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링크)
1.주식을 배워보자 - 입문편 (주식이 뭐여?)
2. 주식을 배워보자 - 입문심화편 (호가창 보는법)
3. 주식을 배워보자 - 초급편 (공매도가 뭐야?)
4. 주식을 배워보자 - 중급편 (차트를 읽어보자)
기다린 분들이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주식시장 폭락사태로 당분간 주식은 쳐다도 보기 싫어 방황을 좀 했습니다.
이번편이 마지막입니다.
이 이상의 지식은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모릅니다.
더 많은 지식을 원하시는 분은 책을 사서 보시든지 전문가 강의를 보시든지 하시면 됩니다.
그럼 고급편 시작합니다.
삼성전자 VS 삼성전자우
우리가 흔히아는 '삼성전자'는 '보통주'입니다.
보통주는 주주가 되면 회사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고, 주주총회에 참여를 하며
실질적인 회사 경영에 참견하고 의결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삼성전자우'처럼 끝에 우가 들어간 주식은 '우선주'입니다.
우선주는 회사의 권리를 포기하는 대신 배당금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주보다 우선주의 배당금이 더 높습니다.
개미들은 소액투자를 하기 때문에
보통주를 가져도 의결에 그리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합니다.
주주총회를 가는 사람도 극극소수일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권리를 포기하고 배당금 중심의 '우선주'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물이란 만기일을 정해 예상되는 주가로
주식을 미리 사거나 파는 계약을 하는 것입니다.
선물은 특정종목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주로 '코스피지수'로 사고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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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 약~간 이런 삘입니다.
1. 거래소에서 베팅가능한 금액의 범위를 지정해줍니다.
2. 그러면 투자자들이 만기일을 기점으로 예상되는 금액으로 매수/매도 신청을 겁니다.
3. 만기일이 되면 자신들이 베팅한 금액으로 주식을 사거나 파는 것입니다.
만약 한 달 후 주식이 오른다면?
만약, 한달 후 주식이 하락한다면?
이해가 가시는지요?
선물시장에서는 주식이 거래되지 않고 차익이 거래됩니다.
라이언과 튜브 모두 주식을 받는게 아니고 만기일에 이득/손해보는 금액만 계좌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만기일이 되어 정산이 끝나면 이전의 선물거래는 없어지고 다시 새로운 선물시장이 열립니다.
이 때문에 선물은 주식을 계속 보유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선물시장은 주로 시세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시세 '상승'이 예상되는 주식은 굳이 선물로 모험하지 않아도
일반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물옵션
선물옵션은 선물에서 좀 더 안정성을 추가한 상품입니다.
선물이 무조건 자신이 베팅한 금액으로 거래를 해야 한다면,
선물옵션은 위약금을 내고 거래를 포기할 수 있습니다.
콜옵션 : 위약금 내고 안 사도 됨
풋옵션 : 위약금 내고 안 팔아도 됨
이 포기하는 위약금을 '프리미엄'이라고 합니다.
일단, 주린이의 입장에서는 선물시장은 건드리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선물은 투자전문가들도 웬만하면 건들지 않는 영역입니다.
선물의 전설 '압9정 미꾸라G'도 적자로 회사를 처분했습니다.
주식시장이란게 당장 10초 후에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특정기한의 사정은 더더욱 예측하기 어렵지요.
게다가 선물거래는 인간이 하기보다는 전산화된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물은 신중하게 거래해야하며,
선물을 하기위해 필요한 자격조건도 까다롭습니다.
서킷브레이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극심하게 변동이 될 때,
거래를 20분동안 정지시키는 제도입니다.
1차 서킷브레이커는 변동이 8%에 달했을 때,
2차는 15%, 마지막 3차는 20%변동시에 발동되는데,
만약, 지수가 20%이상 변동했다면 당일 주식시장은 조기마감합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패닉입니다.
나라의 경제를 기반하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휘청거리는 의미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악재 중의 악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이드 카?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에서 지수가 급등/급락할 때 거래를 정지시키는 제도입니다.
주가가 급등/급락할 것을 미리 예견한 투자자들이
선물시장을 노려 미리 주식을 대량 처분하면
일정시간동안 거래를 정지하여 이를 제지합니다.
선물거래는 개인이 하기보다는 주로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 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매매를 5분동안 정지시킵니다.
VI?
VI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극심하게 변동할 때 2분간 거래를 정지시키는 제도입니다.
VI는 이슈가 터지면 하루에도 몇 번씩 걸리기도 합니다.
ETF란
인덱스지수에 주식형태로 투자하는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펀드인데 주식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덱스지수?
인덱스지수란 쉽게 말해 '주식 세트상품'입니다.
자산 운용사별로 좋은 주식들을 세트로 만들어 주식처럼 파는 것입니다.
코스피 200
가장많이 거래되는 ETF상품은 코스피200입니다.
코스피200 상품을 매수하면
코스피 상위 200개의 기업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리게 됩니다.
코스피 200은 코스피 시총 상위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이고 안전합니다.
단점이라함은 안정적인 만큼 변동이 크지 않습니다.
(코로나19같이 나라를 뒤흔들만한 이슈가 없는한;;)
그렇기 때문에 좀 더 큰 수익을 바라는 사람들은
'레버리지'라는 상품을 이용합니다.
레버리지?
레버리지는 1%가 오르면 2배인 2%로 쳐줍니다.
다만 하락할 때도 2배이기 때문에 1%가 내려가면 2%가 내려갑니다.
25%만 내려가면 50%가 내려가기 때문에 위험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물인버스2X?
초반에 설명한 선물을 ETF 상품으로 내놓은 것입니다.
경기가 안좋을 때는 '선물인버스2X'를 많이 이용합니다.
인버스는 1%가 하락하면 1%가 올라가는 것과 같습니다.
즉, 역배입니다.
여기에 '2X' 즉, 2배가 붙었기 때문에
'선물인버스2X'에서 1%가 하락하면 2%가 오릅니다.
주식장이 하락할 때 매수하면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선물시장이 복잡하기 때문에 ETF 선물인버스를 이용하면
개미투자자들도 쉽게 투자 가능합니다.
다만, 주식시장의 특징은 장기로 봤을 때는 상승장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물인버스 상품을 장기로 갖고 있을 경우 손실이 매우 큽니다.
일반 주식은 주가가 100%하락하여 0원이 되면 끝이 나지만
선물인버스의 경우 주가상승에 끝이 없기 때문에
계속 주가 상승할 시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집니다.
ETF 이름 해석
처음에 ETF 상품 이름을 보면 영어도 있고 뭐가 어려워 보이는데
조금만 익숙해지면 해석하기 쉽습니다.
위 예시를 보면
삼성자산운용사인 KODEX에서 반도체 테마주들을 세트상품으로 하여
레버리지로 판매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참 쉽죠?)
운용사별 이름
ETF는 펀드상품이기 때문에 운용사가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ETF 거래시 운용사를 골라야 하는데 원하는 운용사로 고르면 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입니다.
ETF는 최근 굉장히 각광받고 있는 상품입니다.
펀드를 어려워하던 사람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주식처럼 바로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익으로 만들어내기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어떤 종목이 좋은지 고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ETF의 코스피200처럼 탄탄한 기업 세트상품을 구입하면 종목 선택에 고민없이
다소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전문가들도 ETF의 단점을 굳이 찾기가 힘들다 할 정도로
ETF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 이 좋은 걸 이제 알려줘?
다만, 레버리지나 인버스같이 고손실이 우려되며
약간의 모험이 따르는 상품이 존재하기 때문에
고위험 투자방식으로 분류됩니다.
ETF는 증권사 HTS/MTS에서 거래 동의만 하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개미들은 소액투자를 하기 때문에 일일이 주식을 클릭하여 사고팔지만
외인/기관같은 큰손들은 일일이 사고팔기가 힘들기 때문에
주로 매매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주식거래를 합니다.
현재 주식시장은 프로그램이 지배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매매의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대표적으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있습니다.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차익거래는 프로그래밍된 기준선을 기점으로
상승시에 선물을 사고, 주식을 팝니다.
하락시에 선물을 팔고, 주식을 삽니다.
현물과 선물사이의 차익으로 수익을 보는 것입니다.
비차익거래는 코스피 200 중 15개 기업을 선정하여
한꺼번에 주식을 매수/매도하는 것입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한번에 수십억에서 많게는 조단위까지 움직이기 때문에
주가를 움직이는데 꽤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그렇기에 개미들은 프로그램의 수급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최근 프로그램 매매동향을 보면 파란밭...;;
매수보다 매도가 훨씬 많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확인 가능한 것은 차익거래보다 비차익거래가 훨씬 규모가 큽니다.
블록딜은 대주주가 주식 지분을 할인된 가격으로 대량 매각하는 것입니다.
블록딜 소문이 돌면 주가는 대부분 하락합니다.
좋은 주식을 팔려고 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대량의 주식을 꽤 괜찮은 기업이 사갔다면
블록딜이 호재가 되어 반대로 오를 수도 있습니다.
블록딜이 주식장중에 거래되면 주가가 요동치기 때문에
이 거래는 주로 주식장이 끝난 전 후에 시외로 거래됩니다.
미국증시를 보면 국내 증시가 보인다.
미국은 세계 경제시장의 25%가까이 차지하는 거대집단입니다.
때문에 미국증시가 국내증시에 끼치는 영향력이 70%가까이 됩니다.
위 표에서 보듯 미국의 증시 그래프와 국내 코스피/코스닥/선물 그래프가
모두 쌍둥이처럼 닮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국내시각으로 새벽에 열리기 때문에
국내장이 열리기 전 증시동향을 파악하는 예고편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환율과 주가의 관계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극단적이지만 우리나라에 '전쟁'이 터졌을 때를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전쟁이 일어난다면?
전쟁이 나면 안전자산인 달러환율은 어떻게 될까요?
절라게 오릅니다.
너도나도 재산을 달러로 바꾸고 외국으로 피난을 가려고 하겠지요.
그렇다면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폭락 of 폭락합니다.
전쟁이 터졌는데 누가 주식을 합니까.
주식 처분하고 달러로 바꿔서 도망가느라 바쁠겁니다.
이렇듯 환율이 오르면 높은 확률로 주식은 떨어집니다.
참 쉽죠?
금리란 원금에 대한 이자의 비율입니다.
금리의 종류가 많긴 한데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은행이 예금한 우리한테 주는 배당금이라고 생각합시다.
그렇다면 금리가 만약에 20%라고 칩시다.
금리가 20%나되면 사람들이 당연히 은행에 예금을 해서 이자를 받아먹으려고 하겠지요.
더군다나 은행은 원금 손실 우려도 없고 안전한 곳이기도 하니까요.
갖고 있던 주식도 처분해서 은행에 집어넣을 겁니다.
그러면 주가는 하락을 하겠지요.
이처럼 금리 오르면 주가는 하락할 확률이 높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0.1%수준이라면....?
은행에 넣어 돈을 고여버리게 만드는 대신
주식이든 펀드든 투자를 해서 더 많은 수익을 만드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주가도 당연히 오를 확률니 높겠지요.
미국금리, 기준금리, 채권금리 어떤 종류의 금리든
금리가 높아지면 주가는 하락할 확률이 높습니다.
최종 정리하면
이왕 주식을 할 거라면 상승기운이 있을 때 매수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위에 정리한 체크리스트를 살펴보고 매수한다면
아무것도 모르고 매수할 때보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이 폭락사태를 맞이하여
명품주들이 대폭 할인가에 처분되고 있습니다.
너도나도 쌀 때 주식을 사려 진입하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말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쌀 때 사는게 좋은데 왜 말릴까요?
간단합니다.
주식은 한번 내려가면
하락한만큼 다시 올리기가 매우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개미들은
'그래도 한 번 찍었던 금액인데 언젠가는 다시 올라오겠지.'
싶겠지만 그때가 오기까지는 계단이 너무 많습니다.
주가가 1% 내려갔다고 해서 1% 오르면 해결되는 수준이 아닙니다.
할 수 있으면 해봐
예시처럼 50% 손해를 본 상황이라면
이를 회복하려면 100%가 상승해야 겨우 겨우 원금회복이 가능합니다.
주식시장에서 100%가 오르는 상황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손절을 하기에도 손실이 매우 크기 때문에
차라리 저가에서 분할매수 전략으로 하여 평균단가를 낮추는 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고급편도 끝이 났습니다.
입문편->고급편으로 갈 수록 용어도 어려워지고
복잡했을 텐데 끝까지 따라와준 주린이분들 감사합니다.
이 이상의 지식은 저도 없기 때문에 알려드리고 싶어도 알려드릴 수가 없습니다.
제 글로 인해 주린이분들이 조금이나마 공부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글을 끝내며 추가하자면
주식을 산다는 것은 '회사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이 기업의 미래가치를 신뢰하고 투자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유흥성 오락거리에 지나지 않는 도박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기업이 성장할 때마다 주주로서 함께 뿌듯해보기도 하고
성장이 더딜때에는 물가에 내놓은 아이마냥 걱정하며 챙겨주기도하며
기업과 주주가 함께 연대하여 주인의식으로
기업가치를 올려야 주식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다른사람들이 사니까 나도 따라 사면서
당장의 이익만을 보고 주식을 단순히 '투기'로 이용한다면
이는 건강한 재테크가 될 수 없습니다.
투자가 투기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그럼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