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은 유난히도 "
미인대회(beauty pageant) "가 많은 곳입니다.
우리나라만해도 " 여성부 " 의
힘으로 미인을 상품화 한다는 취지에 의해 미인대회가 축소되어지고
정규방송에서 방영을 하지 않습니다만
...
필리핀의 미인대회는 한국과
정반대입니다.
어찌보면
" 미인 우대 , advantage
for beauty " 라는 표현이 아주 잘어울립니다.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필리피나는 남보다 쉽게 취직이 되고 많은 부분에서 실질적인
우대를 받습니다.
좋은 학교를 나와서도 외모때문에
미인대회 우승자에게 밀리는 경우가 허다하네요.
마치 우리나라의 " 미녀는
괴로워 ( 200 pounds beauty) " 에서의 상황과 아주 유사합니다.
보통 지나가다 이쁜 여성에게 "
미인대회에 참가해본 경험이 있어요 ? " 라고 물어보면
거의 대부분 " 예스 " 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만큼 미인대회가 이 나라에
많습니다.
필리핀 미인대회의 시스템을 살알~
짝 알아보면은 ...
미인대회는 보통 " 지역과 "
행사주체 " 에 의해서 나눠지는데요.
지역으로는 가장 소단위인 "
바랑가이 " 에서 시작을 해서 " 시티 " 그리고 " 주 " 로
나뉘어집니다.
행사주체는 아주 다양합니다. 심지어
회사를 홍보하는 수단으로도 미인대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저희도 싱싱배
미인대회를 한번 해볼까요 ? ㅎㅎ )
제일 유명한 것으로는 각종 "
학교 " , " 코카콜라 " 또는 " 산미구엘 " 등이 있습니다.
보통 지역예선 우승자에게는 "
시티,city " 에서 하는 미인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주워지는데요
미인대회의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barangay, college -
city - region (mutya ning Filipina , binibining Filippina ) - international
(miss international, universe )
시 대회 우승자는 상당한
미인들입니다.
실제 바랑가이 미인대회는 동네에
이쁜 필리피나들이 참가하는 수준이지만 시티를 거치면 그 규모나
미의 수준이 장난이
아니네요.
시티에서 우승한 미인들은 "
무띠아닝 필리피나 " 혹은 " 비니비닝 필리피나 " 라는 전국대회에
나가게 됩니다. 여기서 우승한
필리피나는 필리핀을 대표로 세계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필리핀의 가장 작은 단위 미인대회인
" 바랑가이 " 뷰티파젠을 가 보면 아주 재밌는 것을
많이 느끼는데요, 규모는 비록
작지만 갖출 것은 다 가춰서 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순서로는
개회사 - 주체자 인사- 심사원소개
- 미인대회 - 특별공연 - 우승자 시상
등인데요, 미인대회에 나온 사람들은
1. 영어로된
자기소개
2. 각종 의상 (비키니, 연회복,
일반의상, 장기자랑 의상, 특별의상 )
3. 장기자랑 (일명,
talent)
4. 우승소감
(영어)
5. 인터뷰 예상질문
(영어)
등을 잘 준비해야합니다.
특히 장기자랑은 아주 재밌다 못해
배꼽이 빠지는 경우도 많이 있네요.
....
글이 길어져서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다음 글은 더 재밌는 내용으로
...
첫댓글 원숭이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