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100년 전, 여성이 아닌 '사람' 이 되기 위해 경성을 발칵 뒤집었던 한 사람의 이야기 - ＜1＞

[Youn Ha]

글쓴이 : Youn Ha





이 글은 100여년 전, 놀라운 행보를 보여줬던 한 여성의 이야기야....

이 방송을 보고나서 많은 여성들이 이 여성을, 이 역사를 꼭 알았으면 했어!!

그녀를 향한 키워드가 어마어마 하지???

때는 1920년 경성,

신문을 보던 어르신들은 혀를 끌끌 차며 인상을 찌푸려...

대체 무슨 기사가 실렸길래???

바로 공개 청첩장이야.....!!!!!!

남성은 엘리트 변호사, 여성은 최초의 서양화가!!!

그야말로 엘리트 가문의 남녀가 결혼을 한다는 거야...!!!



근데, 나이차가 꽤 있지?? 옛날인걸 감안 하더라도....

그것은 바로 남자가 돌싱이었던 것.........!!!!

거기다 전처의 애까지..........

그런 남자의 마음을 쉽게 받아줄 리가 없지....

그래서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손편지도 매일 쓰고 그 당시 파인애플까지 선물하고

무려 5년을 구애한 끝에 여자는 마음을 받아주었고 결혼을 하게 된거야

100년 전인데 지금 결혼식처럼 되게 세련되고 화려하지??

근데 신부는 결혼을 하기 전 조건을 4가지 내세웠어

엥?? 이건 당연한거 아닌가 생각이 들 수 있지....왜 저런 조건을 내세웠을까??

그 당시에는 축첩이라는게 있었어....

이런 뜻이래..................;;;

무려 60년대까지 존재했대....

축첩을 하는 남자들을 조사해봤더니

고위관직일수록 더 비율이 높고 무려 20%에 육박했다는 거야....
5명 중에 1명....::

여자의 아버지 또한 첩들이 있었어

여자는 이것을 보고 자라면서 자신은 그렇게 살지 않을 거라 마음을 먹게 된 동기가 되었을것 같아

그 다음 두 번째,

결혼을 해도 자기 일을 계속 하겠다는 거야..!!
저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생각이지...

이런 생각을 했다는거 자체도 놀라운데 그걸 직접 실천에 옮겼다는게....
진짜....대단하다는 말 밖에....

그렇게 신혼여행을 갔는데....갔더니....

으어어어어억!!!! 여기가 대체 어디야???!!!

무덤 앞이야.....신혼여행인데 무덤을 찾아간다고???

대체 누구길래???!!!

Wow Wow Wow

대박이지???!!!

너무 놀라벌임.......ㅎㅎ

근데 그걸 보고 남자가 하는 말이 더 이상하고 놀라움을 넘어 경악이아....

와우.....여자한테 단단히 빠진 거야......세상에 마상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사랑에 미친 거지

그녀의 이름은 바로 나 혜 석

학창 시절에 시인으로 잠깐 접해봤던게 다였는데 이 사람이 그 나혜석이라니...!!

나혜석은 요즘으로 말하자면, 스타고 셀럽이야

그 사람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신문에 실릴 정도니 탑스타지....!!!

일본으로 유학을 가서 일본 사람들을 제치고 높은 성적을 받았다는 소식이 실린 기사야

그 때, 그녀의 나이는 18세

슈퍼 엘리트의 결혼 생활은 어땠을까???

다행히 결혼을 하고 자기가 원했던 삶을 살아가며 깨볶는 신혼 생활을 하고 있었어!!

근데 그런 그녀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어........!!

대체 그 일이 뭘까????

임신을 하게된거야......

혜석은 표정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어

그녀는 아직 하고싶은 일이 많았거든....근데 임신을 해버렸으니 그 일들을 못할까봐 두려운 거야


그래서 그녀는 결단을 내렸어

바로.......떠나기로!!!!!!!!

대체 어디로 떠난 다는거?????

혜석은 남편에게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그림에 좀 더 매진하고 싶다는 말을 했어


남편의 반응은 어땠을까????

Cool 하게 다녀오래......그것도 혼자!!!!!

100년 전 일이라는게 도무지 믿기지가 않을 정도지????

이현이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도 이 표정 종종 등장할 예정...ㅋㅋㅋㅋㅋㅋ

영화가 아닌 ㄹㅇ 실화!!!!!!

요즘에 저런 말하면 쿨하게 혼자 하고싶은 일 하러 다녀오라고 보내주는 남편이 있을까???.......ㅋㅋㅋ

ㅁㅈㅁㅈ 아내를 진짜 사람으로 존중해준거...

셀럽의 최초 전시회인만큼 사람들은 첫 날 부터 북적북적 난리가 났어~~~

첫 날은 천여명...

다음 날은 무려 오천여명.....!!!!!!

지금이라 생각해도 상상이 안될만큼 많은데 저 당시 오천여명이면....

말 다했지......

그림 한 점이 무려 조선인 순사 연봉보다 많았어.....대박이지??

그리고 드디어 출산이 다가왔고, 10시간 진통 끝에 아이를 낳았어

그녀가 아이를 낳고 제일 먼저 한 일은 뭘까??

아기방 꾸미기?? 베냇저고리 만들기??

ㄴㄴ

바로 작명이야

왜 그녀는 작명부터 했을까???

혜석에게 작명은 특별한 의미였어

어린 시절 혜석은 이름이 없어서

아기라고 불렸대.....나아기.....

아무리 옛날이라지만 너무 충격이야.....

인간으로써 최소한의 존중도 못 받는 느낌??

어차피 저렇게 불릴 건데 이름이 뭐가 필요하냐 이거야....


나는 이 이야기를 듣기 전부터 지금도 저렇게 흔하게 불린다는게 항상 너무 싫었어...

여자는 결혼을 하면 이름을 잃게 되고 자신을 잃게 되는게 정말 너무 화나고 슬펐어...

자신의 동생도 이름 없이 간난으로 불렸대.......

이 외에는 언년아~~~~~!!!! 라고 불렸다는.......

하.........진짜...........^^




언년이의 뜻이 더 충격적이야!!

이런 뜻이래.......
남자가 나와야 하는데 잘못 나왔다 이거야....

진짜 해도해도 너무 한다....이렇게 뿌리깊게 여성혐오가 박혀있으니 이 나라 꼴이 이렇겠지??........






그렇게 고민한 끝에 지은 아기의 이름은 무엇일까??

놀라지마......

남편의 성 '김' + 혜석의 성 '나' + 둘의 기쁨 '열'

와....대박이지??? 요즘도 부모님 성 같이 넣는거 진짜 드물잖아...

멋있어.........

혜석은 아기를 낳고 펑펑 울었대....

너무 서러워서.......

여성게스트들은 모두 공감을 하더라고....

자신의 몸 안에서 아기가 나왔지만 자신도 낯설고 무서웠대...

원래는 내 몸 하나 간수만 잘하면 됐는데...
이제 이 아이를 내가 책임져야 하니까...

거기다 당시 육아는 엄마 몫이니 하루하루가 전쟁이이고 고통이었대....ㅜㅜ

그 때, 혜석의 소원은 단 1시간이라도 편히 자고 싶다 였대.....

얼마나 고되고 힘들었으면......남편은 뭐하냐;;;





당시 혜석이 그 때의 심정을 글로 적은게 있어
.

위에 열거한 아픔의 정도로도 표현이 안된다는 거야....

무려 자식을 '악마' 라고 표현까지 했어...

와....100여년 전 당시, 모성애가 태생적으로 타고난 거냐에 대해 자문을 하는 거야

아기를 낳았다고 해서 낳기 전부터, 아니면 낳고 처음부터 모성애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거야..

지금도 이런 주제를 생각하는 사람이 소수고 그런 생각을 하기 참 어려운데 100년 전에 이런 질문을 던졌다는게 놀라울 뿐이고 마음도 아픈 일이야....

사람들은 모두 모성애는 태생적으로 존재하고 엄마라면 갖고있는게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엄마 역시 출산도 육아도 처음이기에 낯설고 두렵다고 게스트는 말하고 있어

이 모된 감상기(엄마가 된 감상글)은 역시나 엄청난 논란이 되었어

당연하게 예상된 수순이었지.....

혜석에게는 온갖 비난이 쏟아졌어

근데 이 때, 어떤 남자(한국 남자)가 혜석을 향해 반박문을 썼어!!!

과연 뭐라고 썼을까???














그 한국남자가 혜석을 향해 뭐라고 반박문을 썼는지 다음 편으로 돌아올게!!!


Coming soon!!!!


어쩌면 대한민국 최초의 페미니스트였을지도 모르는 나혜석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줘~~~~!!!!

[땅콩]

ㅁㅊ축첩에서 충격 받아서 잠시 쉬다 읽을래

[땅콩]

헐 언년이 뜻 처음 알랐어 개충격

[땅콩]

와 모된 감상기 대박이다

[땅콩]

하 선생님 절묘한 타이밍에 잘 끊으시네요

[땅콩]

다음 글 기다리겠읍니다

[deja vu]

이편 진짜 많은 생각을 하게했었던 기억나ㅜㅜㅜ모성애 부분 진짜 충격이었고,,

[부산 2호선]

다음내용 너무 궁금...

[송서래]

나혜석 선생님이다 이 편 기억나

[동동동주]

와 몰랐어 선진여성이셨구나 반박문ㅋㅋㅋㅋㅋㅋ 좀 웃기다 선생님께서 재반박 오목조목 하셨을 것 같아 나혜석 선생님 꼭 기억해야지.. 정성글 써줘서 고마워🫶

[슈냥]

미쳤다..보는내내 너무놀랍고 화도나고 충격이야 다음편 기다릴게요

[슈냥]

언년이뜻 첨암 ㅅㅂ미쳤나

[성실]

얼른 와줘!!!!!

[땅콩]

[Nct127 DOYOUNG]

헐 처음 알았어.. 방송 찾아봐야지..!

[땅콩]

선생님 나 많이 기다렸다고 생각해요

[땅콩]

아니 협박 아니에요 천천히 오세요

[Youn Ha]

좀 전에 2편 올렸다가 조회수가 2여서 좀 더 이따 올리려구요😭😭

[땅콩]

관심 많이 받을 때 와 !!!!!!!!!!!!!!!!!!!!!!!!!!!!!!!!!!!!!!!!!!!!!!!!!!!!!!!!!!!!!!!!!!!!!!!!!!!!!!!!!!!!!!!!!!!!!!!!!!!!!!!!!!!!!!!!!!!!!!!!!!!!!!!!!!!!!!!!!!!!!!!!!!!!!!!!!!!!!!!!!!!!!!!!!!!!!!!!!!!!!!!!!!!!!!!!!!!!!!!!!!!!!!!!!!!!!!!!!!!!!!!!!!!!!!!!!!!!!!!!!!!!!!!!!!!!!!!!!!!!!!!!!!!!!!!!!!!!!!!!!!!!!!!!!!!!!!!!!!!!!!!!!!!!!!!!!!!!!!!!!!!!!!!!!!!!!!!!!!!!!!!!!!!!!!!!!!!!!!!!!!!!!!!!!!!!!!!!!!!!!!!!!!!!!!!!!!!!!!!!!!!!!!!!!!!!!!!!!!!!!!!!!!!!!!!!!!!!!!!!!!!!!!!!!!!!!!!!!!!!!!!!!!!!!!!!!!!!!!!!!!!!!!!!!!!!!!!!!!!!!!!!!!!!!!!!!!!!!!!!!!!!!!!!!!!!!!!!!!!!!!!!!!!!!!!!!!!!!!!!!!!!!!!!!!!!!!!!!!!!!

[땅콩]

존잼이니까 많이 봐야돼

[Youn Ha]

[도화백]

헐 궁금해!!!!!

[BTS JHOPE]

와 진짜 파격적이었다

[천일염]

헉헉 개새밌다

[심은경]

영화로 나오면 좋겠다

[푸딩푸딩해]

와 이거 방석이가 편집한거야? 글 잘썼다

[소울마스터]

재밌다,,,,,

[초기]

댑악 재믿다.....

[구떤]

헉 누굴까 하다가 깜짝 놀람 소름돋았어

[추운겨울끝을지나]

재밋ㅅ다...

[추운겨울끝을지나]

와 방석위 자체글이네 대박이다.. 너무 재밌게 읽었어 ㅁㅊ...

[추운겨울끝을지나]

다음폄! 다음편!

[보송랑구]

으악 기다릴게~~!!

[세계최고천사]

존잼,,,,, 근데 마음ㅇ 아프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재밌어!!!!

[모든게 멈춰선 길]

와 완전 흥미돋!!!

[도경쟈]

존잼 나혜석 이름 보고 소름돋았잖아

[맛좋은라면]

정주행 시작

[맛좋은라면]

글 짱재밌다 완전 술술 읽었음
언년 개빡치네... 글고 20살한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