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zXFT/08d43dae87287aaf1e2ff9a34061c66353004143"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zXFT/08d43dae87287aaf1e2ff9a34061c66353004143" data-origin-width="1024" data-origin-height="768"></div><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오늘이 초복이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복날은 해마나 날짜가 달라서</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역학을 공부한 사람 외에는 달력을 보아야만 알 수 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일단, 복날을 잡는 기준부터...</span></p><p> </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초복, 중복은 하지가 지난 다음 3번째, 4번째 경(庚) 자가 드는 날이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오늘이 경진(庚辰)일로 초복이고,</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10일 후에 돌아오는 25일 경인(庚寅) 일이 중복이다.</span></p><p> </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헌데 말복은 20일 후인 8월 12일에 돌아온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그 이유, 말복은 하지가 아닌 입추가 지난 다음</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첫 번째로 오는 경(庚) 일로 잡기 때문이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그래서 말복은 중복 이후 10일, 혹은 20일 후가 된다.</span></p><p> </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동양적 사유에서는 모든 것이 절정에 달했을 때가</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곧 기우는 시기로 본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여름이 절정일 때 입추가 시작되고</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입추가 지나 庚 자가 오면 본격적인 가을로 보는 것이다.</span></p><p> </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서양에도 복날이 있을까?</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동양의 복날과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지만 바로 지금 쯤이다.</span></p><p> </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언제냐?</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밝은 별 시리우스와 태양이 지평선에서 함께 뜰 때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시리우스는 우리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밝은 별이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실제로 이 별은 태양보다 20배 정도 밝다.</span></p><p> </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또 시리우스는 묘하게도 관측주기가 정확히 365일인 별이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그래서 고대 이집트에서는 이 별과 태양이</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동쪽 하늘에서 나란히 떠오를 때를 한 해의 기준으로 삼았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그리고 그 시기가 가장 더운 때였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6">태양과 밝은 별이 함께 뜨기 때문에 더워지지 않겠는가.</span></p><p> </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시리우스는 큰개자리에 속하는 별이어서</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영어로 Dog Star라 부르고</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이 별이 태양과 나란히 뜨는 기간을 Dog Days라 하는데</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동서양 복날의 개념이 개(犬)와 관련이 있어 재미있다.</span></p><p> </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그런데 이런 말을 하고자 한 게 아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복날에 개를 잡자는 거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그게 물에 틔기면 물티, 불에 그슬리면 불티요</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그걸 끓이면 개장국이 되는데~</span></p><p> </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이젠 그런 말을 하면 잡아간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그래서 보신탕으로 살짝 비켜서는 거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삼계탕, 용봉탕, 민어탕, 해신탕, 장어탕 뭐 이런 것들로..</span></p><p> </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그런데 6만원짜리 장어구이라니</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그게 웬말이냐...?</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이제 그렇게 비싼 보신탕을 먹고 무얼 하자는 거냐?</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제3의 남산터널이라도 뚫겠다는 건가?</span></p><p> </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그래서 나는 오늘 초복을 맞아</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그저 코다리나 뜯다가 들어왔다. </span></p><p> </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이것도 글이 긴가?</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그렇다면 그 일도 반짝 하고 끝낸단 말인가?</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이상 톡톡 수다였습니다.ㅎ</span></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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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잉?
이번주는 시간이 안되고..
담주 월요일에 파주로 장어구이 급벙 올려볼까? 했는데....
1인분에 6만원이라고 하니..
회비 7만원(술값과 커피값 포함) 먹방 올리면...
안올 듯 하네요.
그냥~개중 한가한 월요일에 아버지랑 둘이 가야하나?
그런데...
울아버지도 6만원짜리 장어구이 안드실것 같아요.
그러면~강화도로 바람도 쐴겸 코다리 조림이나 먹고 와야 겠어요.
장어나 코다리나 다 길다란 생선이니까요.ㅎ
저의 이야기는 수다일 뿐..
리디아 님 맘대로 재미있게 풀어나가보시길
파이팅^^
어짜피 먹을려고
맘 먹은건 먹고 봐야죠
글타고 비싸다고 포기를
하심 생각을 말았어야죠ㅋ
그렇게 따지다보면 암것도
못 먹고 살아요
글타고 코다리로 바꾸시나요
오늘 같은날 장어 먹어야지유
일은 무조건 저지르고
보는 겁니다 ㅋㅋㅋ
@가을사랑 오늘은. 복날이라. 안나가요..
복잡하니까요.
장어는 아버지랑은 못 먹겠어요.
카페급벙도 어려울 것 같고..
친구랑 둘이 먹을래요.ㅎ
@석촌 넵~!!!
먹고 싶은 건 먹어야 해요.
식성이 아직 남아있나봐요..ㅎㅎ
@리디아
흠마 그 좋은걸 아부지랑
먹어야지
친구랑 먹으신다고라요 ㅋ
@가을사랑 아버지는 장어구이는 그닥 안좋아하세요.
대신~회는 좋아하세요.
바닷가로.회 먹으러 가끔 가는데.. 어느 땐 장어구이 보다 비쌀 때도.있어요..ㅎ
물론~푸짐하죠. ㅎ
보신땅집들이
하나둘 가게문을 닫았다 합니다
장어가. 6만윈 비싸도 한참 비쌉니다
고문님 초복날 복달임 하심좋은데요
그렇군요.
이거나 저거나 뭐...ㅎ
@석촌
장어가 울것어유 ㅋㅋ
코다리가 어딥니까~~제3의 남산터널 뚫을 꺼도 아닌데 ㅋㅋ
전
찜통더위에 꼼짝하기 싫어서
봉다리 삼계탕 끓여 먹었슴다~ㅎ
ㅎㅎ
그것도 좋아요^^
자연산 민물장어~인가?
봅니다..
꽁아는
풀××냉면으로
씨워언하게 초복달임
했쪄용~~
머리ㆍ발목ㆍ
싹둑 잘라~
닭 알몸뚱이
홀라당~
발라당~
물 속에 풍덩
빠뜨려 끓인 거를
꽁아는
못~먹어서..
안~먹어서..
여름엔 냉면이 제일인데
나이 들어서는 찬걸 못먹게 되더이.
그래도 뭐 잘먹었구먼~
그러니까
개 도살 개 고기 보신탕 섭취는 불법인고로
대신 삼계탕,용봉탕.민어탕,해신탕,장어탕 중에서
으뜸은 장어탕이라 결론 인지요
그 비싼 장어구이, 장어탕은 그림의 떡 입니다요 ㅎ^^
뭐 조금씩 먹으면 되죠.ㅎ
ㅋㅋㅋ 항상글이 너무 재미집니다
석촌님글이올라오면
동서양을 나눠 재미있께
비교하니
깊 하기좋은 지식공부입니다
레몬레이드 대접합니다 ..
항상~~^^
캄사~
큰 놈 두마리 삼계탕 끓여서 아들네 한마리 주고 손자 봅니다.
굿^^
하하하
장어도 나름에요 어제 자식들이 초복날 부모님들 영양 섭취 장어 먹자고 해서 매장에서 큰장어 중간장어 2마리를 주문하고 4명에서 실컷 먹었는데 남아서 싸가지고 왔는데 16만원 나왔네요 껄껄껄ㅡ
그러면 사 사 십육
1인당 4만원 꼴이 안되니
놀랠거 없네요.
일부는 또 싸가지고 돌아왔다니
괜찮은 거죠.
굿^^
삼겹살 중간 냄비에 삶아~
수육 만들어
쌈장에 상추~
캔맥까지~마시고
복날 저대로 보낸것 같아~
저혼자 뿌뜻함니다~^^
굿^^
석촌형아님
남산 터널을 뚫을수 있는가
한번 보신탕 드셔요.
복날에 대해 공부 잘 했어요
감사합니다
컨디션 괜찮지요?
그게 밤새 걱정이던데...ㅎ
남산터널이야 남들보고 뚫으라 하면 되는 걸 뭘.ㅎㅎ
6만원 아닌
60만원이래도
석촌님은 드셔야죠~^^
그런가요?
고맙습니다.ㅎㅎ
복날에 대해 잘 배워갑니다
더운 여름 면역력 떨어질까봐
보양식 먹는 날로 알고 있었어요
항상 글이 유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