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너무 밟혀 길에 있는 아기고양이 데려왔는데 나는 유학을 가고... 학생이라 돈이 없고.... 공부해야해서 시간이 없고... 가족이 반대하고... 집에 고양이/강아지가 있는데 너무너무 예민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지금 잠깐 데리고 있는 것도 너무 버거워 도와줘...
이런 사람들 특징이 무책임하다고 지적하는 말에 지나치게 발끈함 >내가 그럼 뭐 어떻게 했어야하는데? 죽게 내버려뒀어야하는거란 말이야?< 왜냐 >나는 생명을 구조한 착한 사람인데 왜 나한테 뭐라그래? 내가 이렇게 글도 쓰고 입양자 구하려고 책임을 다하고 있잖아? < 이 심보로 잘했다는 찬사만, 달콤한 말만 듣고 싶어하더라
자기 대신 책임져줄 사람 구하는건 ‘책임 떠넘기기’지 책임감 있는 행동이 아니구요, 애초에 그게 진짜 구조는 맞는지도 의문이야 어미가 버린거 같아서, 사람손을 탄거같아서.. 사실상 결정적인 행위를 한건 영영 어미를 만나지도 못하게 사람손으로 데려온 자칭 구조자 본인의 책임인데 일은 저질러 놓고 누군가가 뒷감당은 나 대신 해줄거야~ 라는 식
이런 사람들 보고 임보나 입양 안되면? 모금안되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할려고? 라고 물으면 >같은 아파트 캣맘에게라도 부탁할 생각이야..< >보호소라도 보낼 생각이야...< 대환장... 애초에 데려올 때부터 데려오면 남이 어떻게든 해결해주겠지 하고 데려온거라 대안도 전부 저런 식임
입장바꿔 생각해보자
임보나 입양 결정됐는데 그쪽에서 사정이 이렇고 저렇고 이래서요.... 하면서 다시 구조자에게 보내면 무책임하다고 엄~~ 청 욕할거잖아? 본인이 책임질거란 전제하에 본인 결정하에 데려와놓고 본인 사정 구구절절 읊으면서 너희가 돈 안대주면, 안데리고 가주면 얘는 죽을 수 밖에 없어~ 라는 식으로 대놓고 말만 안했을 뿐이지 협박 아닌 협박으로 마음 약한 누군가에게 뒷감당 떠넘기고 나는 구조도 하고 유기안하고 입양보냈어! 책임다했어^^ 하는거나 파양했다는 사람들이나 큰 범주로 봐선 뭐가 다른건지..? 사실 비슷하지.. 데려와놓고 파양해서 남한테 떠넘기는거잖아 전자보고 그래도 착한 마음에 임보/입양하겠다고 나선거 고마워요... 나몰라라 안하고 책임져야한다고 생각해서 구조자에게 다시 데려다 줘서 고마워.. 너무너무 잘한 행동이야! 하고 칭찬하진 않잖아?
운좋게 입양/임보 구해졌다 쳐 그 케이스들 대다수가 이렇다? 저 고양이의 말로가 어떨지 알아서 마음아파서, 눈에 밟혀서 데려가는 마음 약한 누군가에게로 가거나 (아마 그 사람은 매번 이런식으로 떠맡았을거고) 혹은 새끼니까 작고 귀여워보이고.. 고양이 키울까 고민하던 차인데 데려와볼까? 하고 혹해서 데려오는 경우겠지
그리고 그런 글 보고 데려오는 사람들, 무작정 쉴드쳐주는 사람들도 제발 다시 한번 생각해봐
그렇게 구구절절 자신의 불가피하고 바쁘고 어렵고 딱한 상황을 어필했던 사람인데 막말로 하루라도 빨리 이 골칫덩어리 누군가에게 떠넘겨야할텐데 백프로 진실되게 임했을까? 키우겠답시고 고양이 납치+낭줍했다가 파양하는거면서 사연만 구구절절 덧붙인건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 무슨 큰 문제가 있는데 숨기는건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 숨기는거 아니더라도 본인도 애 상태 어떤지 제대로 모를 경우 다반사... 그렇게 바쁘고 무슨 사정이 있고 지금 저는 유학 준비중이라 너무 바쁘고 곧 유학을 가야합니다 가족들도 키우면 안된다고 하구요... 이런 사람인데 내가 진짜 연락해야할 일 생겼을때 연락은 잘 될까? 모금도 함부로 하지말라는게 같은 맥락에서인거고
병원에서 아무 이상없대요^^ 예방접종은 임보/입양하시는 분이 하셔야합니다 책임비 받아요~ 나중에 돌려줄게요~ 제가 얘 때문에 사료랑 모래 샀는데 거기 들어갔던 돈 책임비 명목으로 얼마받을게요~ 남은 사료는 고양이랑 같이 드릴게요~ (입양하는 사람에게 자기가 쓴 사료값 떠넘기고 책임비 운운ㅋㅋ)
보고 있으면 진짜 가지가지 한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데리고 왔는데 갑자기 시름시름 앓다가 죽거나 피부병, 전염 병있어서 집에 있는 다른 고양이나 사람에게 옮는 경우도 많이 봤어 큰병 있어서 갑자기 큰 비용 떠맡게 되는 경우도 많고 구조자에게 연락하면 그집 가서 그런거 아니냐고 원망스러운 말이나 더 듣지 고양이 카페에 글 검색해봐봐 하도 사정이 딱하고 부탁부탁 하길래 카페에서 글 보고 임보맡았는데 잠수타서 연락이 안된다고 얘를 어쩌면 좋냐고.. 별 일이 다있어 (금지해도 자꾸 글 올리고 문의해서 운영자가 아예 개인 모금/입양 관련 문제 발생 시 카페에서 책임 안진다고 못박기 까지 함)
무턱대고 데려와 놓고 생명가지고 협박하지마 마음약한 사람들 동정심 이용하지마 그거 구조 아니고, 선행아니고, 책임감있는 행동 아니야
첫댓글 쩌리 공지
@손톱깎e 입양,임보글이 개인적인일아냐??
본인이 구조->입양,임보 모집글 올림
@어제빵에서나왔어요 나는 글내용하고 별개로 입양,임보글 자체가 공지위반인거 알려주려고 쓴 댓글이였어
@손톱깎e 이건이 본문글 말하는거야?
원글쓴 여시 글에 공감해서 스크랩한거고
그런글 여시에 올리지말라고 공지캡쳐 추가한건데
난 이여시가 글내용 공감하는의미로 공지캡쳐해서 갖고온거라고 이해했는데...
새로단 댓글보니까 맞네...
@해피리치 긍까.. 공감안했으면 스크랩을 안했지....
다른여시들은 어떻게이해한거지....?ㅠ
맞아 마음너무아프지만 제발 그러지좀 말았으면... 요즘 또 점점 올라오더라
공감해
ㅇㅈ.. 차라리 길에서 살았으면 자기 구역이라도 확보하고 살아남는 법이라도 배우지 너무 싫음 진짜
그니까. 무작정 대책없이 구조해놓고 입양할 사람없다고 공원 주차장에 냅둘거라는 사람도 봤어
진짜 무조건 구조글 올리는거 공지위반이고 글도 좋은글이다.. 대부분 어미고양이 있는 애기들일텐데..
책임 안 질꺼면 데려가지마...
아 진짜 공감해.. 엄마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면서 무턱대고 아이구 아기 고양이가 혼자 있네!! 어떡해! ㅠㅠ 하고 데려오는 경우도 많아..; 인간한테나 냥줍이지 엄마고양이한테선 강제로 뺏어오는거 아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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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려올땐 정말 신중에 신중을다하라고.. 순간적인 감정으로 선택하지말고..
인정 진짜 나도 고양이 구조해서 입양한건데 정말 데려올때 얘를 내가 평생 책임진다는 생각을 하고 처음부터 데려와야해 누군가한테 부탁한다가 아니고 내가 책임질생각을 하고 데려와야하는게 맞는거 같아
ㄹㅇ 천사병
ㅇㅈ 그런 글 볼 때마다 맨날 드는 생각임
비오는날 두고와서 죽은거보고 맘이 안좋았는데 죽더라도 못키울거면 두고오는게 맞다고봐
맞아... 키울거아니면 데려오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