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프로이직러
안녕 여시들!!!
후.. 저번에 후플푸프방 만들고나서 한동안 현생이 너무 힘들어서 휴덕하고있었어.
근데 인스타를 보는중에 다이건앨리 책꽂이 미니어처????? 라는게 뜨는거야?????
쇼핑몰에 들어가니까!!!!!!!!!


그날 바로 결제후 해외배송이니까 대략 7일정도뒤에 받았어!

중국제품인데 포장이 너무 깔끔해서 놀랐어.

보통 중국제품사면 상자에 아무렇게나 막 들어가있는데.
이건 가격대가 좀 있어서인지 엄청 깔끔하고 딱 맞게 포장되서 왔어.

설명서는 이 큐알코드 찍으면 그냥 웹화면으로 볼수있어.

일단 가볍게 배경은 벽돌이니까 갈색.
제품중에 물감도 있는데. 아크릴 물감이라 칠하면 벽돌저 모양 다 사라질것같아서.
집에 남아도는 우드스테인으로 2번칠했어.
근데 나중에 벽체가 더 진해야할것같아서. 결국은 사포로 한번갈아내고 우드스테인으로 4번정도 덧칠했어 ㅜㅜ

그리고 배스우드판은 기존에 이렇게 레이저 컷팅되어있어.
그래서 왠만한거는 손으로 힘줘서 뜯을수있고,
안되는것도 칼로 저 연결부위만 한번씩 그어주고 힘주면 쉽게 떨어져.

그래서 설명서 대로 조립하면 이런식으로 창문이 완성돼


나는 평일에 배송이 완료되서, 퇴근하고 한시간씩 작업했거든.
그래서 이게 첫째날.

둘째날

셋째날

세부 디테일 샷

쭉 나열하면 이런식으로 돼

그리고 나는 뭔가 포스터랑 신문같은거 있어주면 좋을것같아서 인쇄했어ㅋㅋ

그리고 이제 색칠.
주변에서는 안칠하는게 이쁠것같다고 칠하지말라고했는데.
다이건 앨리는 알록다록 마법골목같은 매력이 있단말야!!! 하면서 결국칠했는데..
포기할뻔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색칠이 더힘들어 ㅠㅠ
아래에서도 자세히 말할꺼지만
난 사진상 순서대로
-말킨부인로브점(보라색) 약재상(보라색) 부엉이가게(빨간색)<-원래연분홍인데...힘들어서 그냥 버건디로통일했어.
연노랑은 그냥...ㅋㅋㅋ
-그린고트은행
-올리밴더 지팡이가게(검은색),퀴디치용품점(빨간색),플러리시 블러츠 서점(초록색)
이렇게 색깔 칠했어.
그리고 아래 간판도 원래는 그냥 레이저컷팅기로 까맣게 글씨 적혀있는데.
글씨도 뭐 이상한거 적혀있어서. 그냥 내가 사이즈맞춰서 인쇄해서 붙였어 ㅋㅋ

이게 일단 조립만 한거

뒷편은 아주 개판.
전선작업은 내가 하는중에 너무 화나서 사진을 못찍었어 ㅜㅜ
전선작업하고 외부에 추가 케이스만 붙이면 끝이야.
아래부터는 완성사진!

기분좋게 책이랑 높이가 딱맞아ㅋㅋ

방에 불끄면 와.. 너무 이뻐ㅠㅠ 진짜 너무 이뻐 ㅠㅠㅠ

내부를 자세히 찍으면 이런느낌이야.
저기 신물 돌돌말린거랑 포스터는 그냥 내거 추가한거야 ㅋㅋ
그래서 스케일이 안맞아 ㅠㅠ 더 작게 만들었어야했는데. 힘들어서 다시만들 자신이 없더라구 ㅋㅋ
실제 다이애건앨리랑 비교하면

이게 유니버셜에있는 로브점이고

이게내가 만든 말킨부인 로브점.원래 저 문위에 가위간판 키트에있었는데ㅋㅋ 자꾸 기울어져서 그냥 때버렸어 ㅋㅋㅋ

이게 실제 플러리시 블러츠 서점

요기도 플러리시 블러츠서점 ㅋㅋ 옆에 문이랑 창이랑 곡선빼고는 거의 비슷해 ㅋㅋ

중심에는 그린고트 은행

여기도 중심에는 그린고트 은행.
실제랑 비슷하게 나도 지그제그로 붙이고싶었는 혹시나 옆에 창문들이랑 간섭될까봐 그냥 일자로 쭉붙였어ㅜ
완성하고 보니까 여유가 얼마없어서 지그제그로 해도 3미리 정도만 할수있을것같아.

그리고 이게 올리밴더 집팡이가게

여기서도 저 그린고트옆에가 올리밴더지팡이 가게고, 그옆에 빨간곳은 퀴디치 용품점이야.

그리고 보통 이 책꽂이 미니어처들은 끝부분에 거울을 둬서 쭉뒤로 골목이 이어지는 느낌을 만드는데.
다이건앨리같은경우에는 중심에 그린고트 은행을 포기할수 없어서 인지 거울을 상부에 붙이더라구.
그래서 좀 위에 책장에 두면 반사된 마을도 같이 보이니까 더 마법골목스러운 느낌이 나더라구 ㅋㅋ
+추가)
저번에 글올렸을때 내가 미송목봉을 깎아서 지팡이 만든다고 했었는데ㅋㅋㅋㅋ
자게에는 근황을 올렸는데 모르는 여시들도 많을것같아서. 나 지팡이 완성했어 ㅋㅋㅋ

예전에 이걸 깎는다고 말했는데.. 대패로 시도하다가 몸 아작날것같아서 포기하고있었어.

근데 내가 목봉으로 지팡이 만들겠다고 난리치는 상황을 아시는 목수님이 말도안되는시도를 하고있는
날 안타깝게 생각하셨는지.
너무 감사하게 남은 멀바우조각 하나로 이렇게 틀을 만들어주셨어!!

예전에 목봉으로 만든다면 어떻게 할지 이렇게 그림그렸었거든 ㅋㅋㅋ
근데 베이스가 구먹을 뚫거나 이러기에는 힘든 상황이라서 첫번째 그림같이 만들기 시작했어 ㅋㅋ

칼과 사포로 나무깍기가 시작되었지 ㅋㅋ


이런식으로 내 손위치 맞춰서 굴곡을 줬어 ㅋㅋ 사실 더 확실하게 꺾고싶었는데 좀 부러질것같기도 하고
애매해져서 그냥 이대로 만족했어.

그리고 지팡이 뒤 보석은 뭔가 그 있잖아 가공한듯 안한듯 무심하게 생겨서 꼭 자연석같아 보이는 노란색의 보석이 필요해서.
그 동대문 비즈시장을 다 뒤져서 이거 하나사왔어 ㅋㅋㅋㅋ

붙이는건 글루건으로 붙이고 글루건위에는 스테인이 안발리니까 아크릴물감으로 글루건 가려주고,
아래나무부분은 아무래도 아크릴은 좀 인위적인 느낌이 있어서. 우드스테인으로 그라데이션 처리해줬어.
여기서쓴 스테인이 위에 다이건앨리 건물 외벽에 쓴 그 스테인이야 ㅋㅋ

그리고 이렇게 완성ㅋㅋ
그리고 주문서!

이거 책꽂이미니어처 아니면 booknook 이라고 검색하면 다른제품이 더 많거든.


사실 다른건 너무 일본골목같은게 많아서 관심없는데
센과치히로 온천이랑 해리포터 도서관은 탐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더사게되면 또 근황알려줄껨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안녕!
힐링돼 ㅠㅠ
와 대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