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CLESIASTER 7:8)
The end of a matter is better than its beginning
and patience is better than pride.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나으니
저는 두 달에 한번 이발소에 갑니다.
한 번 깎은 머리 두 달 동안 가려면 군인머리 같이 짧게 깎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머리 깎고 일주일 안에 사람을 잘 만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군인머리 1주일은 지나야 그런대로 보기가 좋기 때문입니다요.
그러면 이발하고 갑자기 장모님 돌아가셨다는 연락이라도 오면 어떻하냐구요?
요즈음 비행기 좌석 구하기가 그렇게 쉽지가 않답니다.
이래 저래 하다보면 머리털 잡히는 날 귀국하겠지요.
다음 달 8월16일 주일날은 미국 Seattle 에 있는 저의 자식 교회에서
지난 5월 30일 태어난 두 번째 외손녀를 하나님에게 바치는(Dedication) 날입니다.
그래서 제가 2주 전 머리를 깎은 것입니다.
성경(1 Samuel 16:7)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만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Man looks at the outward appearance,
but the Lord looks at the heart.
저는 중국사람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머리 깎는 가격이 $7입니다.
아침 문 열자 마자 가면 바로 이발을 할 수 있는데
조금만 늦게 가면 순서를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발사는 아예 말(Enghish)을 못하는 것입니다.
제가 빈 의자에 앉으면 하는 말이 "래구러, 쇼트"라고 묻습니다.
머리를 보통(regular)으로 깎느냐,
아니면 짧게(short cut) 깍겠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내가"쇼트"라고 하면 5분도 안되서 다 깎아버립니다.
그리고 내가 얼마냐고 물으면 손가락 일곱개를 펴보입니다.
팁을 합쳐서 $8을 주면 고맙다 말은 물론
또 오세요 잘 가세요 말 한 미디도 없습니다.
제가 이발소 두 달에 한 번 가면 일년에 6번 가는 것입니다.
앞으로 60 번 ............ 70세
120 번 ............ 80세
180 번 ............ 90세
240 번 ............ 100세.
머리를 깎고 집으로 가는 운전 중에 흥얼 거리는 콧노래를 부릅니다.
(70)세에 천사들이 날 데리려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
(80)세에 천사들이 날 데리려 오거든 자존심 상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
(90)세에 천사들이 날 데리려 오거든 할 일 많아서 못 간다고 전해라
신호대기 중에 파란불로 바뀐 줄도 모르고 계속 콧노래 흥얼거립니다
(100)세에 천사들이 날 데리려 오거든 좋은 날 좋은 시에 간다고 일러라
(120)세에 천사들이 날 데리려 오거든 나는 이미 천국 와 있다고 일러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룰 넘어간다..........
(ECCLESIASTERS 3:1,2)
There is time for everything,
and a season for every activity under heaven.
천하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