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새벽에 출장을 가야될 일이 있었습니다
보통 9시 전후로 꼭 하루에 한번씩 큰? 볼일을 보는 습관이 있는데
새벽에 일어나 부지런히 가느라 현장 도착해서 조금 지나니
뱃속에서 밀어내기를 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ㅎ
'사장님. 여기 작은집이??? '하고 여쭈니
"큰거요?' 하고 묻는다 ㅋㅋ
'예'하고 대답하니 두루마리 화장지를 건내주며 화장실을 알려준다
촌에서야 작은? 볼일이면 천지가 논밭인데 뭘 걱정일까? ㅎㅎ
남. 여. 크게 스프레이를 뿌려 표시를 해두었다
남자들만 바글거리는 곳에 왜 여자 화장실이 있는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밖에 있는 이동식 화장실이었는데. 아뿔싸.... 푸세식이다 ㅎㅎ
평소 화장실에선 절대 담배를 피우지 않는데 어쩔 수 없이 한대 물고 들어갔다
그런데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아마 푸세식을 써본지가 20년은 넘은거 같은데
냄새가 콧구멍을 자극하는데 돌아 삐린다
힘주어 학문? 에 열중하고 후다닥 나와버렸다
그나마 아직 파리 모기가 없는게 다행이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농사일을 하며 머무는 숙소였는데
모두 중국인들이라 한다
아마 그들에게는 그 문화가 익숙한지는 모르겠지만
난 오늘 무척 오랜만에 찐하게 옛날 고향 내음을 접한 날이다 ㅋㅋ
옷에 냄새가 배이지 않을까 걱정일 정도였다
그래도 거름 한덩어리 보태주고 왔다. 고 생각한다
옛 추억을 떠올리며....
첫댓글 고생 하셨네요,
고생?? 고역이었네요 ㅎㅎ
정말 오랜만에.....
거름 보태 주느라
수고하셨어요~~~ㅎ
북한넘들이 공짜로 풍선에 달아 날려 보내주기도 하는 세상인데 ㅎ
ㅎㅎㅎ거름으로 아직도 쓰는데가 있을까
호박 구덩이에 최고 ㅎ
이젠 푸세식 못쓸것 같아요 ㅎ
어릴적엔 전부 푸세식 이였는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