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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The Jungle Book (디즈니) 정글북 2016.6.2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2,439,000 (수익증감률 -31%) 누적수익 - $252,095,800 해외수익 - $432,700,000 4,041개 상영관 ㅣ3주차 제작비 - $175m -기어코 3주 연속 1위 가는 군요. 예상은 했지만서도 이 닳고 닳은 이야기에 관객들이 열광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른 제작사들은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개봉하면서 자연스럽게 1위자릴 내주기는 하겠지만, 스튜디오로 보면 4주 연속 디즈니 배급 작품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이번 주까지 18주차까지 박스오피스가 진행 된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작품은 9편입니다. 그 중에서 디즈니 작품이 세 편이고, 폭스가 세 편, 워너가 1편, 유니버설이 2편이었고요. 참고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18주차 박스오피스 1위는 모두 디즈니 작품이었습니다. 18주차 박스오피스 1위는 디즈니 구역이었습니다. 2016년 1위를 차지한 작품 1주차 -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디즈니) 2주차 -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디즈니) 3주차 - 라이드 얼롱 2 (유니버설) 4주차 -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폭스) 5주차 - 쿵푸 팬더 3 (폭스) 6주차 - 쿵푸 팬더 3 (폭스) 7주차 - 데드풀 (폭스) 8주차 - 데드풀 (폭스) 9주차 - 데드풀 (폭스) 10주차 - 주토피아 (디즈니) 11주차 - 주토피아 (디즈니) 12주차 - 주토피아 (디즈니) 13주차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워너) 14주차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이 시작 (워너) 15주차 - 더 보스 (유니버설) 16주차 - 정글북 (디즈니) 17주차 - 정글북 (디즈니) 18주차 - 정글북 (디즈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기본 2주 연속 1위를 한다는 가정아래, 진짜 올해 박스오피스는 너무할 정도로 디즈니가 다해먹는 셈이네요. 그나마 디즈니를 견제하는 것이 폭스 정도고요. 소니와 파라마운트 입장에서는 아직 1위 작품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중인데, 소니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2주차에 개봉 예정인 [머니 몬스터]와 3주차에 개봉 예정인 [앵그리버드 더 무비]에 기대를 걸어야 할 상황이기는 합니다. 파라마운트 입장에서는 23주차에 개봉하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에 희망을 걸고 있고요. 그런데 22주차에 개봉하는 폭스 배급의 [엑스맨: 아포칼립스] 때문에 박스오피스 1위 장담은 하지 못하겠네요. 어쨌든 [정글북]은 북미수익 3억 달러 돌파를 향해 순항하는 중입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방해만 하지 않는다면, 존 파브르 감독의 최고 히트작이 될 수 있는데 어찌될 지 모르겠네요. [정글북]에 목소리 연기를 맡은 스칼렛 요한슨은은 이번 주까지 3주 동안은 목소리로 1위, 다음주에는 모습을 드러내면서 1위를 차지할텐데, 대단하네요. |
2위(=) The Huntsman: Winter’s War (유니버설) 헌츠맨: 윈터스 워 2016.4.13 국내 개봉 주말수익 - $9,390,000 (수익증감률 -52%) 누적수익 - $33,986,025 해외수익 - $97,000,000 3,802개 상영관 ㅣ2주차 제작비 - $115m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에게 묠니르를 쥐어줬어야 했나 봅니다. 도끼를 든 크리스 헴스워스에게 관객들은 외면했습니다. 1편의 성공이 2편까지 이어지기를 바라고 계약서에 싸인하고 출연한 배우들 입장이나, 제작사 입장에서는 루퍼트 샌더스 감독(1편 연출)과 크리스틴 스튜어트(1편 주연)의 불륜이 당사자 둘 만의 일처럼 느껴지진 않을 것입니다. 현재 루퍼트 샌더스 감독은 얼마 전 스틸 것을 공개한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2017]을 촬영하고 있고,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박스오피스에서 폭망한 [아메리칸 울트라, 2015]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인디 영화에 출연하면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중입니다. |
3위(NEW) Keanu (워너) 주말수익 - $9,350,000 (-) 누적수익 - $9,350,000 해외수익 - $- 2,658개 상영관 ㅣ1주차 제작비 - $15m -이번 주 와이드 릴리스하는 작품이 세 편 중 상영관 숫자가 가장 적은 작품이 바로 [키아누]였습니다. 인기 스케치 쇼인 <키 앤 필>의 두 멤버가 처음으로 찍은 극장용 영화였는데, [정글북]의 벽을 넘기에는 어려웠지만, 함께 개봉한 두 편의 작품은 가뿐하게 제치면서 이번 주 3위를 차지했네요. 키아누 리브스에 관한 영화가 아니라 키아누라는 이름의 고양이로 인해 온갖 소동이 벌어진다는 이 코미디 액션 영화는 데뷔작 치고는 무난한 성적과 평가로 이 두 사람이 출연하는 영화를 더 자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체적인 뉴스는 없지만, 속편 제작 진행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고요. 'Keanu Sequel'이라는 단어로 검색하면 키아누 리브스가 [존 윅 : 챕터 2]로 돌아온다는 뉴스가 더 많기는 하지만, 앞으로 고양이 키아누 뉴스가 더 많아질 지도 모르겠네요. |
4위(NEW) Mother's Day (오픈 로드 필름) 주말수익 - $8,302,319 (-) 누적수익 - $8,302,319 해외수익 - $- 3,035개 상영관 ㅣ1주차 제작비 - $25m -줄리아 로버츠, 제니퍼 애니스톤, 케이트 허드슨 등 왕년에 이름 좀 날렸던 여배우들이 뭉친 영화 [마더스 데이]가 배우 이름값, 감독 이름값, 상영관 숫자 등 그 어떤 것도 만족시켜주지 못한 성적을 기록하며 이번 주 4위로 등장했습니다. 물론 영화에 대한 평가도 최악이고요. [마더스 데이]는 할리우드의 베테랑 감독 게리 마샬 감독이 선보이는 특정일 영화 시리즈 세 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이기도 한데요. 시리즈 첫 번째였던 [발렌타인 데이, 2010]는 박스오피스 1위,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던 작품이었고, 두 번째였던 [뉴욕의 연인들, 2011] 역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었던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개봉한 [마더스 데이]는 1위는 커녕 2위도 하지 못했고 수익 역시 천 만달러가 안 되면서 "더 이상 이런 특정일 시리즈 찍지 마세요"라고 적힌 비수를 제대로 날렸네요. 심지어 시카고 선타임즈의 영화 비평가 리차드 로퍼는 '0 점'을 주기까지. 이제 앞으로 얼마나 빨리 하락하는 지가 이 작품이 줄 수 있는 재미가 될 것 같네요. |
5위(▼2) Barbershop: The Next Cut (워너) 주말수익 - $6,125,000 (수익증감률 -42%) 누적수익 - $44,705,640 해외수익 - $- 2,310개 상영관 ㅣ3주차 제작비 - $20m -[우리 동네 이발소에 무슨 일이 3]이 이번 주 두 계단 내려앉으면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워너 입장에서는 [키아누]가 개봉하면서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쓸 수밖에 없는 작품이긴 했죠. 두 작품 모두 흑인이 주인공인, 코미디 영화면서 소규모의 작품인 데, 두 작품 모두 손익분기점만 따지자면 돈 되는 작품이 됐습니다. 워너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으로 스타일을 구기기는 했지만, 그래도 실속은 차리는 중입니다. |
6위(▼2) Zootopia (디즈니) 주토피아 2016.2.17 국내 개봉 주말수익 - $5,006,000 (수익증감률 -24%) 누적수익 - $325,132,593 해외수익 - $607,900,000 2,487개 상영관 ㅣ9주차 제작비 - $150m -8주 연속 박스오피스 톱 10에 머물렀던 [주토피아]가 개봉 9주차에 드디어 톱 5 밖으로 밀렸습니다. 북미 수익에서는 [데드풀]에게 밀리지만, 해외에서는 약 6억 달러를 벌면서 2016년 개봉작 가운데 해외 수익 1위를 기록 중인 작품이기도 합니다(물론, 곧 깨지겠지만요). |
7위(NEW) Ratchet & Clank (포커스) 라쳇 앤 클랭크: 슈퍼 콤비의 탄생 2016.8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 $4,823,000 (-) 누적수익 - $4,823,000 해외수익 - $- 2,891개 상영관 ㅣ1주차 제작비 - $20m -[라쳇 앤 클랭크: 슈퍼 콤비의 탄생]이 이번 주 7위로 등장했습니다. 인기 게임을 원작으로 한 작품답게(?) 박스오피스에서는 또 망했습니다. 게임 원작의 영화가 박스오피스에서 성공한 적이 드물기는 한데, 이런 흐름이면 올해에 개봉하는 세 편의 영화들도 살짝 불안하기는 합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대작 분위기로 개봉 준비중인 작품이 세 편이나 있기 때문입니다. 5월에 [앵그리버드 더 무비]가 있고, 6월에 [워 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그리고 12월에 [어쌔신 크리드]가 대기 중인데, 게임 원작의 영화가 잘 안된다는 속설을 끊어낼 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일단 [라쳇 앤 클랭크: 슈퍼 콤비의 탄생]은 실패했으니까요. 참고로 역대 게임 원작으로 만든 영화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은 2001년에 개봉했던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툼 레이더, 2001]이며, 이 작품의 최종 수익은 1억 3,100만 달러였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이 게임 원작 영화 중 유일하게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만일 앞으로 개봉할 세 편 중 한 편이라도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다면 15년 만에 쾌거를 이루는 것이기도 합니다. |
8위(▼3) The Boss (유니버설) 주말수익 - $4,250,000 (수익증감률 -32%) 누적수익 - $57,266,800 해외수익 - $- 2,823개 상영관 ㅣ4주차 제작비 - $29m -[더 보스]는 이번 주에는 순위가 세 계단 하락했습니다. 다음 주까지는 박스오피스 톱 10에 머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9위(▼3)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워너)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2016.3.25 국내개봉 주말수익 - $3,810,000 (수익증감률 -31%) 누적수익 - $325,132,593 해외수익 - $537,800,000 2,330개 상영관 ㅣ6주차 제작비 - $250m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이번 주 9위를 차지했습니다. 수익을 보면 나쁜 것은 아닌데, 나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음 주 박스오피스 1위가 확정적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데뷔 박스오피스 성적에서 1위와 10위로 만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DC EXTENDED UNIVERSE 관련된 소식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소식은 [그린 랜턴 콥스]의 감독으로 [매드 맥스]를 만든 조지 밀러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잭 스나이더 하차 소식을 팬들은 더 좋아하겠죠. |
2016년 18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단위: 명 *()안의 숫자는 지난주 순위 *자료: KOFIC 1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NEW) *매출액 점유율 90.6% 주말관객:2,729,663 / 누적관객:3,932,910 2위 시간이탈자 (1) 주말관객:86,627 / 누적관객:1,129,986 3위 주토피아 (2) 주말관객:76,344 / 누적관객:4,541,613 4위 위대한 소원 (3) 주말관객:30,525 / 누적관객:286,544 5위 해어화 (=) 주말관객;18,879 / 누적관객:460,649 6위 날, 보러와요 (4) 주말관객:18,631 / 누적관객:1,051,405 7위 인생은 아름다워 (8) 주말관객:10,449 / 누적관객:104,031 8위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 (NEW) 주말관객:10,224 / 누적관객:15,631 9위 태양아래 (NEW) 주말관객:6,759 / 누적관객:10,212 10위 브루클린 (14) 주말관객:6,698 / 누적관객:24,307 |
2016 |
19주차 |
next week |
Captain America: Civil War ㅣ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감독: 앤쏘니 루소, 조 루소 각본: 크리스토퍼 마커스, 스티븐 맥필리 출연: 크리스 에반스, 로버트 다우니 Jr, 스칼렛 요한슨, 세바스챤 스탠, 앤소니 맥키, 에밀리 반캠프, 돈 치들, 제레미 레너, 채드윅 보스먼, 폴 베타니, 엘리자베스 올슨, 폴 러드, 프랭크 그릴로, 다니엘 브륄, 윌리엄 허트 제작: 마블 스튜디오 배급: 월트 디즈니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의 기대치보다 못한 아쉬움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2016]도 혹시?라는 우려로 이어질 수는 있죠. 다행스럽게도 [앤트맨, 2015]이 살짝 그 아쉬움을 달래주긴 했으나, 개운치는 않고요. 마블이 제대로 준비해야 하고 만들어야 할 작품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기는 합니다. [어벤져스] 시리즈보다 더한 캐스팅과 중량감 그리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전환점이 될 이야기까지. 솔직히 말하자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면, 앞으로 MCU 영화들은 하락세를 탈 확률이 높습니다. '캡틴 아메리카'의 새로운 발견을 하게 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루소 형제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기존 주요 멤버들에 앤트맨(폴 러드)이 출연하고,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먼)와 스파이더맨(톰 홀랜드)가 첫선을 보이네요. 그리고 [인크레더블 헐크, 2008]에 등장했던 썬더볼트 장군(윌리엄 허트)도 출연합니다. 뭐 엄청나게 잘 나왔다는 소문이 일찍 나버린지라 다음 주 박스오피스 숫자 확인도 즐겁겠네요. |
첫댓글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왜 한국이 더 항상 일찍 개봉하나요? 굵찍한 영화들은 다 한국에서 개봉 먼저하고 일주에서 이주내지 사이에 개봉하더라구요 미국에서. 시빌워도 5일정도 남은걸로 알고있는데 한국에서는 계속 후기들이 올라오고.. 궁금합니다
예전에는 아무래도 불법다운로드로 인해 해외 수익에서 손해를 본다고 생각해서 일단 해외에서 선개봉을 한 것 같은데, 그냥 최근에 보면 할리우드 제작사의 전략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해외에서 먼저 개봉했다고 해서 자국에서의 성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까요. 대신 한국에서는 아쉽게도 [정글북] 같은 작품이 두 달이나 밀려 개봉하니까요.
정글북 초기대되네요 즌파브로감독영화를 ㅈ듷아해서 ㅎㅎ
한국은 언제 개봉할까요??
좋은글감사합니다 써든님
현재까지는 6월 2일인가 개봉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
@Southern 오...노...그전에 다 풀리겠네요 ㅠㅠ
와이프랑 보기로!
아 시빌워 기대했는데 생각해보니 현지개봉은 아직이구나 ㅋㅋㅋ
디즈니 대단하네요. 지금도 거대 기업인걸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도 창창 할거 같아요.
대박거대기업이죠. ESPN도 디즈니꺼.
한국영화들이 부진하네요. 정글북은 보러간다 보러간다 하다가 타이밍 놓치겠네요. 그나저나 마더스데이는 마더스데이까지는 버티겠죠?^^;; 줄리아 로버츠까지 나오는데도 저렇게 망하는군요. 평점 0점이라니..
잘 보고 갑니다요. 늘 감사드립니다
디즈니는 한 손엔 마블, 다른 손에 스타워즈, 입에는 픽사를 물고 있는데 나머지 영화들 마저 대부분 성공하는군요. 진짜 디즈니 혼자 다 해먹을 기세네요.
근데 진짜 한국영화들 예전에는 블록버스터들이 없을 때는 간간히 소소한 영화들도 쏠쏠했는데, 요즘에는 영화의 퀄리티 자체가 많이 낮아진 듯 합니다.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젠가부터 믿고 스킵하는 한국영화들인데 곡성이 나오면 좀 나아질 거 같네요
1000만짜리 영화 한두개보다 300만정도의 영화가 많이 나와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