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악원]국립부산국악원 초청 “중견 명인명무전”
■공연명 : 국립부산국악원초청 “중견 명인명무전”
■일시 : 2010. 11. 17.(수) 오후7시30분
■장소 :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
■관람료 : A석 8,000원/ B석 6,000원
■공연순서 및 출연 : 살풀이춤(정미숙), 가야금산조(이문희), 지전춤(김혜경), 원향지무(김윤옥), 승무(이민아), 판소리(박성희), 금회북춤(배관호)
■작품설명 : 전통음악과 춤의 맥을 잇고 있는 중견 명인명무들의 예술 혼과 그 속에 묻어나는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7인 7색의 향기로 풀어냅니다. 국립부산국악원 주최, 부산영남지역의 중견 예술인들을 초청하여 공연기회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전통예술의 올바른 계승과 국악저변을 확대하고자 올해 첫 중견명인명무전을 기획 개최한다. 중견이라는 연륜이 묻어나는 7인7색, 무르익은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이상으로 A석 8,000원, B석 6,000원이며,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예약 가능하다. 만22세 이하 청소년과 만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생활보호대상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에는 50%의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또 국내거주 외국인, 단체20인 이상은 20%할인 가능하다.
공연문의는 국립부산국원 (051-811-0040, www.ncktpab.go.kr)으로 하면 된다.
1. 살풀이춤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이매방류 살풀이춤
한을 바탕으로 하면서 기쁨이 있는 인간의 이중적 심리 구조를 잘 표현하고 있는 살풀이춤은 남도 巫舞 계열의 춤으로 "살 을 풀어 액을 제거 한다"는 뜻을 가진 민속무용이다. 살풀이라는 무악 장단에 춤을 얹어 만들어내는 화려하면서도 신비스러운 수건놀음과 짖은 디딤에서 묻어나오는 도도한 무태는 한국무용 특징인 靜中動, 動中靜의 미를 극치에 이르게 한다.
2.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는 담백하면서도 남자답고 꿋꿋한 느낌을 주며, 강약의 대비가 뚜렷하고 농현을 매우 절제하거나 의도적으로 생략하고 있다. 줄을 개방하지 않고 막으면서 소리를 내는 수법이 많은 점도 이 산조의 특징이다. 특히 장단의 짜임새가 다채롭고 독특하여 장단 끝에 다음 장단을 걸고 넘어 가면서 장단의 뒤를 막지 않고 열고 가는 묘미가 있다. 자유자재로 장단을 구사하여 엇붙임이 많고 다양한 변화 속에서도 일관성을 추구하고 있다.
강태홍류 가야금산조는 다른 산조에 비해 겹가락이라 아주 깊은 맛이 있다. 이른바 ‘죄었다 풀었다 하는’ 긴장과 이완의 크고 작은 복합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오묘한 멋을 지니고 있다.
위와 같은 음악적 특성 때문에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는 웅장함과 신비감을 주는 음악으로 평을 받고 있다.
3. 지전춤
지전춤은 동해안별신굿의 김계향에서 김진홍(부산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제14호 한량무 예능보유자)로 이어지는 무무사위가 특징인 춤이다. 1970년대 제1회 대한민국 무용제에서 초연되었으며, 무대성과 장식성을 갖춘 전통춤으로서 새로운 일맥을 잇고 있다.
4. 원향지무
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 예능보유자인 원향선생이 통영교방의 노기(老妓)였던 이국희에게 배웠던 진춤을 바탕으로 통영 승전무의 우아한 자태와 섬세하고 아름다운 기교의 춤들을 집대성하여 독창적인 춤사위로 엮은 흥과 멋, 태를 고루 갖춘 생명력이 넘치는 멋스러운 춤이다.
5. 승무
이매방류 승무는 힘과 신명이 뛰어난 춤사위로 굽히고 돌리는 연풍대와 호화로운 장삼놀음, 춤의 경건함을 밟아가는 듯 매서운 발 디딤새 그리고 가슴을 울리는 영혼마저 뒤엎어 버릴 듯 세차고 풍요하면서도 멋들어진 북 가락은 보는 이 모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예의 경지를 보여주는 춤이다. 우리나라 민속춤의 정수라 할 만큼 품위와 격조가 높은 춤이다.
6. 판소리 : 수궁가(미산 박초월 바디) 中 “가자가자, 어서가자~”
미산 박초월 바디 수궁가는 상하청을 넘나드는 음진행과 화려한 시김새가 돋보이는 바디로 극적인 장면의 이면을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바디로 평가 받는다. 오늘 공연 될 대목은 별주부 자라의 온갖 감언이설에 속혀 수궁으로 끌려들어간 토끼가 한 판 멋지게 용왕을 속이고 다시 별주부 등에 업혀 세상을 나오는 내용에서부터 시작한다. 이 초반부의 소리는 진양조와 중중모리 장단으로 힘 있고 화려한 기교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중반부의 내용은 세상을 나와 어서 간을 달라고 보채는 자라에게 욕을 한 바탕 퍼붓고 빈정대는 내용으로 해학적이어서 한 바탕 박장대소 할 수 있다.
7. 금회북춤
금회북춤은 두가지 류가 있다. 하나는 무굿에서 발전해온 잿북춤이 있고, 하나는 풍물에서 발전되어온 외북춤의 두가지로 나눌수 있는데, 이 두 북춤은 북 모양이 다르다. 잿북춤은 ‘똥장구이’처럼 길쭉하게 생겼으며 고장용(굿할 때 반주)으로 쓰였으며 이것이 북춤으로 발전되면서 장구처럼 메고 북채 두 개를 가지고 치는게 특징이다. 외북춤은 일명 ‘납짝북’이라 하는 줄북으로 이는 북의 가락이나 춤사위가 풍물에서부터 유래하여 무용과 판소리 고법의 영향을 받으면서 풍물북의 진면목으로 발전되어 왔다.
■출연진 프로필 :
[김혜경]
부운 김진홍선생께 전통춤 사사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석사학위(민속문예전공)
창원대학교 무용학과 초빙교수
[이문희]
동아대학교 대학원 음악문화학과 박사과정수료
현 무형문화재 제8호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 전수조교
현 부산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 부산대 국악과, 부산교대 음악과 출강
[정미숙]
춤패배김새 예술감독
무형문화재 97호 살풀이춤 이수자.
무형문화재 27호 승무 전수자.
[이민아]
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 이수자
중요무형문화재 제 97호 살풀이 춤 이수자
한국문화예술 교육 진흥원 무용분야 부산, 울산, 경남 대표
[박성희]
제12회 장흥전통가무악전국제전 종합대상(대통령상)수상
`98 흥보가 완창, `01 수궁가 완창, `08 5바탕 눈대목 발표회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수석,
[김윤옥]
원향춤연구회 회장
경상대학교 민속무용과 강사
부산연제고등학교 교사
[배관호]
달성다사 12차 진굿보존회 단장
대구 국악협회 이사
랑 예술단 10주년 사물놀이 작품 음반 제작