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공연을 보려다가 공연이 취소되는 바람에 정보가 전혀 없던 상태로 우연히 보게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놀란건 굉장히 가파른 공연장에 계단이었고
두번째로 놀란건 연극시작전 바람잡이를 잘생긴 남자주인공 배우가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다를 연극은 조연급의 남자배우가 하는데 말이죠ㅋ)
그리고 연극 초반에는 정신병동을 소재로 한 것이니만큼 유쾌하고 소란스럽고 관객들과 대화를 하며 같이 호흡하는것이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의사가 나오는 시점부터 내용이 완전히 달라지는게 좀 이상했습니다;; 키도크고 잘생긴 남자주인공이 정신병원에 오게된 사연이 결국 여의사 때문이라니요ㅠ (갑자기 코믹이 멜로가 되는 순간ㅠㅠ)
남자주인공의 훌륭한 연기력으로 가슴이 좀 아파지려는 순간은 있었지만 멜로의 등장으로 연극 초반에 유쾌하고 즐거웠던 분위기가 사라져서 넘 아쉬웠습니다
배우분들 성함(본명)은 잘 모르겠지만 잠시 평을 좀 하자면요
이광남역을 맡으신 분은 얼굴이 멀끔해서 그런지 연극초반(총싸움씬)에 별로 정신병자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좀 더 미친사람 연기를 확실하게 보여주셨음 좋겠어요
나중에 대통령으로 변해갈때는 정신병자 같아요ㅋ 웃겼어요 진짜ㅋ
근데 정말 잘생기셨어요 (꺄~♥)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연기하실 때는 괜히 가슴이 짠 해지면서 막 위로해주고 싶었습니다 연기력 최고에요!!! 눈물 뚝뚝뚝 짱!!
같은 정신병자로 나오신 분은 (하느님역이라고 해야하나? 극중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하나님이 넘 임팩트가 커서;;;) 정말 리얼하게 병자 같아서 딱히 드릴 말씀이 없네요 연기 너무 잘하셨어요ㅋ
명곡판매 가방이 잔디깎는 기계가 되는 순간은 정말 최고였습니다ㅋ
얼굴도 장난끼가 가득해보이시는게 귀여웠어요♥♥
그리고 진선미간호사역 중간중간에 상대배우를 너무 쎄게 때리셔서 관객이 웃으니깐 같이 막 웃으시더라구요 그게 무대에서 실수하신건지 원래 웃어도 되는건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배우분이 웃으시니깐 관객인 저는 더 재미있었습니다ㅋㅋ
맞는 배우분들은 진짜 아프시겠지만 계속 그 파워 그 사운드 그대로 유지해서 맛깔나게 때려주세요!!
푼수연기 창피할텐데 정말 잘 하시더라구요 귀여웠어요!!
마지막 서인영의사역 처음에 등장하실때 긴 생머리에 늘씬한 의사가 나와서 여자인 저도 '오 예쁜데'라고 생각했습니다
중간중간에 어려운 의학용어도 술술 잘 외우시고 정말 연습을 많이 하신게 느껴졌어요ㅋ 하지만 목소리가 잘 안들리는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감정을 살리느라 목소리가 작게 나오는 것이치만 뒤에 앉게되면 관객들이 못 알아들을것 같애요 큰 목소리 부탁드려요!! 잘생긴 남자주인공과의 백허그씬 캐부러웠습니다ㅋ
이상 배우분들의 짧은 평이었고요
진짜진짜 마지막으로 연극 다 끝나고나서 배우들과 사진찍는 타임 넣어주세요!!!!!
그냥 '이제 가시면 되요'하는거 넘 어색했어요
포토타임주세요!!!
오늘 공연하신 배우분들 넘 수고하셨고 좀 더 재미있고 유쾌한 연극 만들어 주세요 화이팅!!!!
첫댓글7/13(토) 3시30분 공연팀은 이광남 역-조청원, 서인영 역-기효영, 장성만 역-정용태, 진선미 역-이다영이였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고자 항상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아쉬움을 드리는 경우가 생겨 죄송합니다. 저희 시크릿을 위해 이렇게 좋은 말씀 해 주신 점 감사드리구요, 배우 한 분 한 분에 대한 후기 또한 감사드립니다^^ 더 노력하고 나날이 발전하여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7/13(토) 3시30분 공연팀은 이광남 역-조청원, 서인영 역-기효영, 장성만 역-정용태, 진선미 역-이다영이였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고자 항상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아쉬움을 드리는 경우가 생겨 죄송합니다.
저희 시크릿을 위해 이렇게 좋은 말씀 해 주신 점 감사드리구요,
배우 한 분 한 분에 대한 후기 또한 감사드립니다^^
더 노력하고 나날이 발전하여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