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사정으로 전화통화 대신 Daum 쪽지 서비스로 연락을 주고 받으려했는데, Daum 개인쪽지가 무슨 문제인지 무려 2주만에 처음 배달되었네요.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의 관심을 무시한 처사가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저에게 쪽지를 보내고 답장을 못 받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전화번호를 추가해서 다시 올리게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화번호: 010 5712 1221(배은경)
봄비에 젖은 도머(Dormer: 지붕창)가 있는 목조주택
야산에 둘러쌓여 아늑한 풍광과 온화한 기후를 보이는 통영 도산면 구촌마을 - 앞쪽으로 오래된 키위나무와 비파나무 등 다양한 정원수가 보인다.
위치는 경남 통영시 도산면 구촌마을(구촌길120-34)입니다. 바다를 직접 볼 수는 없지만 도보로 10분이면 인근 바닷가로 갈 수 있습니다. 도산면은 풍화리와 함께 낚시의 메카로 감성돔의 산란장으로 유명합니다. 섬이지만 뛰어난 산세로 등산객들에게 유명한 사량도 여객선 터미널인 가오치항과 인접해 있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보이는 355, 358 및 359 세 필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건축 이야기
집에서 바다가 펼쳐지는 풍광을 볼 수 있길 꿈꾸며 여러 곳을 돌아다녔지만 마음에 드는 곳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구촌마을 위 겨울철 하루 종일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아늑한 곳을 발견하고 여기다 집을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집 창문 밖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10여분 걸어서 보는 바다도 충분히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집은 주어진 조건에서 최대의 단열(서까래 벤트 및 인슐레이션과 열반사단열을 이용한 이중 단열)을 실현했고 패시브 하우스의 기본인 열회수 환기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덕택에 한여름 8월 내내 에어컨을 켜고도 전기세가 월 5만원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평상시 전기세는 약 3만5천원 정도 나옵니다.
첫댓글 멋진집이네요
거제도에도 이런집이 있으면 좋으련만...
고운말씀 감사합니다.^^
거제에서도 그리 멀지않은 거리이니 구경하러 한번 오셔요...ㅎㅎ
좋은 집 아까워서 우째 파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