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 속의 고독 / 홍속렬
고정된 공간에서 밀접하게
마주한 사람들의 얼굴표정.
모두가 굳어져 있고
웃음기 없는 얼굴들이
겹쳐 영상으로 다가오는데
어느 얼굴 하나
다정하게 가슴으로
가깝게 여겨지지 않아
삭막한 삶의
현장을 말하네
멈춰서 많은 사람 토해 내고
다시 달리며 이번에도
토해 내고 다시 받고
밀리고 토해 내는
연속 과정에서
바뀌는 표정들
여전하고 새로운
모르는 얼굴
그래
그렇게 많은 사람 중
나 아는 분 하나도 없네
나의 고독은
더욱 깊어만 가누나.
첫댓글 어떨 때에는 모두가 본모습 뒤에 숨어 살고 있는 것만 같을 때가 있다. 관계는 의례적 기계적으로 반복되곤 한다. 이런 때에는 별다른 것을 하지 않았어도 깊은 피로에 빠져버리게 된다.
네 그것이 오늘 우리의 문제이고 해결 해 나갈 과제입니다
인간관계 즉 내가 사역하던 과테말라에서는 언제 만나도 꼭 인사을 합니다
아침 인사 저녁 인사 밤 인사가 각각 다르지만 인간간계에 있어 웃어주고 말 한 마디 던저 주는 것이 곧 인간관계의 해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