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직접 플레이를 원하시는 분은 읽지 말아주세요.
19.08.22일 패치로
GLORY 스토리가 두 달 여만에 막을 내렸음.
GLORY는
검은마법사 사망이후를 다룬 스토리로
앞으로의 메이플 세계관을 이끌어갈
매우 중요한 분기가 되는 부분이었음.
중요한 이유는 바로 얘 때문임.
그란디스의 초월자. <제른 다르모어>
꾸준히 언급되던 존재.
검은 마법사에 이르는 수준의 막강함.
새로운 악의 등장에 사람들이 환영할 법 하지만
아쉽게도 언론은 그닥 호의적이지 못했음.
못생겨서;
뭔 놈의 최종보스가 꼭두각시 인형처럼 생겨먹음;
아무튼 제른 다르모어가 등장하면서
스토리가 더욱 확장되는게 GLORY의 핵심 스토리임.
더 원활한 이해를 위해
GLORY 스토리를 짧막히 설명하자면
검은 마법사로 인해
메이플 월드의 초월자가 모두 사라졌지만
그란디스에는 아직
한 명의 초월자가 남아있음.
검은 마법사의 ‘창세’ 로 인해
그란디스의 빛의 초월자 ‘아이오나’ 가 죽기 전,
생명의 초월자 ‘제른 다르모어’ 는
시간의 초월자 ‘크로니카’ 를 제압해 힘을 흡수했고
현재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군대를 꾸려 전쟁을 주도하고 있음.
하지만
메이플 월드와 그란디스는 각각 독립된 차원임.
검은 마법사의 창세에 의해
불안정해진 탓에 잠깐 서로 맞물려 있었을 뿐.
본래는 서로에게 영향을 줄 수 없음.
하지만 검은 마법사는 죽었고,
그렇다면 불안정한 세계는 다시 돌아오는게 정상임.
근데 왜 때문인지
두 세계는 더욱 빠르게 맞물리기 시작했음.
그걸 기이하게 여긴 하인즈가
군단장 윌을 통해 검은 마법사의 속내를 들여다봤고,
드디어 초월자의 존재 이유를 알아냄.
메이플 월드와 그란디스.
두 차원은 본래 하나의 차원 이었으며,
오버시어의 개입으로
두 세계가 반으로 쪼개진 뒤
초월자 라는 강력한 존재가
갈라진 두 세계가 다시 합쳐지는 것을 막아왔던 것임.
즉, 누군가의 ‘힘’ 이 개입되어 갈라진 운명.
그리고 그 현상을 유지하기 위해 고정시켜버린 운명.
검은 마법사는 이 고정된 운명에서 탈피해
신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창세’ 를 꾸렸고
그 의도를 완벽하 이해한 하인즈는
검은 마법사의 뜻을 이어받기로 결정.
세계의 끝으로 찾아가
유물에 걸린 강력한 마법을 직접 파괴시켜버림.
그 결과
그란디스와 메이플 월드가
마침내 하나로 합쳐지게 되었고
두 세계 사이에 숨어있던
신의 도시 ‘세르니움’ 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냄.
그리고 세르니움에서 등장한 한 NPC
신학자 <애런>
처음 등장한 이미지와 다르게
매우 고퀄리티의 도트로 환호성을 받은 인물로
세르니움 스토리 내내
다르모어의 군대와 교전하는 주인공 일행을 도왔음.
그런데 19.08.22일 패치로
드디어 공개된 마지막 스토리에서
마지막 순간에 본심을 드러내
연합 일행을 무력화 시켜버림.
대적자에게 스며든 봉인석 마저 빼내어
다시는 쓸 수 없도록 파괴시켜버린 애런.
스토리의 마지막에서
그란디스의 대표 <이데아> 는 말했음.
그가 <제른 다르모어> 라고.
결론
최종보스 잘생겨져서 난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