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공시란에 보니 농심홀딩스가 전환사채 800억을 발행한다고 하는군요... 요즘 주식에 조금 소홀하다 보니 전 오늘에서야 이러한 기사를 봤습니다... 전환가격은 83000원 이구요..
제 포트에 비교적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식이기에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더욱이 주주총회가 열리고 며칠 지난 후 나온 공시여서 음.. 주주들을 놀리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의 언급 정도는 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전환사채 800억 발행하고 신규로 자금 차입해서 무엇을 할려는지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제가 보기에는 신규사업에 투자할 가능성은 낮아보이고.. 음.. 농심에 대한 지분율을 늘릴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생각됩니다...
지분이 40% 이상으로 늘어나면 배당소득세가 상당히 감소되거든요.. (제가 알기로는 80%가 감소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점을 노리는 것이 첫째 이유인거 같구요.. 또한 주주자본을 갉아 먹어서 싸게 주식을 사려는 의도도 보여지는 점에서는 농심홀딩스 기업에서 하는 행동이 정말 눈에 거슬리네요..
향후 주가가 어떻게 될지도 무지 궁금합니다... 조금 지켜본 뒤 수량을 줄여볼까도 생각중 입니다.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눈에 너무 거슬리는 행동이기에 -.-;
아울러 조금 다른 방향이지만 이번 기회에 현금흐름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작년 당기순이익이 거의 600억인데.. 손익계산서에 잡힌 금액이지 실제 들어오는 현금은?? 자회사 지분율로 인한 배당금 수익이 전부더군요.. cash flow .. 가 정말 중요한 사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상증자의 경우 대주주도 일정부분 참여하지 않으면 주식보유 비율이 줄어들니까 경영권 확보를 위해서라도 해야되고 전환사채의 경우는 전환가 까지 가지 않으면 저리의 이자 비용만 부담하면 되고 문제는 대주주의 돈(유상증자 참여시)이 나가느냐 회사의 돈(전환사채 이자비용)이 나가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첫댓글 농심 지분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이미 공시가 되어 있었네요.. 율촌화학에 대한 지분율도 40%까지 늘려놨던데.. 파란연어님 생각이 맞을듯 싶습니다.. 배당재원을 확충하면 현금흐름이 개선되리라고 보는데.. 아닌가요? ^^
투자하다 보면 생기는 흔한 일이니..너무 우울해하지 마세요..^^
지주사는 본래 배당으로 먹고 사는 모사가 아니가여? 딱히 홀딩스가 잘못한것이 아닌듯 싶습니다. 아니 홀딩스는 기업의 이익을 위해 잘한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우리가 아직 아마츄어라 기업에 대해 다 알지 못해 빚어지는 실수들 이지만여.
유상증자의 십중팔구는 주주에게 불이익입니다..
예 십중팔구 그럴 수 있습니다. 농심홀딩스를 분석해 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공시에서 지분을 높이기 위한 거라고 하면 수익이 배당이 대부분이 지주사로서 장기적으론 득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끌어다 쓰지만 현금을 쓸만한 곳도 배당외에 특별한 곳도 없으니까요?
차라리 유상증자를 했으면 이해가 가는데 굳이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유상증자 해서 기존 주주에게 싼 값을 제시하면 주주에게도 이익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굳이 전환사채 발행해 기존 주주들 이익을 희석할 요인을 두는게 아쉽네요..
전환사채를 누구에게 발행하죠? 그리고 얼마에? 전환사채 발행이 유상증자 보다 주주 이익에 반하는 행위인가여? 이리 글을 적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 같은 아마추어에게는 공부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의견이네여.
유상증자의 경우 대주주도 일정부분 참여하지 않으면 주식보유 비율이 줄어들니까 경영권 확보를 위해서라도 해야되고 전환사채의 경우는 전환가 까지 가지 않으면 저리의 이자 비용만 부담하면 되고 문제는 대주주의 돈(유상증자 참여시)이 나가느냐 회사의 돈(전환사채 이자비용)이 나가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처음 글 써보네요. 전환사채는 일반공모를 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혹시 틀렸으면 다시 글 올려보겠습니다. ^^
사용 목적.. 돈 꿔서 사용하는 목적이 중요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