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등갈비찜~~
할머니 집에서 갈비랑 밥 먹고온 울 강군~~~
집에 도착하자마자~~엄마 갈비찜해주세요~~란다~~
지 양껏 먹지 못한게 좀 서운했나보다~~
그나저나~~갈비도 없는데...사러가기도 그렇고~~
그러고 보니 얼마전 사다 두었던 등갈비 한팩이 불연듯 떠오르네요..
방학이라 좀 특별하게 바베큐 그릴을 해줄려고 했더니
감자 듬뿍 넣고 똑같이 해달라니~~
이녀석~~엄마가 할머니 손맛을 어떻게 따라가라고~~ㅎㅎㅎ
울 엄마~~
참 음식 솜씨가 좋으신 분이랍니다..
김치를 담아도 어찌 맛깔나게 담는지~~~
근데 어찌 할머니랑 똑같을수가 있겠어요~~ㅎㅎㅎ
대충 흉내내어 보는거죠~~~
울 아들 좋아하는 감자는 울 엄마보다 더많이 넣어~~
매운 갈비찜 소스에 부드러운 감자랑 으깨서 비벼 먹으면
캬~~침고이네~~ㅎㅎㅎㅎ
압력솥에 푹한번 익힌터라~~
고기도 어찌 부드럽고 간이 쏘옥 배여는지~~
내가 만들고도 가끔씩은 반하는 맛중 하나랍니다~~~
여기에 파채와 팽이 버섯을 함께 곁들이면
어느 일품요리 부럽지않답니다~~~
들갈비 한팩에 10불 미만~~한끼는 충분히 해먹으니~~~~
이보다 더 좋은 메뉴도 없을듯해요~~
돼지 등갈비로 해도 그맛이야 비슷할테니~~
주말 요거 한팩 사다가
푹한번 조려줘 보세요~~~
식구들이 너무 좋아하지않을까요~~
요 등갈비는 손에 들고 뜯어야 제맛인지라~~
양념 무쳐가면서 들고 하나 뜯으셔요~~~
양념에 잘 조려져서인지
부드럽게 잘도 넘어가네요~~
거기에 빠지면 서운할 감자 한입물면..
입안가득 행복감이 밀려온답니다~~~
울 강남매 고기 좋아합니다~~
근데 요런 찜에서는고기보다 양념에 쏘옥 배인 감자를 무쟈게 좋아하는지라.
그야말로 듬뿍 넣었네요~~
요기에 팽이 버섯과 파채를 살짝 곁들이면
더 없이 훌륭하답니다..
더울때는 괜히 입맛도 없고 나른하죠..
그럴때 매콤하게 조려 맛난식사하시면
없던 힘도 불끈한답니다....
맛간장을 먹져 끓여요~~
이번에 거기에 효소담고 남은 찌꺼기를 걸러
같이 넣었답니다..
달콤한 간장에 향긋한 레몬향이 더해져
간장이 너무 맛나요...
맛간장 한컵에 고추장 한스픈 고운 고춧가루(매운고추) 한스픈 굵은 고춧가루 한스픈
할라피뇨 한개 다진 파 마늘 생강효소(매실이나 요리엿)
후추가루 약간 넣고 다시마 육수로 짜지않게 간을해두세요~~
등갈비는 뜨거운 물에 데쳐서
찬물에 잘 씻어 두시고..
양념의 반정도를 고기에 부어
압력솥에서 한번 쪄주세요..
압력솥이 싫으시다는분들은 오래도록 한번 찌셔야해요~~
그래야 고기가 양념에 쏘옥배여 맛나답니다~~
고기가 익을 동안 가자 준비해두시고~~
고기가 어느정도 다 익었을때
감자를 같이넣고 한번더 끓여주세요..
전 이과정만 30분 정도 소요했답니다..
고기에 따라 익히는 시간이 물론 다르지만 오늘 등갈비는 조금 질긴 감이 있어
정말 푹익혔답니다...
국물이 자작하게 다조려지면
마지막에 조청이나 올리고당을 한번 휘리릭~~뿌려주면
육기까지 좌르르한 매운 등갈비찜이 완성 된답니다..
여기에 고추나 기타 야채를 넣으면 좋지만
전 깔끔하게 넣지않고 통깨만 솔솔 뿌려주고..
접시에 팽이버섯을 둘러
김씨 아줌마의 트레드 마크인 파래만 올렸답니다..
파채와 먹었더니 더 맛난 매운 등갈비찜~~~
다 먹고 요 소스에 밥 볶아드셔도 정말 맛나답니다~~
날씨가 더워 많이 지치시죠..
요럴땐 먹거리에 더더욱 신경이 쓰이는게 우리 주부들이랍니다..
요 등갈비 찜도 너무 좋지만~~
시원한 오이 냉국이라도 만드셔서
시원하고 담백한 식사하셔요~~
주부가 조금만 신경을 쓰면 식탁이 달라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