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어버이연합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추선희 사무총장이 닷새째 행적이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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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선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총장.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추 사무총장은 지난 25일 jtbc 건물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하겠다고 밝혀놓고 행적을 감췄다.
그는 경실련과 청년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해 피의자 신분의 처지에 있다. 특히 청와대 지시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서 그의 발언 하나하나가 어버이연합 게이트를 밝혀줄 실마리가 될 수 있다. 그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가 계속될수록 증거를 인멸하거나 의혹 당사자들과 말을 맞출 가능성도 높아진다. 시간 끌기를 통해 이슈를 잠재우는 전략일 수도 있다.
어버이연합 측은 "어디에 있는지 알지도 못하지만 알려줄 수도 없다"고 전화를 끊었다. 재차 전화를 걸었지만 아예 연락을 받지 않았다. 언론과 자주 접촉했던 이종문 부회장 역시 수차례 전화연결을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다.
추선희 사무총장의 측근들도 그의 행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어버이연합 법률 고문을 맡고 있는 서석구 변호사는 "청와대 지시 의혹이 나오고 난 뒤 걱정돼서 전화를 했는데 그런 적이 없고 보도가 잘못됐다고 하고 전화가 끊어졌다. 이후 연락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추선희 사무총장의 자금 착복 의혹과 부적절한 금전 거래에 대해서도 "원래 어버이연합은 70~90대 참전 세대가 주요 회원인데 (젊은)추 사무총장은 남다른 애국심을 가지고 있다"며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잡았을 때 어버이연합이 어려움 속에 있었다. 언론이 추리소설을 쓰면 안된다"고 말했다.
반면 땅굴 실체와 관련해 어버이연합에서 안보 강연을 해왔던 김진철 목사는 최근 논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서도 "정말 언론 보도대로 사실이라면 충격이긴 충격"이라고 말했다.
추선희 총장의 잠적으로 엉뚱한 피해자도 생겨나고 있다. 추 총장은 모두 3개의 휴대전화 번호를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중 한개의 번호가 다른 사람의 명의로 옮겨지면서 기자들의 전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A씨는 자신을 울산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이라고 소개하면서 "1년 전부터 추선희 사무총장을 찾는 전화가 오더니 최근에는 하루에 백통까지 기자들 전화를 받아봤다"면서 "추선희라는 사람은 알지도 못하고 인터넷을 통해 찾아봤다. 이 사람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냐, 이 번호로 전화를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첫댓글 왠지 유병언씨처럼 백골하나발견하고 이분꺼라고 할듯요
왜 또 불안하게 잠적을... ㅡ.ㅡ..
자살당해도 동정심이 눈곱만큼도 안 생길 거 같네요.
또 번개탄이랑 같이 발견되려나...
...
포털사이트 덧글에 뭔가 공감가던 댓글이 있었어요... "얼마 후에 자살당할듯.."
설마 마티즈?!
http://rfacttv.com/sub_read.html?uid=310§ion=sc4§ion2
관리부장은 자살했다네요 진짜 느낌이 싸합니다..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잡았을 때 어버이연합이 어려움 속에 있었다 → 이 말이 결국 정권 원조 받았음을 시인하는 거 아닌가요??
이미 자살당하신게 아닌가 하는 소름끼지는 상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