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노래한 가수가 있습니다. 맞는 것 같습니다.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New Flower'라는 뜻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에티오피아는 정말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그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들보다도 더 아름다운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들의 미소입니다.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에티오피아 사람들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490 귀여운 머리 모양을 한 마장 꼬마아이. March 23.2006]
에티오피아 서남부 지역의 Tepi지역의 마장 꼬마아이입니다.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자, 수줍어 하면서도 밝은 미소로 웃어줬습니다. 너무나 귀여운 머리스타일을 하고 있습니다.
[491 교회에서 까부는 아이들. March 23.2006]
이 역시 에티오피아 서남부 Tepi 마장부족 마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교회 예배시간에 저를 보며 끼득끼득 웃고 장난치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정말 때묻지 않는 정글 속 아이들의 천사미소입니다.
[492 하라르의 계집아이들 June 27.2005]
에티오피아 동부 이슬람의 성지 하라르에서 찍은 아이들입니다. 저를 졸졸 따라다니며 장난치던 계집아이들인데, 사진 찍으려 하면 어디론가 푱~ 사라지는.. 하여간 어렵게 찍은 장난꾸러기 아이들입니다.
[493 아와쉬 주변의 오로모 아이들. June 26.2005]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동쪽으로 4시간만 차로 달려가면 아와쉬라는 반사막지대가
나옵니다.
[494 하라르의 아들, 하라리 소년. June 27.2005]
하라르에서 찍은 소년의 사진입니다. 차안에 앉아 턱을 궤고 있는 모습이 멋쩍어 사진을 찍으려
[495 시골에서 온 오로모 계집아이. June 28.2005]
도촬. 도둑 촬영의 준말. 하라르 전통 시장에서 도촬한 오로모 계집아이. 산골에서 장을 보기 위해 하라르로 내려온 듯 보입니다. 거친 환경에 머리는 헝클어졌고, 피부는 갈라졌어도 아름다운 미소는 잃지 않고 있었습니다.
[497 옥수수를 팔고 있는 여자아이들. August 18.2005]
간벨라의 암하라(추정) 여자아이들. 에티오피아 극서부 간벨라 시장에서 옥수수를 팔고 있는 여자 아이들입니다. 사진을 찍자고 하자, 수줍은 미소를 보여줍니다.
[498 간벨라의 누어 꼬마아이. August 18.2005]
누어부족 꼬마아이입니다. 새까맣고 동글동글한게 정말 귀여웠습니다. 간벨라 누어마을 방문시 저를 졸졸 따라다니던 꼬마아이입니다. 콧물은 나왔고, 파리는 붙어있고.. 제 어린 시절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499 창밖을 내다보는 곤다리안 여자애들. January 18.2006]
에티오피아 북부 곤다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때는 한참 딤까뜨 축제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도로를 꽉 채운 퍼레이드를 창 밖으로 내다보는 여자 애들이 있어 한장 찰칵. 또래의 여느 여자아이들처럼 뭐가 그리 좋은지 계속 싱글벙글 입니다.
[500 매스컬 축제의 여자아이들. September 26.2005]
에티오피아 북부 바하다르에서 있었던 매스컬 축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매스컬 축제는 에티오피아 달력 연초에 행해지는 축제로 그해의 길흉을 점치기도 하는 조금은 심각한 축제입니다. 하지만 그 심각한 축제 현장에 웃음을 참지 못하는 어린 성가대원들이 있었습니다. 한해의 운세보다는 그 순간이 더욱 중요해 보입니다.
[501 시장에서 일하는 사내아이들. July 26.2005]
일거리가 절대 부족한 에티오피아에서 단순 노역으로 생활비를 버는 아이들입니다. 시장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의 짐을 들어다주고 100원, 50원을 받습니다. 하루종일 일해 500원 벌기 힘들지만, 미소만큼은 500만불 짜리입니다.
[502 초딩. 초등학생들. April 18.2005]
얼마전 한 여자 아이가 저희집의 대문을 두드렸습니다. 일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파옵니다.
이 아이들의 미소를 지켜주고 싶습니다.
June 3.2006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
출처: Samuel's Ethiopia & Madagascar Story 원문보기 글쓴이: Samuel
첫댓글 왜 다윗이 노년에 구스(에디오피아) 여인을 수중들에 했는지? 제가 가본 에디오피아 인들의 피부는 비록 검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부드러운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에디오피아와 수단 땅의 어린이들을 잊지 못합니다. 그 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찬양의 소리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