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장희한
봄이라 마을 뒷산에 오르니 벚꽃이 만개하여 산이 하얗다
이 꽃들을 앞앞이 보면 내 누이 같다
하얗게 분 바른 얼굴 방긋이 웃는 모습
어쩌면 저리 아름다울까
마침 헬스장을 지나니 마을 할머니들이 수영을 하고 나왔다
무엇이 좋은지 모두 깔깔거리고 웃는다
저 할머니들 한때 꽃이었던 것 꽃이라 불러주면 좋겠다.
첫댓글 꽃은 다 이쁘
첫댓글 꽃은 다 이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