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정세가 탄 승합차가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진 가운데, 오정세 측이 유족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오정세가 탑승한 카니발은 지난 18일 오후 6시20분쯤 충남 금산군 부리면 현내리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경운기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경운기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이 현장에서 숨졌고, 그의 아내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카니발을 몬 매니저 A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A씨는 경찰에 "경운기가 갑자기 나타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과속이나 음주 운전을 하지 않은 점, ▲ 경운기 후면에 반사지가 부착돼 있지 않았던 점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정세의 소속사 프레인글로벌 측은 "매니저는 사고 후 경찰에 블랙박스를 제출했으며, 오정세도 동승자로 조사를 받고 현재는 자택으로 귀가한 상황"이라며 "두 사람 모두 부상 정도가 크지 않고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사망 사고다 보니 조심스럽고, 아직 자세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유족께 죄송하고, 안 좋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