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드가 있는 종합운동장은 미남역과 불과 2개역 차이>
드디어 질질 끌었던 공사가 다 끝났고, 구 3호선 반송선이 4호선으로 이름을 바꿔 개통합니다.ㅎ
현재 시운전 중이며 시즌이 개막되는 3월에 개통합니다.
이로서 사직운동장 부근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더 좋아졌습니다. 직접적으로도 83-1번이 작년부터 노선을 연장하면서 아시아드 옆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민락동이나 서면, 사직동 등지서 바로 아시아드 코 앞으로 갑니다.
몇년 전 3호선이 개통되며 해운대와 수영 방면에서 오기가 편했으나, 사실 동래 동쪽 안락로타리부턴 여전히 상습적으로 막히는 차로와 씨름하며 버스를 타고, 그나마 환승을 통해 불편함을 호소하던 주민들이 대부분이었다는걸 감안하면 큰 변화입니다.
특히 부산이지만 부산 프로스포츠를 보러가기 힘들었던 기장쪽 주민들도 기존의 호포 - 수영방면을 이용하는것보다 획기적으로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되었죠.
<특이하게도 전봇대가 없습니다. 이유는 국내최초로 자동화된 '타이어'로 달리는 전철이기 때문이죠>
물론 자동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차량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기름값이 올라가는 추세인데다 최근들어 프로 스포츠 전체가 학생들의 비중이 높아졌다는걸 감안하면 대중교통은 여전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학생들이 자동차를 모는 경우는 잘 없으니까요.
물론 고정팬층이 광범위한 롯데가 가장 많은 이득을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부산과 KT 역시 기존보다 넓은 광역지역을 실질적인 연고지로 얻게되었다는 측면에서 앞으로의 가능성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서부산에 치우쳐있던 구덕에서 홈구장을 지정학적 중심지인 아시아드로 옮긴 부산은 상대적으로 동쪽 지역에 대한 팬층이 서쪽에 비해 여러모로 약한 편입니다.
지금도 시설낙후와 치우쳐진 위치를 감안함에도 구 홈구장인 구덕으로의 이전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과거 대우의 팬층이 집결해있는 서부산권과의 지리적 격차를 지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반대의 경우에도 적용할만한 이야기죠.
부산은 최근에 꽤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트레이드는 전구단에 걸쳐 최악으로 했다고 생각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트위터를 개통하고, 구단 홈피에 전지훈련지의 행보를 매일 업데이트 하는 등 많은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쿠폰북 형태의 시즌권 발매처럼 타 구단의 모범사례를 바로 벤치마킹하고, 명예기자단을 확충하여 웹진 제작에 나서고 팬북을 시즌권 구매자에게 배부하겠다고 밝히는 등 팬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입니다. 이번엔 올 시즌 구단 프랜차이즈를 공모하기도 하더군요.
물론 구단주가 연맹 총재가 되었으니 이런 노력은 당연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총재가 거느린 팀이 다른 팀보다 못한 모습 보이는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니까 말이죠. 아마 구단직원들도 그런 부담을 느낄 겁니다.
당장 지하철 4호선 개통되었으니 이제 올시즌 평관 3천 이상 증가..가 되긴 힘들겁니다. 하지만 잠재적 고객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측면에서 부산 구단이 신경 써야 할 요소가 하나 더 증가한 것은 분명합니다.
부산 아이파크가 과연 이런 호재를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어떤 분이 '전용구장이 아닌 축구장은 축구장 취급 안한다'라고 적는걸 본적 있는데, 만약 숭의경기장의 입지를 찬양하고 싶다면 "기존의 도심에 자리잡은 종합구장들에 비해 신축한 전용구장들은 외곽에 배치된 경우가 많았습니다"라고 적어도 전혀 문맥상으로 이상하지도 않고, 하고 싶은 말에 손상이 가지도 않을텐데. 굳이 그런 식으로 적어야만 할까 모르겠군요.
종합구장에서 관전하는 사람은 축구팬도 아니고, 거기서 경기하는 팀은 축구팀도 아니라고 말할게 아니라면 말이죠.
첫댓글 전철 신기하게 생겼다....ㄷㄷ 타이어도 신기하공..
기관사도 없습니다.
우아....부산 가보고 싶다...ㅡㅡㅋㅋㅋ
와 신형전철답게생겼네요.
모두 즐거운 설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이에요 사맛디님~
참.. 살면서 회의 많이 느끼게 하는 나날이었죠.
아,,나도 케톡폐인이 되어가나봐요ㅋ
사맛디님 아이디를 한눈에 알아봄
좋은자료계속부탁드려요
그냥 3호선인줄 알앗는데 4호선이라고 부르네; 부산 사는데 첨 알앗네 ㅋ
4월 5일 입대인데 그전에 홈경기라도 다 보고 가야것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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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봤지만 본문의 주요내용인 입지와는 아무 상관없는 다른 사람들 기분 망치는 불필요한 말이었죠. 제가 썼던 말로 시작해도 본문 뜻을 잇는데 아무 지장이 없고 오히려 더 자연스럽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마찬가지로 '비약'하지 말라는 이야기죠. 그렇게 해석하는거랑 다를 바 없잖습니까. 고의적이진 않겠지만, '상식적으로' 축구장으로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면 그쪽 구장에 다니는 분들 기분이 좋을까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생각하고 적으라는 이야기입니다. 님이랑 싸우고 싶었다면 아이디 적고 했겠죠.
원문글에 답글 달고 싶어도 운영진이 느그적 거린 탓에 못 적었습니다. 한참 뒤에 쓴글 뒷북 쳐봐야 의미도 없고 님이랑 싸우자는게 아니라 그런식의 글 쓰는 사람들에게 좀 잘못된 방식일 수 있다는거 알리려고 쓰는거니까요.
오호 반송선이 4호선으로 변경되었군요ㅎ그나저나 롯데야구와의 공생이 잘 이루어져야할텐데요..ㅜ
언제 4호선 완공됐데? ㅡㅡ 근데 제가 듣기론 4호선 좀 문제가 있는걸로 아는데...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저 라인이 '지하철을 뚫기엔 유동 인구가 적다'라는 말을 어디서 들어서... 뭐 제가 반송에서 살진 않아서 확실한건 아닙니다...
뭐. 틀린말 아닙니다. 3호선도 환승선으로서 가치가 있지 유동인구 자체는 적은 편이죠. 부산 좀 사신 분들은 잘 아실듯.
김해 경전철이랑 연결 된다는 회선이 이거였나요??? 차량은 똑같이 생겼네;;;
전혀 다릅니다. 3호선이 김해방면이죠. 그리고 부산시의 전형적인 삽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해공항까지 3호선이 가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