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이면 날마다 시청앞 역주행 사건이 화두이다.
조사 결과 호텔을 나서면서 역주행인지도 몰랐다는 운전자의 말에는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 운전자와 동승인은 급발진을 얘기하고 있다.
하긴 최근 들어 급발진 사고도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고 급발진임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실제적으로 발생자가 스스로 차량 점검과 그에 따른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급발진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자동차 회사가 급발진에 대한 책임을 지키는커녕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들의 실제적 상황 중빙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여전히 자동차 회사들은 차량 안전 유무, 특히 급발진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는 당당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모를 일은 언제 어디서 벌어질지도 모를 일....그 수많은 부품이 제대로 제 자리를 찾아
제 역할을 하도록 설계는 되어있지만 만약이라는 것도 있지 않겠는가 말이다.
급발진 사유는 일단 일반 소비자로서는 증명하기 어려울 일이나 암튼 날이면 날마다
교통 사고가 늘어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긴 하고 그중에 급발진도 포함되겠다.
게다가 음주운전이나 난폭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만만치 않으니 아무리 음주운전이나 난폭운전을 하지 말라고 강조해도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운전자들은 사라지지 않을 모양새이다.
암튼 다양한 교통사고가 벌어지는 도로위의 사정과 여건과 상황과 운전자들의 마인드가 부실한 것도 사실이겠다.
와중에 최근들어 뉴스를 보자면 왜 또 그리 고령자들의 교통사고가 빈번한지 모를 일이다.
게다가 오늘도 또 고령자 교통사고가 뉴스를 주목케 한다.
우연이라고 하기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에 의해 운전대를 잡아야 할 고령자들은 도처에 포진해 있을 터.
개인적으로도 운전이 필요한지라 시청앞에서 벌어진 사고 후유증....노인네들에게 운전대를 뺏으라는
젊은 세대들의 언어폭력에 마음이 아프다.
고령층을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는 그들을 보면 아예 노인 혐오처럼 들린다.
그 노인이 그들의 부모이거나 이웃일 수도 있고 그들도 세월이 흐르면 노인이 된다는 사실을 간과한 채
막말을 해대는 세대들을 보고 있자면 화가 나기도 한다.
물론 안다.....세월이 흘러 그 노인세대가 젊음이 울울창창하였던 시절보다 훨씬 못미치는
순발력과 체력 기동성과 사고력과 판단력과 대처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령자인 노인자들도 운전을 해야 할 이유는 많다.
헌데 시청앞 교통사고 이후에 "늙은이들 면허 박탈을 해달라"거나 "노인네들은 운전대 잡지 말자"거나
"택시 기사들이 다 노인네라 타기 겁난다" 라거나....아예 고령운전자들에 대한 비난과 힐난은 말할 것도 없고
완전 도매금으로 싸잡아 비하 발언을 서슴치 않는 군상들이 수두룩하다.
과연 그것이 전부인가?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모든 것의 원인으로 몰아세운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억울할 일이다.
아직도 운전대 앞에 앉으면 안방만큼이나 편안한데 말이다.
사람마다 편차는 있을 일이요 고령이어서 운전이 두려운 사람은 아마도 스스로 운전대를 놓고 싶지 않을까?
그런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운전 능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조차 나이 제한을 걸어 운전을 그만 두라 하지 마시라.
조만간 자율운전이 가능할 시점에 도달했으니 더더욱 운전대를 놓고 싶지 않은 판인데 뭔 그런 섭섭한 말들을 하는지.
분명히 세월이 흐른만큼 사람마다 다를 일이지만 젊었을 때 보다 능수능란하지 못하고
많은 부분이 부실할 수도 있겠다 싶어도 그런 이유만으로 노인 운전을 비아냥거리며 폄하해서는 아니될 일이다.
어쨋거나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노인운전에 대한 대책이 있었으면 한다.
한때 잘나가던 청춘이었을 노인에 대한 예우와 그에 걸맞는 방도가 찾아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사실 운전에 대한 문제 뿐만 아니다.
우리 사회는 급하게 변하면서 나라 성장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노인세대가
죽을둥살둥 나라를 위해 저당잡힌 세월에 대한 배상은커녕 우습게 여긴채
노인 세대에 대한 천덕꾸러기 대접을 하여 벌어지는 일들은 곳곳에 산재해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겠다.
여하튼 모든 일에는 순리가 있는 법이요 이번 교통사고를 기반으로 하여
노인 운전에 대한 이성적인 판단을 하여 감정적으로 치우치는 과열반응들을 잠재우고
사고가 일어난 정확한 원인규명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당연히 고령 운전자들을 위한 대비책도 마련되어야 함은 물론이겠다.
또한 운전자 스스로도 자신이 운전에 관한한 판단력이나 운전기술 등등이 미숙해지지 않는지 살펴볼 일이겠다.
무튼 고령 운전자에 대해 함부로 비아냥 거릴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이다.
매일 길을 나서기 위해서는 운전대가 필수인 쥔장으로서는 더더욱 고령자, 노인 등등에 대한 비하는 참기 힘들 일이다.
누구보다 운전을 좋아하는고로 말이다.
비오는 오늘, 역시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운전자들은 무사무탈의 날들이길 바란다.
첫댓글 가슴 아픈이야기지요
노인 운전 면허 강제 반납 운운
조심 하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오늘도 운전을 할수밖에
손주돌보러가는길이기에~~~
그러니까요...운전자마다 편차가 있는 법인데
암튼 여전히 잘 계시는 듯하여 좋습니다.
이 장마철도 거뜬히 지내시고 또 봅시다요.
운전 안배웠음 매주 어찌
서울을 오르내렸을까? 생각할수록 그 번거로움이
그려지네요. 노인 운전외의 모든 교통사고는 다 젊은이들의 실수인데 %대비
그 통계는 왜? 안내는건지?
실수는 젊거나 늙거나 다 내면서 사는것을...끌~! 그들도 곧 늙는다는걸 지금은 모르니 안타깝네요.
맞는 말씀! 통계가 실제 상황을 말해주거늘...
이참에 노인들에게 경고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 사고는 음주운전을 해대는 그들이 문제.
여하튼 우린 운전대를 놓을 수는 없는고로
조심하며 다닙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