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사건.
전직 동국대학교 미술사 교수, 성곡미술관 학예실장.
1997년, 신정아는 금호미술관의 알바생으로 시작했다.
당시 금호미술관에 영어 안내자가 필요했기 때문에
자칭 캔자스 대학 졸업에 미국에서 인턴까지 했다던 신정아가 여기 알바생으로 들어온 것이다.
실제로는 캔자스 주립대를 영어실력 미달로 중퇴 후 귀국했기 때문에 실제 학력은 고졸이다.
당시 수석 큐레이터는 경기대학교 박영택 교수였으나, 미술관 운영 철학을 두고 금호그룹 측과 갈등을 빚었고,
박교수는 다른 큐레이터와 함께 사임했다.
그러자 일개 알바생에 불과하던 신정아가 위조된 경력으로 큐레이터를 꿰어 찼다.
여기서부터 언론을 자주 이용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인터넷으로 예일대학교 박사학위를 이수했다는 둥
개드립을 남발하기 시작.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학부생들조차도 들으면 배꼽을 잡고 웃을 헛소리다.
여하튼 자신은 수업료를 납부하고 '리포트'를 제출하고 논문을 쓰고 디펜스의 과정을 다 마쳤다는 소리를 당당하게 하였다. 당시에도 이런 말에 대한 의혹이 오갔으나 신정아는
여러 신문사들이 신정아를 컬럼의 고정필진으로 쓰고 여러 번의 인터뷰를 하는 등 유명세를 타고 있었고
그녀는 젊고 교양있는 전문직 여성으로 인식되어 묻히기에 이르렀다.
신정아는 이를 이용해서 자주 신문지상에 필자로 나타났다.
결국 동국대 조교수로 임용되기 직전에 이른다.
2005년 조교수 임용과정에서 동국대 예술대학 교수들이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의 제기 이유로는
1. 미술사 및 미술 관련 미학 분야는 한두 다리만 건너면 서로 모두 선후배이거나, 아는 사람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바닥이 좁은데 신정아란 사람을 들어본 적이 없다.
2. 미술사(art history)에서는 예일대가 미국 최고 명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박사 프로그램이 좋은 곳이다.
그러나 학교 이사진들이 신정아를 계속 옹호를 했고, 예술대학 교수의 반발을 피해서 평생교육원으로 발령을 내줬다.
이 학력위조 의혹 때문에 학교 측에서는 예일대에 우편으로 확인을 의뢰했는데,
정말로 예일대에서 팩스를 통해 확인해 줬다.
팩스로 보낸 박사학위 증명서는 예일대 대학원 부학장 파멜라 셔마이스터가 서명한 진본이다.
나중에 사태가 커지자, 이 오류를 일으킨 까닭에 대해 셔마이스터 부학장은 “과도한 업무로 인한 착오였다.”라고 해명했다.
굴러들어온 떡을 놓치지 않은 신정아는 예일대 팩스본을 통해 한층 더 신화같은 학력위조를 해나가기에 이른다.
결국 2년 뒤인 2007년 7월 4일, 광주 비엔날레 감독으로 발탁되면서 본격적으로 학력위조에 대한 의혹이
밝혀지긴 했으나 그전까지는 거의 누구도 학력위조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다.
이렇게 학력위조가 드러나자, 예일대와 동국대가 나란히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했다.
신정아는 재판에서 학력 위조와 미술관 공금 횡령으로 1년 6개월의 징역을 선고받았다.
동국대 측에서 예일대에 신정아의 학력정보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을 때
예일대 측에서는 "신정아는 예일대 졸업생이 맞다"라며 잘못된 확인문서를 보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피해를 보게 된 동국대는 예일대측에 사과를 요청하고 500억 대의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래서 예일대는 동국대에 코가 꿰여버렸다.
예일대는 왜 알지도 못 하는 한국 여자가 하필 자기학교 이름을 사칭해서 자기들이 돈을 물어줘야 하는지 환장할 노릇이였다.
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부학장'이 직접 사인한 증명서를 보내줬으니
예일대에 책임이 없다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확인만 제대로 해줬어도 신정아가 교수로 임용되는 일은 없었고,
동국대가 망신을 보는 일도 없었을 테니까.
결국, 신정아 사태로 벌어진 피해는 예일대에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
예일대 측은 결국 동국대가 해당 소송을 철회한다면 공식 사과 기자회견,
10만 달러를 들여 국내 일간지에 전면 사과 광고, 동국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최고 수준의 교육 협력 관계를 해주겠다고 제안할 수 밖에 없었다.
첫댓글 헐ㅋㅋㅋㅋ
완전 헐이다
의도치않게 동국대 개이득...물론 첨엔 화낫겟지만ㅋㅋㅋ
ㅎ...한명때문에 들이는돈이 얼마야
예일대 일 똑바로 해라ㅠㅠ 신정아는 웬 떡이냐 싶었을듯
워..저럴용기 있는게 참..ㅋㅋ
대박..
대단쓰
동국대 예대 학생들도 불쌍. 신정아 때문에 국가 지원 같은거 많이 끊김. 지원사업 아무리 넣어도 신정아 때문에 지원선정 잘 안됐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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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ㅈ 내기억으론 그 유부남 무슨 관직?있던 사람이었을거야....당시에 난리도 아니었다한다
쳐보니깐 동국대가 예일대한테 소송져서 3억넘게 물어줘야됨다는 기사있음.. 동국대 불쌍
헐 동국대 불쌍하넹
나고등학교때쌤이수업시간에신정아얘기나왔는데 신정아가어디강연에서였나 여자는필요할때어디서든치마를내릴수있어야한다고얘기했다고그랬다는데.. 충격이어씀
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다른의미로 대단하다진짴ㅋㅋ
배짱이 대단하다
예일대는 왜 그랬던거니..
와 간도 크다
드라마 미스리플리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