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서울성모병원-배자성교수-유두암-전절제

[진용]

★투병기 :

회사 건강검진 결과 갑상선 세침검사 권유(1.18 x0.8 Cm)/ 전화가 왔다 오지 않았으면 검사하지 않았을 텐데... 전화가 와서 은근 걱정이 된다. 어쩔 수 없이 서울성모 내분비 내과 김민희 교수님 예약 후 세침검사 (검사비용 305,000원)를 했다. 암일 확율은 10%정도라고 했는데 설마? 으~씨 비용 많이 비싸네... 이때는 돈만 날렸다고 생각했었다.

‘13. 10. 10일

검사결과 들으러 갔으며 약간은 긴장이 되었다.

김민희 교수님의 첫마디 “수술해야된다고” 물었다. “암이냐고...” “그렇단다.” 멘탈 붕괴..

반절제 가능하냐고 하니 전절제 해야 된단다. 크기도 크고 위치가 좋지 않다고 한다..

외과쪽 배자성 교수님을 추천. 일주일 후로 진료예약 하고 왔다. 이때까지만 해도 갑상선 수술 별거 아니라고 생각 했다.

‘13. 10. 18일

배자성 교수님 면담. 수술은 전절제. 전이확율 50 % 이상이란다. 2주 후

수술날짜를 잡고 11월 3일 입원하고, 4일 수술. 수술 전 검사하란다.

중증등록도 이날 했는데.. 아 진짜 내가 암환자 인거 실감 났다.

검사예약 후 토요일 날 피검사, 목 조형촬영(CT), X-Ray, 소변검사, 심전도 검사, 음성(목소리) 검사를 했다.

갑상선 카페가입 후 폭풍검색. 수술후유증 등 걱정 만땅 .... 좀 더 병원을 알아볼까?? 의사 는..... 모든 것을 운명에 맡기기로..

‘13. 10. 30일

일반 외과의사 선생님이 검사결과 및 수술전 설명을 해줌. CT상 임파선 전이는 보이지 않는다고 하지만 크기가 커서 전절제 해야 한단다. 

‘13. 11. 3일 / 입원

 3~4시 사이에 입원하라고 전화. 2인실 입원하였고, 저녁에 초음파 검사 및 목에 수술부위 마킹 표시, 수술 설명 듣고 수술동의서 사인. 병실로 이동 했다.

12시부터 금식 했다.

‘13. 11. 4일 / 수술 1일차

아침에 교수님 회진 시. 수술실에서 만나자고 하였고, 4시에 수술 하였으며(수술실 들어가서 마스크 씌우고 2번 숨쉬니까 초점이 흐려지면서 기억이 없음) 목에 통증을 느끼면서 깨었으며, 회복실에서 잠깐 대기 후. 병실로 이동. 수술시간은 정확히 2시간 걸렸고, 회복 대기시간 포함 3시간 소요 되었으며, 4시간 지난 후인 11시 까지 금식하였습니다. 그후 물 다음 죽 먹어도 된다고 하였다.

‘13. 11. 5일 / 수술 2일차

아침 회진시. 약간 특이 케이스라 하면서 수술설명 해주셨고, 임파선 전이 없고, 육안으로 기도침범 흔적이 있어, 기도 주위를 살짝 긁어 냈다고 재발하면 기도에서 재발 확률이 높고. 동위원소 치료는 해야 한다고...

목 주위 통증, 목소리, 침삼킴 등 어제보다는 한결 좋아졌고 아침에 죽, 점심엔 일반식 먹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오후에 5인실 자리가 나서, 2인실에서 5인실로 병실이동 하였다.

‘13. 11. 7일 / 수술 4일차

아침에 피주머니 제거 후, 퇴원 하였고, 손발저림은 아직까지 한 번도 느끼지 못했고, 목소리도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수술 7일째 손에 약간 땀이 차고, 머리가 약간 멍하고, 피곤함을 느끼는 것 외에는 별 이상 느끼지 못하고 생활하고 있으며, 약은 아침에 신지로이드정 0.15mg 한알, 아침,점심,저녁에 원알파정 0.5 mcg, 하드칼츄어블정 각 한알씩 먹고 있다.

13일이 첫 외래로 잡혀있어, 조직검사 결과가 나온 후, 앞으로 자세한 일정이 잡힐 것 같다.

휴가를 2주간 냈고 한주더 몸관리 잘하고 회사에 출근 하여야 할 것 같다.

이상으로 갑상선 수술 후기였습니다.

★"병명-병원명-의사-암종류-수술방법"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갑상선암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유두암 - 로봇수술(일절개술) -운영자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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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그리]

자세히 투병기 올려주셨네요. 수술전이신분들 많은도움 되시겠어요. 빠른쾌유 바래요 ^^

[진용]

네 . 감사 합니다. ^^.

[허브햇살]

저도 배자성교수님께 수술하고 9개월이 흘렀네요.곧 2차 저요오드식이 들어가요.
암환자라는 것도 잊고살다,검사날짜가 다가오니 다시금 몸을 추스르게되네요.
힘내세요~~

[서해바다]

발병후 수술을 참 빨리 하셨네요.
투병기를 자세히 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카페가입을 참 잘한것 같아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
저는지난 5월에 갑상선암을발견 했지만.
수술환자들이 줄을이어서
지난난10월 15일이 수술날짜였지만 11월26일로미룬체로 항진증수치가높아서 약물 치료중이네요..

[진용]

모든게 다 잘 될 거예요. 다만 시간이 조금더 필요할 뿐.. 그리고 수술하고 나면 마음은 아주 편해집니다.

[쿨쿨맘]

저랑 비슷한시기에 발견하셨는데 벌써 수술끝나셨네요...전아직도 대기중이라...ㅜㅜ

[웃음뽀터진놈]

힘든시기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반포아씨]

잘 하셨네요 난 겁이 나고 무서워요

[진용]

수술하기 전 까지가 마음 고생이 가장 심했던 것 같아요. 넘 걱정하지 마세요. 다 잘될 거예요....

[귀여운얼룩말]

수고많으셨습니다.많은 도움 되겠어요~~~

[생생꿈아자!!]

고생했네요
13이날
첫외라라구요
우리아들도
그날
배교수님게
첫진료 받으러가요
다른곳은 넘 오래기다려야
해사요
빠른 쾌유빕니다

[효원,은 맘]

음... 수술 약 두달 위에 예정하고 있는데... 님의 후기 읽고 나니 살짝, 긴강이 느껴 지네요.
빨리 회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코단비]

글을 읽는 내내 급 밀려오는 두려움 ,, 무서움 ,, 아휴 ㅠㅠ 눈물 핑~ ㅠㅠ 저는 12월 17일 수술예정인데 ,, 이제 슬슬 긴장감 돋네요 ㅠㅠ 이제 회복하는 일만 남으셔서 얼마나 좋으세요~ ^^ 건강하게 회복 되실거에요~~!!

[앵심이]

저두 11월 17일에 배자성 교수님께 유두암 8mm 제거술 받았네요.
반절제에 다행히 전이 없어 감사하고 있구요, 수술 전이 어렵지 오히려 수술하고 나니 마음 편하네요.
앞으로 건강 관리 잘해야겠다... 이 생각만 하면서 휴식하고 있네요.
하늘이 푸르른게 서글프더니 이젠 아름답게만 보여요. 수술 대기이신 분들 힘내세요~ 다 잘 될꺼예요~~~~

[덕포]

저두 배자성교수님께 받았는데요 그계통교수님들 추천중에 요즘 핫하게 뜨는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빈자리1]

투병기 잘 보았습니다...
동위원소와 방사선 치료는 다른것인가요?

[송한아름]

저는 서울성모병원 이소희 선생님한테
10월8일 갑상선암 수술했써여
낼은 방사선동위원소 치료전 요오드식사교육과
Pet-ct 찍으러갑니다
님도 건강자알 챙기시고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

[세라맘]

저도 같은병원 이소희샘께 7월에 수술 받았어요
이제 건강해지실일만 남았네요

[서정맘]

저도 낼 배자성 교수님께 진료 신청 하려고요~
수술잘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서울 성모병원은 생각보다 빨리 수술해주는 건가여?오래 기다리라 할까바 걱정되네요...

[진용]

저는 조금일찍 스케줄이 잡힌것 같고요 보통 3~4주 정도 걸리지 않나 생각해요. 지나고 보니 진단받고 병원 알아보고 수술하기 전까지가 가장 힘든시기 인것 같아요. 모든게 잘될거라 생각해요. 저는 1월 중순 동위치료 앞두고 있답니다. ^^.

[긍정의 여왕]

3월 초에 배자성 교수님께 수술 받기로 했어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