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13 수원교구 제2기 복음화학교 수료식
수원교구 제2기 복음화학교 수료식
교회와 세상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작은 밀알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2009-11-13] |
교구 복음화국(국장 문희종 신부)이 주최로 사목현장 복음화에 헌신할 전문 평신도 봉사자 양성 교육과정인, ‘수원교구 제2기 복음화학교’ 수료식이 11월 13일 오후 5시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열렸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정신을 기반으로 평신도 인재풀(Pool) 창출을 위해 기획돼 작년에 이어 올해로 2기째를 맞은 ‘복음화학교’는, 지난 9월 4일부터 10주간의 일정으로 본당 사목분과위원 교육 수료자, 소공동체 1․2단계 교육 수료자, 레지오 마리애 영성단계 수료자, 교구 복음화봉사자, 수도자 등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3시간씩 30시간 교육을 진행해 왔다.
총 10회 교육 중 9회 이상 출석한 이들에 해당하는 수료자가 접수자 322명 중 314명에 이르는 것만 봐도 ‘복음화학교’에 참가한 신자들의 뜨거운 학구열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복음화학교 교장 문희종(요한 세례자, 교구 복음화국 국장) 신부는 수료식에서 “쉽지 않은 과정에도 10주간의 길고 힘든 교육에 기꺼이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내어놓을 수 있는 신자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에서 조심스럽게 수원교구의 밝은 미래를 전망해 볼 수 있다”고 전하면서, “지난 몇 년간 교구 교육에 참여한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윤리·영성·전례·동시대적 징표’등과 관련된 신앙 특강들을 좀 더 가까이서 자주 접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에 ‘본당-대리구-교구’가 유기적인 관계 안에서 ‘수원교구 신자 재교육 과정’을 시스템화해 운영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날 교구장 주교 명의의 ‘복음화 학교 수료증’을 받은 수료자들은, 전인적(교리적·공동체적·인격적) 소양을 갖춘 평신도 지도자로서 대리구와 본당의 사목현장에 파견돼 조직적 봉사자 운영체계 안에서 은사를 발휘하게 된다.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수료미사 강론에서 “오늘날 현대 사회에는 현대인들의 인간성을 병들게 하는 수많은 비인격적인 문화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고 말하고, “따라서 어느 때 보다 신자들은, 급변하는 시대상황 속에 만연한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반하는 비 복음적 현상에 대한 인식과 대처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원교구 복음화 학교’를 통해 소양을 갖춘 평신도를 지속적으로 양성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교육을 수료하고 사목현장으로 나아가는 신자들이 듣고 배운 바를 행동으로 실천함으로써, 교회와 세상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작은 밀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료식에 앞서 ‘21세기 새로운 선교’를 주제로 마지막 강의를 맡은 유희석(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신부는 “박해와 순교로 이루어진 한국교회가 지나치게 중산층화 되어 있는 등 ‘외적 성장’에 치중해 있다”고 진단하고, 이에 “소유와 지배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하고 부족한 내적 신심을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구와 더불어 ‘수도 영성’이 배양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이날 복음화학교를 수료한 안경란(페브로니아·52·퇴촌본당) 씨는 “초기 교회의 강완숙(골룸바) 순교자와 같은 열정으로 신앙인답게 삶으로써 선교에 임하겠다”고 전했으며, 박희숙(데레사·55·오포본당) 씨는 “본당에 돌아가 새로운 각오와 또 다른 시각으로 복음화의 첨병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군자(카타리나·67·송탄본당) 씨는 “그동안의 강의 내용을 토대로 이웃을 하느님 정신으로 물들이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전했다.
제2기 복음화학교의 10주간 교육과정은 ▲초대교회와 신앙유산(이성효 신부·하상신학원 원장) ▲전례주년(문희종 신부·교구 복음화국장) ▲순교자 강완숙(장정란 교수·가톨릭대 문화영성대학원) ▲교부영성 배움터(하성수 박사·한국 교부학연구회)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신앙생활(방효익 신부·송전본당 주임) ▲성경의 형성과 해석(김혜윤 수녀·광주가톨릭대학교) ▲신앙인의 자기계발(곽승룡 신부·대전가톨릭대학교) ▲그리스도인의 삶과 죽음(김보록 신부·살레시오 수도회) ▲좋은 본당 일구기(박영대 소장·우리신학연구소) ▲21세기 새로운 선교(유희석 신부·수원가톨릭대학교) 등 ‘복음화’의 다양한 주제를 내용으로 펼쳐졌다.
성기화 명예기자
기사제공 :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
등록일 : 2009-11-18 오후 3:11:17 |
명 |
참석본당수 |
신청 |
성남 |
7 |
32 |
수원 |
12 |
50 |
안산 |
8 |
32 |
안양 |
16 |
116 |
용인 |
10 |
46 |
평택 |
7 |
20 |
봉사자 |
4 |
26 |
총계 |
60 |
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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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제2기 복음화학교 수료식
“그리스도 향기 전합니다”
발행일 : 2009-11-22 [제2673호, 2면]
‘수원교구 제2기 복음화학교’ 수료식이 11월 13일 오후 5시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열렸다. 평신도 인재풀(Pool) 창출을 위해 기획돼 작년에 이어 올해로 2기째를 맞은 복음화학교는 지난 9월 4일부터 10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총 10회 교육 중 9회 이상 출석한 314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수료미사 강론에서 “오늘날 현대 사회에는 현대인들의 인간성을 병들게 하는 수많은 비인격적인 문화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며 “따라서 어느 때보다 신자들은 급변하는 시대상황 속에 만연한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반하는 비복음적 현상에 대한 인식과 대처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교육을 수료하고 사목현장으로 나아가는 신자들이 듣고 배운 바를 행동으로 실천함으로써 교회와 세상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작은 밀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교구장 주교 명의의 ‘복음화학교 수료증’을 받은 314명의 수료자들은, 전인적(교리적·공동체적·인격적) 소양을 갖춘 평신도 지도자로서 대리구와 본당의 사목현장에 파견돼 조직적 봉사자 운영체계 안에서 은사를 발휘하게 된다.
안경란(페브로니아·52·퇴촌본당)씨는 “초기 교회의 강완숙 순교자와 같은 열정으로 신앙인답게 선교에 임하겠다”고 전했으며, 박희숙(데레사·55·오포본당)씨는 “본당에 돌아가 새로운 각오와 또 다른 시각으로 복음화의 첨병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군자(카타리나·67·송탄본당)씨도 “교수님들의 강의 내용을 토대로 이웃을 하느님 정신으로 물들이는데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교구 복음화국장 문희종 신부는 “10주간의 길고 힘든 교육에 기꺼이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내어놓은 신자들이 많다는 사실에서 조심스럽게 수원교구의 밝은 미래를 전망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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