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유럽에서 쟈철에 엘레베이터 없는 거 보고 도대체 휠체어랑 유아차는 어떡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단 한 명도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없더라 유아차 다 들어주고 휠체어도 다 들어줌 그러고 쿨하게 사라짐 외국인 할 거 없이 다 도와줘 인종차별 심하게 당하긴 했지만 장애인한테는 그런 거 없는 거 보고 한편으로는 충격 먹었어
헐 나도 인식개선 보다도 어쩌면 시설확립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했었어ㅋㅋ 솔직히 다큰 시민들 인식개선을 어떻게 시켜야한다는지도 모르겠고 초중고등학교때 장애인에 대한 교육을 안하는것도 아닌데 사회에 나오면 막상 배운것을 써먹을데가없음 장애인을 만나보지조차 못하니까... 만약 당장 우리집앞에 장애인친화시설(?)생겨서 매일 지나가면서 장애인들을 본다면? 눈에 익어서 인사라도 하게된다면? 귤 한알이라도 나눠먹게된다면? 태어날때부터 그런 환경을 겪는다면? 분위기가 완전 달라질듯..
ㄱㅆ 사족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못되고 인성이 나가리라 안도와주는게 아니라, 애초에 장애인을 일상에서 만날 환경이 조성되어있지 않은게! 근본적인 문제가 아닐까 생각했단 뜻이야 막말로 비엔나 애들이 착해서 저런건 아닌 것 같거든 쟤들도 인종차별 심각하고 약자혐오도 해 그런 측면에서...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려면 인식개선 인성교육 이런것보다 거리가 없고 장벽이 없는 환경조성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
저런거 진짜 잘되어있는거같아 선진국들은.. 우리나라에도 분명 신체 장애인들이 똑같은 비율로있을텐데 난 대중교통에서 본적없거든 휠체어 타신분들 유모차도 그렇고ㅠ 근데 다른데는 모르겠고 영국이나 캐나다는 휠체어나 유모차끌고 대중교통 이용하는 사람들이 진짜많더라고 시간 지연되더라도 눈치주지않고.. 우리나라도 저런 부분은 개선됐으면좋겠음..
이거 심지어 일본도이럼.. 우리나라가 진짜 이런인식 부족한편.. 옛날에 일본 불매 운동 터지기 전에 친구들이랑 20살 기념여행갔는데 5일동안 버스타고 다니면서 휠체어 타고 버스 타신분 두 번 봄.. 버스기사가 내려서 자리만들어주고 엄청 자연스럽게 타고 내리고 하던데 난 그게 충격이었어 일본에서 고작 5일 있었는데 두번봣는데 한국에서 30년가까이 살면서 휠체어 타고 버스탄분들 한번도 못봣음......ㅠㅠ...
우리나라는 장애인이 적어서 안 보이는 게 아니라 못 나와서 안 보이는 거라고 생각해. 난 잠깐이었지만 발에 깁스하고 외출하기가 너무 싫었어.. 정말 계단이 너무 많고 좁고 다듬어지지 않은 인도는 목발은 물론이고 휠체어는 꿈도 못 꿔.. 그러다 보니까 집에만 있으려고 하고 우울해지기 십상이었음.. 저상버스 만들면 뭐해 집 앞까지 나오기도 힘든 게 한국 현실이야
아니..애초에 장애인=동정의 대상 으로 생각하게끔 만드는 사회분위기도 한몫하는것 같아... 예를 들면 애기들 어렸을때 장애인분 도와드리면 듣는 칭찬들이, '어려운사람'을 도와주다니 착하구나~ 이런식인데.. 그냥 타인을 위해주었구나~ 이런식으로 칭찬같은 작은거부터가 바껴야 하는게 아닐까..싶어
첫댓글 ㄱㅆ 같은 주제의 글이 쩌리에 올라와서 끌올
원글도 내가 쓴거라 문제시 바러 수정 가능~~! 말해줘
대단하다..
우와 진짜 좋다 멋있기도 하고 휠체어 이용하는 사람으로써 너무 부럽다 우리나라도 저런 분위기가 있었으면
너무 좋다 진짜 이런 시민의식 너무 필요한거같아 눈물날뻔 마지막은..ㅠㅠ
우리나라도 장애인이 돌아다니는 모습이 신기한게 아니라 일상이면 좋겠다~
누구나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환경부터!!
나도 유럽에서 쟈철에 엘레베이터 없는 거 보고 도대체 휠체어랑 유아차는 어떡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단 한 명도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없더라
유아차 다 들어주고 휠체어도 다 들어줌
그러고 쿨하게 사라짐
외국인 할 거 없이 다 도와줘
인종차별 심하게 당하긴 했지만 장애인한테는 그런 거 없는 거 보고 한편으로는 충격 먹었어
헐 나도 인식개선 보다도 어쩌면 시설확립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했었어ㅋㅋ 솔직히 다큰 시민들 인식개선을 어떻게 시켜야한다는지도 모르겠고 초중고등학교때 장애인에 대한 교육을 안하는것도 아닌데 사회에 나오면 막상 배운것을 써먹을데가없음 장애인을 만나보지조차 못하니까... 만약 당장 우리집앞에 장애인친화시설(?)생겨서 매일 지나가면서 장애인들을 본다면? 눈에 익어서 인사라도 하게된다면? 귤 한알이라도 나눠먹게된다면? 태어날때부터 그런 환경을 겪는다면? 분위기가 완전 달라질듯..
22
맞아 사실 다 그렇다고 생각해 사람의 인식이 좋아졌으면 하고 바라는 문제들.. 그냥 한도 끝도없는 바람이고 나라에서 핑계로 쓰기 좋을 뿐임 생활에 녹아들면 사람들은 알아서 따라올텐데
우리나라엔 장애인이 없는 게 아니라 안 보이는 거라는 말에 동의해...제도로 보완해야 하지만 교육도 계속 시켜야 한다고 봐. 도와줘도 되는지 도움이 필요한지 묻고 같이 살아가야지
ㄱㅆ 사족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못되고 인성이 나가리라 안도와주는게 아니라, 애초에 장애인을 일상에서 만날 환경이 조성되어있지 않은게! 근본적인 문제가 아닐까
생각했단 뜻이야
막말로 비엔나 애들이 착해서 저런건 아닌 것 같거든 쟤들도 인종차별 심각하고 약자혐오도 해
그런 측면에서...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려면 인식개선 인성교육 이런것보다 거리가 없고 장벽이 없는 환경조성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
혹시 오해생길까 덧붙임
맞아.. 뉴욕 살았었는데 진짜 장애인 많았어 보면서 우리나라 장애인들은 다 나오지도 못하는구나 싶기도하고.. 버스탈때도 무조건 아무말 없이 기다리고 누가 길이라도 막으면 다 뭐라함
유럽에서 캐리어 내가들어서 기차칸에 올린적없고 지하철 계단에서 내가든적도 한번도없다.... 10대부터 70대할배까지 다들어줬음 심지어 중국인남자들도 들어주더라....난 내갈길만간건데도 막 먼저도와줌...
저런거 진짜 잘되어있는거같아 선진국들은.. 우리나라에도 분명 신체 장애인들이 똑같은 비율로있을텐데 난 대중교통에서 본적없거든 휠체어 타신분들 유모차도 그렇고ㅠ 근데 다른데는 모르겠고 영국이나 캐나다는 휠체어나 유모차끌고 대중교통 이용하는 사람들이 진짜많더라고 시간 지연되더라도 눈치주지않고.. 우리나라도 저런 부분은 개선됐으면좋겠음..
2..
눈물나 씌앵
ㅇㄱㄹㅇ 아무리 홍인홍인 욕해도 여행할때 캐리어 끙끙 거리면 열이면 열 다 도와줌.. 한남들 걍 모르는척 지나가겟지,,
이거 심지어 일본도이럼.. 우리나라가 진짜 이런인식 부족한편.. 옛날에 일본 불매 운동 터지기 전에 친구들이랑 20살 기념여행갔는데 5일동안 버스타고 다니면서 휠체어 타고 버스 타신분 두 번 봄.. 버스기사가 내려서 자리만들어주고 엄청 자연스럽게 타고 내리고 하던데 난 그게 충격이었어 일본에서 고작 5일 있었는데 두번봣는데 한국에서 30년가까이 살면서 휠체어 타고 버스탄분들 한번도 못봣음......ㅠㅠ...
우리나라 장애인용 버스 타면서 한번도 휠체어 타는거 본적없어.....
이런거보면 확실히 한국이 뒤져진게 확 와닿는다ㅋㅋㅋㅋ물론 법과 제도가 선행된다면 한국 사회도 비슷하게 변하겠지만...저들이 약자에 대한 체계적인 규범과 시민의식 향상을 이루어놓을 동안 우리는 왜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냐는 것임ㅠ
우리나라는 장애인이 적어서 안 보이는 게 아니라 못 나와서 안 보이는 거라고 생각해. 난 잠깐이었지만 발에 깁스하고 외출하기가 너무 싫었어.. 정말 계단이 너무 많고 좁고 다듬어지지 않은 인도는 목발은 물론이고 휠체어는 꿈도 못 꿔.. 그러다 보니까 집에만 있으려고 하고 우울해지기 십상이었음.. 저상버스 만들면 뭐해 집 앞까지 나오기도 힘든 게 한국 현실이야
이런 부분에서 인식 진짜 박하니까
생각을 많이 달리해야할거같다.. 근데 도움을 주고싶어도 선뜻 막 말을 못걸거 그 주위에서만 맴돌게돼ㅠㅠ 나 진짜 용기내볼게
눈치보는게 우리나라 최대의 단점인듯...
너무좋다
여기 이렇게들 댓글 달아도, 막상 추석에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장애인 운동권 사람들이 이동권 시위하면 "왜 하필 지금이냐"라고 말하는 사람 존많.... 작년 기사만 찾아와도 그럴 걸... 특히 출근시간에 지하철/버스에 휠체어 탑승한다고 생각해봐. 다들 뭐라고 할 거야?
윗댓들처럼, 어쩌면 우리나라 교육 자체가 잘못된 거 같기도 해. 배려해야하는 시혜적인 사회적 약자 라는 생각 때문에, 외려 더 함부로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은 그런 느낌. 내가 "호의"로 하는 거지 "의무" 아니 잖아.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22 성격 급한 종특(??)도 한몫 하는 거 같기도 한데 좀.. 씁쓸하다;; 저런 의식은 진짜 중국이랑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음ㅠㅠ
너무좋다 진짜 저런걸 선진국이라 불러야할듯 우리나라는 선진국못돼,.돈이아니고 시민의식이 다른걸
아니..애초에 장애인=동정의 대상 으로 생각하게끔 만드는 사회분위기도 한몫하는것 같아...
예를 들면 애기들 어렸을때 장애인분 도와드리면 듣는 칭찬들이, '어려운사람'을 도와주다니 착하구나~ 이런식인데.. 그냥 타인을 위해주었구나~ 이런식으로 칭찬같은 작은거부터가 바껴야 하는게 아닐까..싶어
눈에 안보이니까 더 생소해서 나도모르게 눈길이가고 동정 차별이 생기는것 같음
장애가있다고 숨기고 장애인들만 갈수잇는곳은 만드는게 해결책이아니라 자주 일상에서 마주쳐야 한다고 봄
그래서 오윤아씨가 아들 공개한거 너무 잘했다고 생각햐
맞아 인구의 10프로가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오늘 내가 마주친 사람 100명중에서 10명의 장애인을 만나냐구, 아니잖아. 일단 이동권이 보장이 되어야 더 많이 가시화 되고, 그래야 더 익숙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
정말 생각이 많아 진다......
ㅠ진짜 부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