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dream) (봄 꿈을 꾸자)
황진이 작사
김인서 역시(譯詩)
김성태 작곡
꿈길밖에 길이 없어 꿈길로 가-니
-그 임은 나를 찾아 길 떠나-셨-네
-이 뒤에는 밤-마다 어긋나-는 꿈-
같이 떠나 노중에서 만나를 - -고
꿈길따라 그 -임를 만나러- 가니
길 떠나셨네 그 임-은 나를 찾-으-러
-밤-마다 어긋나는 꿈일 양-이면-
같이 떠나 노중에서 만나를 지- -고
황진이의 원시(原詩)
相思夢(상사몽)
황진이
相思相見只憑夢(상사상견지빙몽)
儂訪歡時歡訪儂(농방환시환방농)
願使遙遙他夜夢(원사요요타야몽)
時同作路中逢(일시동작로중봉)
그리워라, 만날 길은 꿈길밖에 없는데
내가 님 찾아 떠났을 때 님은 나를 찾아왔네
바라거니, 언제일까 다음날 밤 꿈에는
같이 떠나 오가는 길에서 만나기를
이 노래는 황진이작사 한시(漢詩)를 김안서 선생님이 다시 역시(譯詩) 하였고, 김성태 선생님이
작곡 한 “꿈” 가곡이다.
꿈은 우리말 사전에 명사(名詞)로 “잠자는 동안에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사물을 보고 듣는 정신 현상. ” 또는 “무시무시한 꿈”,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실현될 가능성이 아주 적거나 전혀 없는 헛된 기대나 생각”. 영어로는 dream이라고 한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에 실현 할수있는 사항이나, 하고 싶은욕망 등을 꿈을 꾼다고 한다.
이 시(詩)에서 너무도 유명한 송도(지금의 개성) 황진이는 그리운 님을 만날
길은 꿈속뿐인데 행여 꿈속에서 라도 마주쳐 볼 수 있을 건가 싶어 꿈길
따라 떠났으나 길이 어긋나 만날 길이 없음을 안타 가워한 시(詩)다.
송도(松都:개성)삼절은 학자 서화담(徐花潭), 명기(名妓) 황진이(黃眞伊), 절경(絶景) 박연폭포(朴淵瀑布)를 송도의 삼절이라 했다.
(김안서와 김성태의 또 하나의 콤비 작품으로는 당시대 여류시인 설도의 춘
망사 “동심초”를 김안서가 역시(譯詩)하고 김성태가 곡을 붙였다.)
황진이 (黃眞伊,는(1506년? ~ 1567년?) 이조 중종 - 명종 (1545-1567)때 천재 (天才) 인물(人物)로 . 시기(詩妓)는 물론 송도삼절(松都三絶)의 시(詩), 노래·글씨·그림의 여러 방면에서 기능을 발휘한, 당대의 인물(人物) 이다.
본명은 진(眞) 기명(妓名)은 명월(明月), 이다. 황진이가 꿈속에서라도 간절하게 다시 만나고 싶어 한 그 사람은 누구였을까? 아마도 그녀의 가슴속에 한(恨) 맺인 사랑 하는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일설에는 황진이가 15세 때 그를 보고 상사병에 걸린 이웃 총각이 죽었는데 총각의 상여가 황진이의 집 앞에서 움직이지를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황진이가 자신의 속적삼을 벗어 덮어주자 상여가 움직였는데 이를 계기로 기생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 외에 황진이 이야 기는 많다. 또 기회 있으면 다음에 소개드리겠다.
김억(金億) 선생님은 1895년 평안북도 정주(定州)에서 출생하였으며, 태어나서는 김희권(金熙權)이라고 했고, 김억(金億)으로 개명하였다, 필명으로는 안서(岸曙) 및 안서생(岸曙生), 석천(石泉), 돌샘 등을 썼다고 알려 졌다. 오산학교(五山學校) 졸업하고, 일본 게이오의숙[慶應義塾] 문과에 진학하였고, 재일본 동경조선유학생학우회의(在日本東京朝鮮留學生學友會)의 기관지 <학지광(學之光)> 제3호에 시 “이별(離別”.을 발표 했다.
그후 아버지의 사망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해 오산학교 교사로 근무 했으며 <태서문예신보(泰西文藝新報)>에 프랑스 상징주의 시를 번역해 소개 하였고, 같은 잡지에 자작시 <봄>·<봄은 간다> 등을 발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김억은 6,25 사변 때 납북 되어 그 후 소식은 알수 없어 사망 년 월일도 알 수 없다
작곡가 김성태(金聖泰)선생님의호는 요석(謠石) 이고 (1910- 2012) 까지 사셨다.
작곡가이자 교육자.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찬송가를 들으며 자랐고, 최영호· 홍난파로 부터 바이올린을 배웠고. 당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일본 동경(東京) 고등음악학원에서 작곡을 전공한 음악가이시다.
선생님은 바이올린 연주자, 작곡가, 지휘자, 음악 교육자이시다.
그 후 고려교향악단·서울교향악단의지휘자를 역임했으며, 지금의 서울 대학교 전신인 경성음악학교의 초창기부터 재직하셨다.
대표적인 가곡으로는 가곡<이별의 노래> <동 심 초>·<산유화><즐거운 우리 집>이 있으며, 문화훈장 모란장과 국민훈장 동백장, 대한민국 예술원상, 3·1 문화상 을 받았다.
( 황진이 인물화?) ( 사진 퍼옴)
2019년 카랜다가 두장 째 넘어가며 2월도 내일 이면 우리 곁에서 영원히 사라진다.
영하의 차가웠던 겨울 공기도 점차 부드러워 지고, 남풍이 흰 구름과 함께 실바람 타고 멀리서 올라오고 있다. 한 낮 햇볕도 따스하게 느껴지는 봄은, 강가에 버들강아지도 솜털이 눈트고, 버드나무 들은 녹두색으로 변했다.
남쪽 산넘어 에서는 매화꽃 소식이 들려오고, 3월은 강 건너 봄 처녀 치맛자락 끌에 사뿐히 실려 저
만치 오고 있다.
봄은 희망의 계절이다.,
이봄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꿈을 꾸어보자...
누가 봄꿈은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고 했나?
https://youtu.be/dM57NE_vyGc(노래 소프라노 송광선)
https://youtu.be/5978GK7pX_8 _(노래 소프라노 김희정 )
https://youtu.be/umgMDLy_TA4 (선명회합창단 /윤학원)
첫댓글 "꿈길밖에 길이 없어 꿈길로 가-니" 참으로 애절한 사랑입니다. 많은것을 생각하게하는 문장입니다.
늘 올려주시는 음악과 시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자 봄이 오니 불러보고 싶은 노래 입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