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사 주지 종명 스님과 신도회 임원들은 1월 27일 군산 경암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자비의 쌀 30포대를 전달했다.
성불사는 지난 1984년 창건한 이래 매년 추석과 설을 앞두고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세대, 경로당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자비의 쌀을 주민센터에 기탁해왔다. 이번에 전달한 쌀은 신도들이 불전에 공양 올린 공양미를 모은 것으로 자비의 쌀 외에 김 등 간단한 반찬거리도 함께 전달했다.
종명 스님은 “장기간에 걸친 경기침체로 어려운 이웃들의 고통은 더 심해져 가는 듯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비의 쌀을 전달받은 경암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따뜻한 정이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성불사에서 명절마다 잊지 않고 이웃사랑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