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그저 게으름 피워야 할것 같은 날씨입니다
늦장을 피우며 눈을 떴는데.. 이봐~ 나가자~ 부릅니다
집에서 10분내지는 15분 거리에 있어서 종종 바닷바람을 찾아 가는곳입니다^^
이곳은 호텔에 딸린 비칫가라 사람들의 뜨문한 장소
카메라를 챙기지 않아서 핸폰으로 찍었는데 뷰~가 제대로 찍히지 않았어요
사람들이 참 많이 북적북적 했거든요..저~기 뒷쪽에 말이죠 근데 사진에는 별랑 보이지 않네요
학생인듯 해요.. 비치에 닿기전에 예술대학교가 있거든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지만 관광, 휴식지인데 이곳에서 결혼식을 많이들 해요
아, 한국가수 유승준이라고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들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그림..Kush Art라고 부르더군요
전에는 보이지 않았는데 얼마전에 갤러리가 생겼어요 어찌나 반갑던지요
근데 이곳에 있는걸 보니 전에 있던 그 자리를 옮긴건지..확인할 생각은 없었어요
이곳엔 아담한 갤러리들이 많아요.. 앤틱도 은근 눈에 많이 띄는 곳이지요
직접 보는 광경과 제가 찍은 사진이 현저히 다른 느낌..
핸폰탓도 있지만 사진사의 능력이 부족한 이유가 크겠죠^^
벅적하게 보여서 찍었는데 사진상으론 영~ 딴판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죄송하네요ㅡㅡ;;
이 길 뒷쪽으론 구불구불 동네예요
구불구불 샌프란에 비교는 안되지만 샌프란이 생각나더라구요
분위기는 현저히 다른.. 이곳이 더 엎된 분위기.. 갤러리의 영향도 있지만
노후를 보내는 동네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구요
비치와 제일 가깝게 있는 레스토랑을 찾았더니..
정착한 쿠루즈 분위기가 들어 있을줄은 몰랐어요
누가 음식이 너무 맛없더라고..해서 늘 쳐다보기만 하고 지나가곤 했는데
마치 작은 마을처럼 앙증맞게 바닷상점들이 즐비하네요
식당 한가운데 기타치며 노래부르는 젊은가수분이 운치를 더하고 있고
흥얼흥얼 감상하는 남녀들의 모습까지
푸른 바다의 풍경이 한가롭게 모두의 마음을 어루 만져주는 기분입니다~^^~
아직 노을이 지기엔 이른 시간인것 같은데 사진이..
갤러리 옆에 일식집에서 맛있는 요리와 맥주를 마신뒤라
이곳에선 칵테일 한잔으로 쫑! 했어요
데낄라어쩌구 하는 술인데 이날은 맛이 영~ 땡기지 않았어요
....
그리고 집에 왔더니 애들이 모여서 북적이는 거예요 이 좋은 일요일에.ㅜㅜ
에라 이왕 마신김에 가까운 스포츠바로 다시 직행
시원한 맥주로 아까 마신 데낄라를~
ㅎㅎㅎ 인생이 뭐 별거 있겠나 싶어요
순간 순간 느낌으로 걸으면서 즐기는 거 그게 삶의 예술이 아닐까..하죠^^
첫댓글 ㅋㅋ 몇몇 사진들은 설명없이 본다면 좀 우울해보였을것 같아요. 설명 재밌게 잘 보았고요.. 그런데 사신다니 정말..
음..사진이 우울해 보일거란 생각은 못했네요.. 음악이 우울하게 들릴지 모른다는 생각은 했었지만..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