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필귀정(事必歸政)
사필귀정은 한자로 事必歸正이라고 씁니다.
모든 일은 반드시 올바르게 돌아갈 것이라는 뜻이지요.
그런데 요즘은 사필귀정을 事必歸政으로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은 정치판의 결정으로 귀결된다는 것이지요.
우리나라는 민주주의이고 법치국가입니다.
오직 진실과 정의가 승리하여 억울한 사람 없이 평화스러운 나라가 되어야 함에도
통치자의 안위와 정치적 유불리를 따라 법도 뒤바뀌는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는 사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정치가 마치 만능 해결사처럼 여겨지면서,
때로는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진실과 정의가 희생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치인들은 국민의 선택을 받아 권력을 행사하는 만큼,
국민의 이익을 위해 봉사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치인들의 이익과 집단 이익이 우선시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국민의 불신을 야기하고, 정치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를 심화시키지요.
다시 강조하지만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이자 법치국가입니다.
그러나 법은 권력자의 도구로 악용되고 있고, 진실은 권력 앞에 쉽게 왜곡됩니다.
민주(民主)가 아니라 군주(君主)가 되는 세상은 옳지 않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정치 참여가 중요합니다.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정치인들의 행동을 감시하며,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필요하지요.
사필귀정(事必歸正)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사필귀정(事必歸政)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으니 문제입니다.
힘과 정의는 국민에서 나오는 것인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