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방제 자격증공부하느라 동두천까지 날마다 다니고..자격증시험치느라 사천무인항공시험장까지 전기트럭타고가다가 배터리가 방전되어 5km남겨놓고 완전히 멈춰버려...렉카불러 갔더니...30분 늦었다고 탈락...자격증없이 태안방제단에 들어가서..
동료가 조종하던 드론이 설정을 꺼꾸로해가지고 날리는 바람에...4개짜리 굉장히 강한 칼날같은 드론이 내쪽으로 날라오는 바람에...납짝 엎드려서 목숨을 구했다.
그뿐아니라...그 동료가 날릴때마다 엉뚱한 곳으로 날라다녀서 정말 아찔아찔했던 순간...
그래서..보다 안전한 드론장비를 발견하고 환상적인 꿈을 꾸고...3천만원 대출해서 장비구축..
아직 자격증이 없어서...함께 수업받았던 아가씨를 섭외해서 일을했는데...모텔방도 두개씩 잡아야했고..
이래저래..버는것보다 지출되는것이 훨씬 많았다.
아가씨가 서울집 이사를 해야한다고 갔고..
나혼자 일하다가..자신감이 좀 붙을 무렵 전봇대 드리받아 드론 박살나고 개골창에 쳐박혀 개박살..ㅠㅠ
6개월 기다려 재응시...합격..
어떻게하다가...남의 조수일 하다가..
초창기에 나온 아무런 장치가없는 완전 수동방제드론이..실전에서 가장 유효하다는것임을
깨달고...그것을 장만했다...
하여간에 하나가 해결되면 하나가 문제고..발전기가 문제였다가...배터리가 문제였다가...충전기가 문제였다가...발전기 휘발유가 떨어져서 일못하기도하고..
수시로 프로펠러날개가 버드나무가지에 걸리거나 착륙하다가 풀숲에 휘감겨 망가지기도하고...진짜로 드론방제사로서 완벽하게 준비될려면...진짜로 말로다못할듯...
그럼에도 쉽게 되는 사람도 있긴있다.(잘아는 리더를 만나는 일)
나는 주로 내스스로 길을 찾았기때문에...이루말할수없는 절망과 희망의 연속..
어제가 프로로서의 거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지 않았을까...싶으다.
어제도..새벽부터 일사천리로 일해나가다가...
잘 돌아가던 발전기가 시동이 안걸려...논과 밭밖에없는 시골에서 정말 절망...
팔로 땡기면 걸리는데...죽어라 땡겨도 안걸려..시동배터리교체해도 안될수있기에..막막한 암흑상황...
세종시 조치원 다 다니면서 발전기시동배터리 파는곳을 물어물어 딱 한곳뿐인 매장을 발견...
주인은 시내 일하러 나가서 한시간반이나 기다려서..
교체해보니...빠방~~~
기쁜마음에..날씨도 흐려.. 한낮에도 쉬지않고...
하루종일 방제가능...
단장님이 점심먹으러 오라고 전화와도..안가고 계속 일했다...
이틀분량을 하루만에 끝내고...서울로 돌아가고싶어서..
그리고..내일의 날씨라든가..상황과 여건을 방심할수없기에...할수있을때..몸이 말을 안들어도 강행군...
24000평중에 3000평 남기고..해가져서 중단...
나에게 맡겨진 일들은 외곽 멀리멀리 떨어진 짜투리 논..다랑이논..못생긴논..길도없이 오지에 있는 논..차도 사람도 접근하기어려운 논...주차할데도없는 논...산비탈올라가다가 폭우에 길이 망가져..차가 지나가기 위험한 곳...
이런 일들은 하루만에 거의 다 한것을 보고...
단장님도...굉장히 충격받으신 모양...
그동안..늘상 빌빌대던 나이값도 못하는 질퍽거리는 노장이...이번에 일해내는 성과를 보고...굉장히 놀란듯..
마지막 어둑해질무렵 멀리있는 논방제하다가..전깃줄에 걸려 위기상황에..무사히 빠져 나와 일은 무사히 다 끝냈지만..날개 한개가 부러지고 한쪽은 귀퉁이가 나갔다.
날개4개짜리드론은 한개만 부러져도 일못하는데..
내것(mg1)은 8개짜리라..어진간하면 조종이 가능하다.
Mg1은 완전 수동방식이라..조종이 굉장히 어렵고
대신에 숙달되면 일하는 속도는 엄청나게 빠르다.
하여간에 조수도없이..어제 혼자서 이틀분량 거의 다한덕분에..오늘 세종조치원일대에 하루종일 비가 왔는데...몇일 더 묶일뻔했다...
다음 프로젝트에 나를 편성했는데...
아이고..더는 못하겠다고...손사래치고..
드론자격증공부할때 5년전 체력하고 지금하고는
차이가 나도 너무 마이 난다고...
5년전같으면..이정도 일은..일도아닌데...
학실리...환갑나이가 넘으니까..관리직이나 해야지..현장으로 헤집고다니는 드론조종사일은..
하루이틀 취미수준으로는 할만한데..날마다 하면..과로사할듯...
어쨋든..이번에 단장님도 가장 골치아픈 외곽코스일들을..내가 하루만에 다 해결해줘서...
무척 감동받고 든든한 일꾼을 얻은 기분인듯..
다음프로젝트는 무리고..8월프로젝트에..편성해줄듯하지만...
나는..사실..드론방제 안내려가고 트럭일하면서 주식하는게 수입이 나을듯한데...
그래도..그동안..너무나 공들이고 고생하고 우여곡절을 생각하면...오기가 나고..악이 받쳐서라도...
이일을 꼭 해내고야 말리라...하는 맘때문에...
이글을 보시는분중에 논에 방제가 필요하신 분이 서울.경기도권에 계시다면..3000평정도의 방제약이 남아서 그러는데..무료방제해드릴수있습니다..
전화 01032088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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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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