는데 재미를붙여
이익에 재미를 붙이니 끝없이 착취해도 누구하나 처벌밭는년놈이 없으니
숫자만믿고 저들끼리 연합해 처죽일년놈들
친목도 저들끼리 다지는 구심점이 되니
아침에 무우죽을 끓였는데 도라지버섯 넣고 목안이 말하기도 힘겨워
죽 또한 먹어지지가 않는다
행복에 겨워 행복에 겨워
오늘도 거침없이 하루를 살아내겠지
운동화를 뒤 부분을 다 도려내고
옆부위를 트임하고 겨우겨우 끌고다니는데
양말마다 수십켤레 절도해갔지만
남은 몆켤레 내 발칫수에는 맞았는데
그나마 바꿔치기된 칫수가 작아진 양말 꼭 껴서 꼭껴서
발가락도 움직일수없을만큼 꼭껴서
내 발이 큰편은아니라 크기가 넉넉해 여유로와
어떤 양말을 사던 거의 대부분 양말이 돌아갈만큼 크기가 넉넉했는데
양말마다 작아저 발가락이 꾸깃꾸깃 구겨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