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3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미국 공화당 대선 분수령
론 디샌티스가 미 공화당 대선 레이스를 중도 포기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 23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트럼프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첫 양자구도로 격돌하게 되었음. 트럼프의 재선을 원치 않는 공화당원들에게 뉴햄프셔 경선은 그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최고의, 그리고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 헤일리의 지지자들은 헤일리가 이번에 트럼프를 이기거나 격차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Jennifer Horn 뉴햄프셔 전 공화당 의장은 트럼프가 뉴햄프셔에서 승리한다면 “다 끝난 게임”이라고 전망
2) 중국 시장 안정화 조치 촉구
리창 중국 총리가 증시 안정에 초점을 맞춘 보다 철저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촉구. 이번 회의에서 국무원은 상장사의 투자 가치와 질을 개선해야 할 필요를 강조했으며, 시장 안정을 위해 중장기 펀드의 진입을 늘리고 자본시장 규정을 보다 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 또한 거시 정책의 일관성을 높이고 정책 수단의 조화와 혁신을 강화하고 경제 회복세를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 앞서 UBS Global Wealth Management의 Eva Lee는 중국 증시를 되살리기 위해선 보다 지속적이고 효과적이며 “전체론적”인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음. 중국 증시 매도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배경에는 역내 부동산 위기의 악화 및 디플레이션 압력, 미국 금리 경로의 불확실성 등이 자리잡고 있음
3) 유로존 고용 시장 퍼즐, ECB 조기 금리 인하 위험 시사
유로 지역 노동 시장이 흥미로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기대를 밀어내고 있음. 팬데믹 이후 첫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실업률은 사상 최저를 기록. 임금 역시 크게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이 3% 아래로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에 대해 아직 완전히 안심할 수 없는 모습.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임금 상승이 ECB의 계획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 많은 ECB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라가르드 역시 기준금리를 낮추기 전에 임금 관련 데이터를 보고 싶어하며, 아마도 오는 목요일 정책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
4) 중국, 미국의 ‘패권주의적’ 반도체 전쟁에 보복 경고
헤이그 주재 중국 대사는 유럽연합이 미국 반도체 장비 규제에 대한 중국의 대응에 휩쓸리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 Tan Jian 주네덜란드 중국대사는 “미국이 우리를 패권주의적 방식으로 다룬다면 우리도 당연히 대응할 것”이라며, “그러나 EU와의 관계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 네덜란드의 ASML은 세계적인 최첨단 반도체 장비 생산업체로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반도체 굴기’ 견제에 나서면서 지정학적 논쟁에 휩싸였음. Tan Jian은 “미국이 안보라는 개념을 너무 멀리 확장해 군사적 위험과 아무런 관련 없는 문제까지 포함시켜 동맹국들에게도 이를 따라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
5) EM 채권 발행 홍수
브라질이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또다시 채권시장을 두드리고 있음. 만기 10년물과 30년물 달러채를 각각 6.35%, 7.15%에 총 45억 달러 규모로 발행할 예정. 연초부터 신흥시장(EM)들이 앞다투어 채권 발행에 나서는 모습.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월요일 5년과 10년, 30년물로 50억 달러 규모의 달러채 발행을 진행 중이며, 칠레와 헝가리 역시 새해 들어 채권 발행시장에 나왔음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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