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년전에 저의 인척분이 강원도 산골에 땅없이 빈집을 구입하여 이주하였습니다.(백만원정도) 그후 저는 수리비로 50만원을 보내주었고요.
제 생각으로 이북 출신이나 서울에만 살았기 때문에 1,2년 못 버틸 것으로 예상 했습니다.
그러나 잘 정착해 사시더군요. 남의 땅 이나 주인없는 땅 이곳 저곳을 가꿔가며....
그래서 그곳 땅을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분 말씀이 얼마전에(15년젼) 평당 200원에 거래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200원에 사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원주민인 땅주인이 500원에 팔겠다고 했습니다. 500원도 담배가격정도로 싼 금액이었지만 구입 포기 했습니다.
1년 생각 후 저는 다시 500원에 구입 하겠다고 했습니다. 1000원 부르더군요.
그후 1년후 2000원
그리고 다음해는 5000원
다음해 10000원
그리고 그근처의 서울 사람이 매입하여 가꾸던 집딸린 좋은밭 4000평이 1000만원(평당 2500원)에 서울분 처가집에 매매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후 구입하신 처가집에서는 저에게 3000만원이면 매도할 의사가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서울 사람이 원주민에게 땅을 구입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물론 제 인척분이 부동산에 무지한 사람이기도 했지만 그동네에는 부동산도 없어서 제가 달리 알아볼 수도 없었습니다.
귀농 후 7년만에 그곳의 땅 매입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10년전 그곳이 아닌 충청도 땅을 서울서 구입 하였습니다.
IMF 전에는 그 땅없는 집도 1000만원 정도 한다고 들었는데 지금 이곳 귀농복덕방에서 보니 500만원도 못 받겠더군요.
아직도 저의 인척인 그분은 이제는 토박이가 되어 땅 한평 없이 그곳에 농사 지으며 살고있으나 그것 만으로는 생활이 되지 안아 얼마간의 생활비를 보태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그곳에서 돌아 가시게 되면 그분이 열심히 까꾼 남의 땅 그리고 국유지가 있지만 저도 그곳과 인연이 끝나리라고 생각됩니다.
시골이 놀랍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제가 1년에 한번 쯤 가는데 갈때 마다 도로가 생기고 제가 구입한 땅도 4시간 걸리던 것이 1.5시간 걸립니다. 그에 따라 땅값도 올라 가고 있고요.
제 생각에 귀농하시는 분은 가능한한 땅은 구입 하셨으면 합니다. 열심히 발품을 팔던지 아니면 원주민 보다 조금 더 준다고 생각하고 말입니다. 원주민이 급한 일이 생겨 내 놓는땅 기다리기 힘듭니다. 그리고 그 경우도 그곳 원주민이 먼저 입니다. 어차피 그분들의 기득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저도 서울사람이 땅을 사러 오면 시세의 두배를 부른다는 얘기를 현지인으로부터 들은바 있습니다. 그래서 총각님의 의견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생활여건상 비싸더라도 서울근교나 교통등을 종합하여 귀농지역을 선정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생판 모르는 곳 보다는 연고가 있는 곳에서 추천을 받아 귀농하면 좋을듯..
제생각에는 땅을 살땐 시간을 좀 들이더라도 사고싶은곳에서 가족과 함께 민박을 하시면 대충 시세는 나옵니다.물론 혼자 민박하면 가격은 올라가지요.시골도 이젠 동네 사람들도 모르게 팔기도 하는데 타지인이 사면 더 받을수 있기 때문 입니다.이때문에 오지도 가격이 많이 오르지요 슬프지만 현실 입니다.
첫댓글 매물의 글이 아니라 코멘트합니다. 하임님의 의견은 현실성이 있으시네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분어발 총각님께서는 업자들의 횡포에 대해서 말 한 것 같은데,,,정말 자기가 원하는 땅이라면 시새보다 더 주고서라도 매입하겠죠,,,시새보다 몇배 몇십배 불풀리는 업자들,,,
저도 문어발총각님 의견도 맞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이곳에 매물이 많으면 시세 보다 비싼 땅이 쉽게 구분이 갈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매물을 많이 올리고 인터넷의 잇점으로 비교 후 구입하신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곳에 매물을 올리시는 분이 다른데 보다 친절하게 설명하고 적은 금액의 매물도 올리신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서울사람이 땅을 사러 오면 시세의 두배를 부른다는 얘기를 현지인으로부터 들은바 있습니다. 그래서 총각님의 의견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생활여건상 비싸더라도 서울근교나 교통등을 종합하여 귀농지역을 선정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생판 모르는 곳 보다는 연고가 있는 곳에서 추천을 받아 귀농하면 좋을듯..
예.... 저도 신사님의 말씀하신 그런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에효... 실수요자에겐 힘든 시간입니다
제생각에는 땅을 살땐 시간을 좀 들이더라도 사고싶은곳에서 가족과 함께 민박을 하시면 대충 시세는 나옵니다.물론 혼자 민박하면 가격은 올라가지요.시골도 이젠 동네 사람들도 모르게 팔기도 하는데 타지인이 사면 더 받을수 있기 때문 입니다.이때문에 오지도 가격이 많이 오르지요 슬프지만 현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