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대학서열은? :
이명박 최측근 천신일 교우회장 비리 의혹
엄정 수사 촉구에 학교·교우회가
학생회관 모든 출입구를 막고
총학생회장단 및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사상 초유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5월 5일 오전 10시 고려대 중앙광장에서는 “천신일 교우회장 비리의혹의 명확한 해명과 검찰의 엄정수사를 촉구하는 민족고대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휴가를. 갈 정도로 절친하며,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는 의형제를 맺은 사이인 천신일 교우회장은 대선 전 선거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선에서 교우회장으로 당선되는 것이 묵인되었고, 현재는 2007년 대선 전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특별 당비 30억 원 대납의혹, 지난 해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로비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9일 출국금지 조치를 당하고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고려대 학생으로서 날로 떨어지고 있는 고대의 명예를 지켜내고 고대의 자유, 정의, 진리 정신에 떳떳하기 위해 고려대 교우를 대표하는 교우회장의 비리의혹을 명확히 밝히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하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진행하려 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학생회관 엘리베이터에서부터
봉쇄부총학생회장 멱살을 잡고 총학생회장
길바닥에 넘어뜨려
그런데 감히 상상도 못한 , 고대 104년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오늘 9시 40분 기자회견 준비를 위해 총학생회장단과 집행부가 학생회관을 나서는데 양복을 입은 20여명의 남성들이 학생회관 1층과 2층 엘리베이터 앞, 계단 앞 등 학생회관의 모든 출입로를 막고 서있는 것이었습니다. 의아해하며 기자회견 준비를 향해 나서는 총·부총학생회장과 집행부를 이들은 몸으로 막아섰습니다. 왜 이러시냐며 기자회견을 준비하러 가야한다는 총학생회장단에게 학생처 직원이 부총학생회장의 멱살을 잡고 총학생회장은 십 여명의 남성이 몸으로 막아서며 길바닥에 넘어뜨리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십여 분간 항의와 계속되는 몸싸움은 카메라를 든 KBS 기자가 나타난 이후에야 직원들은 길을 열었고 학생들은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본관 앞, 피켓 부수고 욕설, 기자회견
폭력으로 저지한 학교·교우회 관계자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폭력과 충돌은 학생들이 이동한 기자회견 장소인 중앙광장 앞에서도 계속되었습니다. 학교 관계자들은 학생회관 앞의 폭력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며 중앙광장으로 이동한 총학생회장단과 기자회견 참가 학생 20여명의 피켓을 빼앗아 부수고 기자회견 참가 학생들을 밀쳐 넘어져 피가 나는 학생까지 생겼습니다. 이후 기자회견을 계속해서 저지하며 중앙광장 앞의 교우회 관계자들과 학생처 직원들은 ‘이 새끼야’ ‘뭐하는 놈이냐’ 등의 학생 대표자들과 기자회견 참가자들에게 내 뱉었습니다. 학생 수보다 훨씬 많은 학교와 교우회 관계자들이 계속해서 학생들을 막아서며 몸싸움을 벌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폭력 행사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학생들에게 학생처장은 학생회관 앞을 지키고 서 총학생회장단의 기자회견 준비와 통행을 막았던 학생처 직원들의 행동에 대해 매우 놀랍게도 당당하게 “제가 시켰습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기자회견이 장소를 조금 옮겨 진행된 후, 예정되어 있던 천신일 교우회장의 개교기념식 발언에 대한 침묵시위마저도 계속되는 몸싸움과 학교·교우회 관계자들의 저지로 무산되었습니다. 그사이 천신일 교우회장은 학교와 교우회의 비호를 받으며 개교기념일 기념식에서 발언을 마치자마자 자리를 떴습니다.
정권과 권력을 비호하려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학교는 당장 사과하고
책임자를 파면하라!
전 국민적으로 고대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는 이때에 학교는 권력과 연루된 대형 비리 의혹을 사고 있는 교우회장을 비호하고 정권과 교우회를 비판하는 학우들의 목소리를 틀어막기 위해 기자회견을 막아서고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학생처 직원이 학생회관을 봉쇄하고 총학생회장단의 멱살을 잡으며 폭력을 행사하는 사태는 고대 역사상 초유의 사태입니다. 오늘 고려대 학내 민주주의는 죽었으며 학생처장과 학생처 직원은 더 이상 그 자리에 앉아있을 자격이 없습니다.
대체 누구를 위한 학교입니까? 학교와 교우회 관계자들은 기자회견 참가 학생들에게 ‘너희가 고대생이냐’ 학교 망신 다 시킨다’고 했습니다.그러나 고대 학우들과 국민들이 느끼기에 학교 망신을 시키고 있는 것은 학생들이 아닌 바로 학교와 교우회입니다! 권력의 편에 서 학생들의 비판을 억누르는 이 폭력과 탄압에 저희는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개교기념일에 지켜야 할 것과 고대의 진정한 자랑은 비리로 얼룩진 교우회장이 아니라 고대의 자랑스러운 자유정의진리와 4.18 정신입니다. 이 고대 정신을 지키는 것은 현 정권과 연결된 비리 의혹 교우회장을 비호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과 국민들의 비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기본적인 학내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입니다. 정권의 비리와 관련된 교우회장에 대한 엄정 수사를 요구하는 학생들이 다른 그 누구도 아닌 정권과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학교의 폭력에 가로막혀야 하는 경악스러운 현실 앞에 총학생회는 앞으로 학우들과 함께 강력하게 투쟁할 것입니다.
- 고려대 학내 민주주의 근간을 파괴한 5월 5일
사태에 대해 이기수 총장은 사과하라!
- 용납할 수 없는 비이성적 학생탄압 진두지휘한
김한겸 학생처장 사퇴하라!
- 학생처 오다일 직원 등 폭력 행사 당사자를 파
면하라!
아고라에 올라와 있던데,,,?
첫댓글 마지막줄이 핵심이네 ㅇㅇ
미쳣군
이게 학교냐
타오르는자유~나아가는정의~솟구치는진리~민족의힘으~로~고대!애니멀싸운드발!싸~아아아아앙
이문제 바로 잡으면 고대 인정한다.. 하지만 그냥 지나가면 역시 고대라고 생각할듯
고대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